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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uble? Travel!/'17 England (London)

영국 런던 가족여행, 기차를 타고 해리포터 스튜디오로 고고씽!

영국은 비가 많이 내려 버버리에서 나온 레인코트가 떠오르는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영국에 도착한 순간부터 계속 봐온 높고 파란 하늘, 시원하고 청명한 하늘 때문에 그런 생각을 완전히 잊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워너 브로스의 해리포터 스튜디오를 가는 아침, 숙소를 나선 우리 가족은 "아, 우리가 영국에 온거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비가 많이 내리는 것도 아닌, 그렇다고 조금 내리는 것도 아닌 하늘. 우중충하지만 왠지 우산을 쓰기엔 애매한 날씨가 자꾸 버버리의 레인코트를 떠올리게 했습니다.



교통의 요지인 킹스크로스 역 주변에 숙소를 잡은 만큼 해리포터 스튜디오로 향하는 열차를 타기 위해 유스턴 역까지 이동하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킹스크로스 역과 유스턴 역은 지하철로 한정거장 밖에 안되고 여유가 있으면 걸어가도 될 정도로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무료 탑승 찬스를 활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셋을 데리고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와중에 유스턴 역까지 걸어가는 것이 무리라는 판단을 한 우리 가족은 당당히 지하철로 한정거장을 이동했습니다. 




킹스크로스 역과 세인트 판크라스 역이 유럽의 여러 나라와 도시로 가는 관문이라면 유스턴(Euston)역은 런던에서 여러 주변 위성 도시로 향하는 기차들의 출발지로 유명한 역입니다. 유스턴 역에서는 자신이 타야할 열차가 어느 플랫폼으로 들어오는지를 확인하는 승객들로 늘 가득합니다. 어느정도 미리 열차의 플랫폼이 정해지는 우리나라와 달리 영국의 철도역, 특히 유스턴 역처럼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기차역에서는 열차가 도착할 즈음이 되어야 탑승 플랫폼을 알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스턴 역에는 아침 일찍부터 출근을 위해 인근 지역으로 이동하는 인파와 관광객들이 많습니다. 많은 유동 인구가 있는 만큼 커피 전문점을 비롯하여 간단한 요깃거리로 아침을 채울 수 있도록 해주는 빵, 샌드위치 가게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일찌감치 식사를 하고 나오지 못했다면 열차를 기다리면서 샌드위치와 커피, 간단한 간식꺼리로 아침을 해결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오늘 우리가족이 방문할 워너브로스의 해리포터 스튜디오는 런던 중심가에서 급행열차 기준으로 20분 정도 떨어진 왓포드 정션(Watford Junction) 역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유스턴 역에서 이곳으로 향하는 열차는 급행과 완행 두가지가 있는데요, 아무래도 급행을 타는 것이 시간을 아끼는데는 훨씬 좋다 하겠습니다. 유스턴 역에서 왓포드 정션역까지 이동하는 것은 따로 티켓을 구매할 필요 없이 오이스터 카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급행과 완행 열차는 탑승 일자에 따라 시간표가 조금씩 바뀔 수 있기 때문에 미리 확인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급행열차 기준으로 20분 정도 열차를 타면 왓포드 정션역에 도착합니다. 열차는 왓포드 정션역이 종착역이 아니기 때문에 잠깐 문을 개방해주고 이내 플랫폼을 떠나게 되어 있습니다. 귀를 쫑긋~ 세우고 왓포드 정션역 안내 방송이 나오는지를 유심히 들어야 하겠죠? 역에서 내려 출구로 나가는 길에는 "아, 우리가 제대로 역에 내렸구나!"를 알려주려는 듯 워너 브로스 스튜디오 투어라고 적힌 방향 안내를 만날 수 있습니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건물이 왓포드 정션역 역사입니다. 사진을 찍은 위치는 워너 브로스 해리포터 스튜디오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는 승강장입니다. 역사에서 나오는 길은 하나이기 때문에 우르르 나오는 사람들과 함께 역사를 빠져나와 왼쪽편에 위치한 광장의 버스 정류장에서 해리포터 스튜디오로 향하는 버스를 기다리면 되겠습니다. 해리포터 스튜디오로 가는 버스는 일정한 간격으로 운행되며 버스를 보면 "아. 이 버스가 해리포터 스튜디오로 가는 버스네!"하고 알 수 있을 정도로 해리포터로 치장을 하고 있기 때문에 버스를 타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겁니다.




그런데 버스를 탑승하기 위한 티켓은 어떻게 사야할까요? 해리포터 스튜디오로 가는 버스는 오이스터 카드를 받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버스 승강장에 티켓 구매 자판기가 설치되어 있지도 않습니다. 버스 플랫폼에서 서성이며 기다리다 보면 해리포터 스튜디오에서 나온 직원이 스튜디오로 가냐고 물어보고 티켓 구매를 안내해 줍니다. 버스표는 편도와 왕복의 두가지가 있는데,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왕복 티켓을 사면 되겠습니다. 티켓은 해리포터 스튜디오 관람을 마치고 다시 왓포드 정션 역으로 돌아올때 기사님께 보여줘야 하니 주머니나 지갑에 잘 보관해 두시기 바랍니다!




두돌이 되기 전 홍콩에서 2층 버스를 타본 첫째는 해리포터 스튜디오로 가는 2층 버스에 큰 감흥이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자동차를 워낙 좋아하는 셋째와 언제나 즐거운 둘째는 재빨리 탑승하여 획득(?)한 버스의 2층 맨앞 자리가 마냥 즐거운가 봅니다. 버스보다 더 신나는게 세 아이들에게는 영화로만 만나보았던 해리포터 스튜디오겠지요? 역에서부터 스튜디오까지는 20여분이 걸리니 버스에서 무료 WiFi 로 인터넷도 즐기면서 고고씽 하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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