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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업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20인 멘토의 조언들, "99가지 씨앗" (YES리더/이남훈, 북퀘스트)
    Daily NoPD/NoPD's Thoughts 2014. 2. 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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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많은 사람들에게 화두가 되고 있는 단어가 "창업" 입니다. 어떤 회사에 속해 일을 하기 보다는 자신의 일을 찾고 더 큰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이 특히 창업에 많은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5~10년 사이에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스타트업(Start-up) 기업들이 큰 성공을 거두고 많은 투자를 이끌어 내면서 특히 IT 분야에서는 제2의 닷컴 붐이라고 할 만큼 많은 창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언론을 비롯하여 정부까지 나서며 "창조 경제"라는 미명하게 창업 이야기를 화두로 꺼내다보니 창업을 하고 사업을 이끌어가는 것의 어려움, 사업을 정상 궤도로 이끌어 올릴때까지 들어가는 피나는 노력, 기업 운영을 하고자 하는 사람이 가져야 할 철학과 같은 고민하고 싶지 않은 것들은 그다지 많이 입에 오르내리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북퀘스트에서 출판된 책, 작은 사장을 큰 기업인으로 성장시키는 "99가지 씨앗"은 우리가 쉽게 접하기 힘든 창업, 사업화 과정에서 겪는 많은 고민들과 어려움, 그리고 창업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가져야할 생각과 철학에 대하여 20명의 선배 창업가들을 통해 경험이 녹아있는 이야기들을 전해주는 책입니다. 20명의 멘토들은 IT 분야 뿐만 아니라 서비스, 제조업 등을 막론하며 자신만의 생각을 가지고 창업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고 싶어하는 사람들로 구성되어 폭넓은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고 있습니다.


    젊은 창업가와 연배가 있는 창업가, 첨단 기술 분야의 창업가와 사람의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창업가는 업의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생각하는 방법과 철학이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창업과 사업이라는 단어를 앞에 두고 공통분모가 되는 부분도 분명 있겠지만 우리가 서로 다른 업으로 여기는 것은 공통분모 위에 얹어져야 하는 다른 사상이 있기 때문입니다.

    트렌드에 민감해야 하는 IT 분야의 창업가라면 조금 더 도전적이고 유연한 사고방식을 가져야 할 것이고 경쟁이 치열한 전통적인 분야에 뛰어드는 창업가라면 냉철함과 끈기를 가지고 시장을 뚫어낼 수 있는 강한 추진력을 가질 필요가 있을 겁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20명의 멘토들의 한마디 한마디가 서로 다른 듯 하면서도 손에 잡히지 않는 공통점이 있다고 느껴지는 것은 이런 사실들 때문일 겁니다


    이 책이 주는 매력중 하나는 흔히 요즘 젊은 사람들이 창업을 꿈꾸면서 자유 분방하고 격식에 구애 받지 않는 직장 분위기를 꿈꾸는 것에 일침을 놓는 것 같은 챕터들이 중간중간 섞여 있다는 것이다. 국내는 물론이고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큰 회사로 자리잡은 삼성전자 등 삼성 그룹사를 보면 회사 내에서도 조직들간에 무한 경쟁을 통해 임직원들이 스스로를 더 단련시키고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는 업무 강도를 가지고 있다.

    혹자는 삼성전자와 같은 곳이 (부문, 부서마다 다르긴 하지만) 아무리 인센티브(PS, PI)를 많이 준다 하더라도 새벽같이 나와서 밤늦게 퇴근하고 밤샘도 불사하는 업무 분위기 때문에 그곳에서 일하고 싶지 않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또 다른 어떤 사람은 그곳에서 그런 과정을 통해 얻은 기술역량과 프로젝트 필달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 큰 성장을 이루어 내기도 한다. 가혹한 업무 환경이 꼭 좋은 것만도 나쁜 것만도 아니겠지만, 분명 어딘가에서는 효과적일 수 있다는 점을 이 책은 상기시켜 주고 있다.


    주변 사람들과 새로운 아이템을 생각하고 사업화라는 공상에 빠질때가 참 많다. 아직까지 제대로 성공해보지 못했지만 나름 실행도 여러번 옮겨보면서 생각과 현실의 괴리에 대해서 많은 것을 깨달았던 기억이 난다. 책의 몇 개 소제목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블루오션이 정말 블루오션일까?" 라는 내용은 처음 사업을 구상하는 사람들이 빠지기 쉬운 오류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이다.

    당장 영업 이익률이 높이 나오는 시장이라면 곧 수많은 경쟁자들이 파이(Pie)를 뺏기 위해 도전장을 내밀 것이고 아무도 뛰어 들지 않은 시장이라고 히히거리면서 뛰어들면 아무 고객도 만나지 못하는, 사실은 시장이 아니라는 상황에 직면할 가능성도 높다. 멘토들은 자신들 역시 그런 과정을 통해 사업과 시장에 대한 시행착오를 겪었고 그 이야기들을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있는 것이다.


    창업과 사업은 상상이 아니라 현실이다. 영화속에 나오는 페이스북은 기괴한 취미를 가진 대학생들이 너무 쉽게 만들어서 큰 성공을 만들어낸 것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에 있었던 수많은 실패와 재도전, 위기와 그걸 극복해 내기위해 투입한 노력과 시간은 현실의 이야기라는 것이 포인트다. 20대 후반의 젊은 창업가에서부터 나이 지긋한 고참 창업가들이 해준 짧은 한마디들은 이 책에 99가지의 씨앗으로 녹아들어가 있다.

    우리는 우스갯소리로 "이놈의 직장 때려치고 사업이나 할까" 하는 말을 동료들과 많이 하곤 한다. 밑져야 본전 치킨집이라도 하나 차려볼까 하는 말도 심심치 않게 한다. 그런데 정말로 그런 도전을 해야하는 상황이 왔을때 과연 우리는 준비되어 있는지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 창업은 내가 원해서 할 수도 있는 것이지만 어쩔 수 없이 현실의 문제로 맞딱드릴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 책이 꼭 창업으로 새로운 걸 꿈꾸는 사람만이 아닌 꿈을 꾸어야만 하는 사람에게도 필요한 이유다.

    이 책은 짧고 쉬운 문체로 적힌 99가지 이야기와 그 안에 녹여진 멘토들의 코멘트들이 술술 읽히는 책이다. 시간이 된다면 출퇴근 길에 만원 지하철에서 조금씩 읽어 나가도 그리 많지 않은 양이다. 하지만 하나 혹은 두개의 문장으로 정리된 멘토들의 이야기는 글자로 적혀있지 않는 더 많은 것을 이야기 해주고 있다. 영원한 직장이 없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꼭 한번 읽어보면 좋을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YES24 에서 "99가지 씨앗" 자세히 살펴보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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