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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그리버드의 로비오(Rovio), 전 직원의 30% 추가 감원IT's Fun 2015. 8. 31. 10:00728x90
글로벌 게임시장 만큼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영역도 참 드뭅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작품들이 사용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시장에서 더 많은 매출을 이끌어내기 위해 상위권 게임들간의 경쟁도 치열합니다. 물론 세월의 흐름을 거스르듯 리니지(Lineage)와 같은 전설의 강호들은 여전히 매출을 만들어내고 있긴 하지만 근래에 등장한 게임들 중에는 그런 롱런(Long-run) 작품을 찾아보기 힘든 것도 사실입니다.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누구나 설치해서 즐기던 게임중에 앵그리버드(Angry Bird)가 있었습니다. 아이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앵그리버드가 나름 인기 캐릭터이고 즐기는 경우를 찾아보기 어렵지 않지만 남녀노소가 즐기던 분위기는 확실히 아닙니다. 대신 그 자리에는 다른 게임사, 스튜디오에서 만든 새로운 작품들이 이미 자리를 꿰차고 들어간지 오래입니다. 일상에서의 이런 변화는 당연히 앵그리버드 게임 제작사인 로비오(Rovio)에게도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로비오는 불과 1~2년전까지만 하더라도 게임은 게임대로 승승장구를 했고 게임 캐릭터를 이용한 다양한 산업의 전개로 어떻게 캐릭터를 만들고 이를 상품화 하여 수익 모델을 다각화 할 것인가에 대한 모델처럼 비추어 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모델의 전제는 지속적으로 게임과 캐릭터가 인기몰이를 할 수 있도록 이슈화가 되고 사람들에게 화자되어야 한다는 전제가 있습니다. 가장 기저에 있는 게임의 인기가 수그러들지 않아야 한다는 전제가 있는 것입니다.
로비오의 경우 앵그리버드가 전례없는 초대박을 내며 성공한 케이스입니다. 이후 앵그리버드를 주인공으로 하는 많은 게임들을 출시했지만 원작만큼 큰 인기를 끈 작품들이 없었습니다. 대형 성공작이었던 만큼 한동안 앵그리버드는 원작과 캐릭터 산업에서 매출을 끌어냈지만 이제는 그 약발이 다한 모습입니다. 작년 기준으로 급감한 게임외 산업에서의 매출이 이를 증명해주고 있으며 핵심 사업인 게임 역시 매출 증가세가 급격히 둔화된 것이 확인됩니다.
작년 10월 로비오는 처음으로 감원을 했습니다. 일시적일 것이라 생각했던 감원은 여름이 끝나가는 즈음 전 직원의 30% 를 추가 감원하는 결정을 내리면서 로비오의 상황이 여전히 안좋고 더 악화되고 있다는 시장 인식이 퍼지고 있습니다. 로비오의 사례는 게임 시장에서 영원한 승자도 없다는 말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주는 사례가 아닐까 싶습니다. 치열한 게임 시장에서 로비오는 다시 부활할 수 있을까요?
The Verge 의 앵그리버드 감원 관련 기사 자세히 살펴보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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