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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스북, 이제는 모바일 광고 기업이라고 부르자! - 4분기 실적발표 분석
    IT's Fun 2014. 1. 3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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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주요 IT 기업들의 실적이 속속 발표되고 있습니다. 엊그저께 발표된 애플의 실적에 이어 이번에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세계 3위의 인구대국 페이스북의 4분기 실적이 발표되었습니다. 페이스북은 상장 직후 한참 동안 고생을 하다가 2012년 3분기부터 턴어라운드를 시작해 이제는 완연히 고속 성장기에 접어든 모습입니다. 

    실적 발표 시즌이 되면 항상 많은 투자기관들이 실적에 대한 예상치를 내놓습니다. 기업 내부의 주식담당자를 통해 얻은 정보와 외부에 유통되는 뉴스와 루머, 그리고 서비스를 분석하여 얼마나 많은 매출과 이익을 발생시킬 것인지를 가늠하는 것이지요.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해당 기업에 투자를 할지 말지를 결정하기도 합니다. 이런 시장 전망치를 넘어섰을 때, 해당 기업은 생각보다 잘나가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 로그인 화면

    페이스북 (출처 : Crunchbase)

     
    페이스북은 4분기에도 전분기에 비하여 실적이 더 좋아질 거라는 점에서는 많은 투자기관들이 동의를 했습니다. 투자기관들이 예상한 페이스북의 4분기 실적은 매출 23.3억달러에 순이익을 주식수로 나눈 주당 순이익을 0.27 달러였습니다. 그런데 페이스북 4분기 실적을 열어보니 이보다 더 많은 매출 25.9억달러에 주당 순이익을 0.31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페이스북에 대한 성장 정체 이야기가 많이 나오지만 여전히 급성장하고 있다는 반증으로 봐도 되겠네요.

     

     페이스북은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다양한 통계 자료도 같이 내놓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것은 월간 모바일 사용자 추이입니다. 보통 웹 기반 서비스의 활성화 척도로 월간 사용자 수(MAU, Monthly Active User)를 많이 사용해 왔습니다만 최근에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모바일이 대세가 되면서 모바일 월간 사용자 수(Mobile MAU)가 더 중요한 척도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의 4분기 모바일 월간 사용자 수는 9억 4,500만명으로 12억명을 돌파한 월간 사용자 수를 빠르게 따라잡고 있는 중입니다. 특히 더 중요한 것은 모바일로만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사람도 2억명을 넘었다는 사실입니다. 페이스북의 모바일 전략이 제대로 먹혀들어가면서 사용자수도 늘어났고 이에 따라 모바일 광고 수익도 급증하고 있는 것이 실적이 급격히 좋아지는 주요한 이유입니다. 페이스북은 13년 4분기에 벌어들인 광고 수익중 53% 가 모바일 광고에서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페이스북의 쾌속 성장은 언제까지 지속될까요? 개인적으로는 당분간 페이스북의 질주는 시장의 여러가지 우려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멈추지 않는 폭주 기관차처럼 달려갈 것으로 예상합니다. 플랫폼으로서 탄탄하게 자리를 잡았고 단순히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아닌 생활의 일부로 자리잡으면서 시장에 먼저 뛰어들었다 쓴맛을 맛본 마이스페이스, 싸이월드의 전철을 밟지 않고 자신의 길을 잘 개척해 나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을 하던 이제 페이스북은 검토해야 할 1순위 서비스이자 기업이 된 것 같습니다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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