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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uble? Travel!/'17 England (London)

영국 런던 가족여행, 4년연속 미슐랭 가이드 등재 맛집 쇼류 라멘(SHORYU Ramen)

영국을 이야기하면 많은 사람들이 "먹을게 참 마땅치 않다" 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고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영국 유학 생활을 했던 이전 직장의 동료 역시 비슷한 이야기를 해주셨던 적이 있어서 영국 런던 가족여행 기간동안 어디서 무얼 먹어야 할지 무척 신경이 쓰였습니다. 실내 흡연이 많이 허용되어 있는 일본에서의 식당 찾는 경험에 비할바는 아니겠지만, 적당한 비용으로 아이들도 잘 먹을 수 있는 메뉴, 배도 든든히 채울 수 있는 메뉴를 찾는게 쉬운일은 아니었습니다. 


미슐랭과 프랜차이즈의 오묘한 만남 -_-;


다행히 해리포터 스튜디오에서 버거로 요기를 채웠고 잠시 호텔에 돌아와서 아이들에게 햇반을 좀 먹인터라 피카디리 거리에서의 공연 관람 전까지 어른 둘이서 먹을 거리를 정하는건 어렵지 않았습니다. 어느 블로그에선가 어렴풋이 봤던 기억을 토대로 미슐랭 가이드에 등재되었다는 라멘집, 쇼류 라멘(SHORYU Ramen)을 찾았습니다. 미슐랭 가이드 등재라고는 하지만 프랜차이즈 체인점이기 때문에 런던 곳곳에서 쇼류 라멘을 볼 수 있다는 것은 다소 아이러니합니다.


Booking.com



저희 가족이 방문한 쇼류 라멘 리젠트 스트릿 지점은 큰 대로변에 있긴 하지만 극장들이 밀집한 거리에서 한블럭 떨어져 있어서 생각보다 한산했습니다.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긴 하지만 취급하는 요리의 특성상 회전율은 빠른 편입니다. 그나마 오랫동안 자리를 차지하는 손님들은 대부분 관광객이었습니다. 마침 안쪽에 4인 좌석이 있어서 바로 착석후 음식을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일본에서 흔히 접했던 라멘집과는 사뭇 다른 쇼류 라멘의 인테리어는 "아, 우리가 영국에 왔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바(Bar)를 실제 사용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와인잔이 진열된 모습이 퓨전 레스토랑의 느낌을 강하게 주었고, 일하는 점원들의 외모 역시 그런 분위기를 만드는데 한몫을 하고 있었습니다. 메뉴 사진을 미처 찍어오지 못했지만 쇼류 라멘 웹 사이트에 가격과 함께 자세한 내용이 기재되어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쇼류 라멘 리젠트 스트릿 : https://www.shoryuramen.com/stores/1-regent-street/categories) 가격대는 라멘 기준으로 11~13파운드 선입니다. 



라멘 집이지만 메뉴에는 돈카츠를 비롯하여 야끼 만두 등 사이드 메뉴까지 준비되어 있어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주류도 여러가지가 준비되어 있어 식사를 하면서 사케나 맥주, 취향이 독특하시다면-_- 칵테일과 함께 라멘을 먹는 재미를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맥주에 푹 빠져있는 저희 부부는 두가지 라멘과 함께 맥주를 시켰습니다. 아이들은 배를 채워두긴 했지만 치킨 가라아게를 간식 삼아서 먹이려고 함께 주문했습니다. 



일본에서 먹을 수 있는 많은 라멘들이 국물에 굉장히 많은 신경을 쓰는데 반해 쇼류 라멘의 국물은 다소 평범했습니다. 영국 사람들의 입맛에 맞추어 커스터마이징 된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다소 짭짤하게 느껴졌습니다. 10점 만점으로 점수를 매긴다면 5~6점 정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면도 그다지 특색이 있지는 않았지만 국물과 나름 잘 어울렸고 양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사이드로 주문한 치킨 가라아게 역시 평범한 수준이었습니다. 라멘과 가라아게를 먹으면서 "왜 여기가 미슐랭 가이드에 등재된거지?" 하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한끼를 위한 식사로 나쁘지 않았지만 다시 찾고 싶다 할 정도의 맛집은 아닌듯 합니다. 그래도 긴 시간동안 진행될 공연 관람 전에 배를 든든히 채우는 것은 필수라는 생각에 열심히 식사를 마쳤습니다 ^^



영국을 대표하는 음식을 꼽으라면 아마 십중팔구는 피쉬 앤 칩스를 꼽으실 겁니다. 저 역시 그런 생각에 동의를 하지만 끼니에 무엇을 먹을 것이냐 관점에서 영국을 생각해보면 의외로 선택지가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가 수준이 있기 때문에 저렴하면서 맛있게 먹는 옵션이 피쉬 앤 칩스임은 분명하지만 (어디서 먹든 실패하기도 힘든..!) 약간의 비용을 더 지불할 수 있다면 택할 수 있는 곳들이 꽤 많습니다. 미슐랭 가이드 등재라는 간판 값은 못했지만 적당한 비용에 동양적인 맛과 국물의 뜨끈함이 필요하다면 가까운 쇼류 라멘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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