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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급 자바스크립트 개발자를 위한 지침서 - "JavaScript Web Application" (한빛미디어)
    Daily NoPD/rEvieW 2012. 7. 5.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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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바스크립트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은 저마다 다를 것이다. 초창기부터 웹에 발을 담갔던 사람이라면 넷스케이프 브라우저의 기능으로 시작되었던 역사를 기억할수도 있고 최근에 웹을 접하기 시작했다면 jQuery 와 같은 자바스크립트 프레임웍으로 접하면서 실체(?)는 모르겠지만 뭔가 사용자 브라우저에서 많은 일을 해줄 수 있는 녀석 정도로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사람들이 자바스크립트를 인지하는 모습이 제각각인 것은 자바스크립트가 원래 그런 녀석이기 때문이다. 프로토타입이라는 개념을 가진 언어라는 점에서 그렇고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많은 것들을 군말 없이 구현해 내는 점에서 또 그렇다. 중요한 것은 자바스크립트는 이미 웹/앱을 생각할 때 없어서는 안될 핵심이 되었고 앞으로도 그 중요성은 더 커질 것이라는 점이다.

    이렇게 중요해진 자바스크립트를 온 몸으로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책이 바로 한빛미디어에서 나온 "JavaScript Web Application" 이라는 책이다. 오라일리의 동물 시리즈 중 한권으로 출간된 이 책은 생각보다 얇은 두께를 가지고 있어 만만해 보이지만 담고 있는 내용은 여느 바이블 못지 않은 분량을 담고 있는 책이다.


    자바스크립트가 할 수 있는 한계는 어디까지인지 궁금해 해본적 있는가? 나름 자바스크립트의 고급 사용자 까지는 아니라도 다양한 경험을 통해 중급 정도의 수준은 되지 않을까 생각했던 NoPD는 이 책을 읽으면서 좌절감을 한번 맛 보았다. 프로토타입형 언어의 오묘함과 그것을 응용한 사람들의 다양한 자바스크립트 활용 패턴을 이 책은 한껏 담고 있다. 여지간한 실력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면 NoPD 처럼 책장 하나를 넘기기가 만만치 않을 거라 생각된다.

    자바스크립트로 만드는 MVC 구현, 그리고 MVC를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해준 많은 경량 라이브러리, 프레임웍에 대한 소개가 책 전반에 걸쳐져 있다. 그 기저의 구동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이벤트에 대한 깊은 이야기들과 디버깅에 대한 깔끔한 정리는 자바스크립트의 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주고 있다.

    모바일/스마트 디바이스를 위한 하이브리드 앱을 만들던, 혹은 모바일 버전의 웹을 만들던 자바스크립트가 해야 할 일은 정말 많다. 데스크탑에서 접근하는 웹은 두말하면 잔소리일 것이다.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HTML5 가 대중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웹을 구현하기 위한 최소 요건으로 자바스크립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점점 커지고 있다.

    자바스크립트를 깊은 곳까지 잘 이해하고 사용할 것인가, 아니면 프레임웍을 통해 빠르고 쉽게 사용할 것인가는 각자의 몫이다. 하지만 어렵더라도 이 책을 꼭 한번 권해주고 싶은 이유는 자바스크립트를 존경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세상은 넓고 자바스크립트는 깊다.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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