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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 방콕 수안나품 공항에서 꼭 해야할 것들!
    Trouble? Travel!/'07, '12 Thailand 2008. 10. 16.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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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안나품 공항 한가운데 떡하니 자리잡은 조형물


    요즘은 전세계 어딜가더라도 (특히나 아시아권에서) 새롭게 리뉴얼 한 공항들이 사람들의 눈과 귀 그리고 지갑을 ^^; 사로잡고 있다. 싱가폴의 창이공항은 너무나 유명한 공항이고 우리나라의 인천공항도 세계의 명품 공항의 반열에 올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2006년도에 새롭게 문을연 태국의 수안나품(Suwanapum) 공항도 그 크기나 규모 면에서 인정받는 신공항중 하나인데 이곳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것과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유용하게 써먹을 정보가 있어서 공유 해볼까 한다.

    무선인터넷이 필요하다면 CIP 라운지를 찾아라!!

    요즘은 배낭여행이든 출장이든 노트북 혹은 WiFi가 가능한 휴대용 기기(PSP, 아이팟 터치, PDA등) 를 가지고 다니는 경우가 많다. 귀국하는 길에 공항에 일찍 들르는 일은 많지 않겠지만 공항을 경유해서 다른 곳으로 가는 Transit 편을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무료한 시간을 달랠만한 놀잇거리가 필요하다는걸 아마 다들 절실히 느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지나가는 사람의 주머니를 털기위해 안달 나있는 우리의 공항들에서 무료로 WiFi를 쓸 수 있는 곳을 찾는 것은 쉽지 않다. 대부분 WiFi 연결후에 소정의(?) 접속료를 징수한 다음 인터넷을 사용가능하게 해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태국 방콕의 수안나품 공항도 예외는 아닌데, 다리품을 조금 팔아보면 의외로 WEP Key 조차 걸려있지 않은 무선랜 AP를 찾을 수 있는데 그곳이 바로 CIP Lounge 이다. 방콕 수안나품 공항內에서 Transit 하는 경우 Transit 카운터 바로 윗층과 윗윗층에 위치하고 있는 라운지다. 2층과 3층에 걸쳐서 여러곳의 라운지를 운영하고 있는데 2층의 CIP Lounge G 와 3층의 CIP Lounge F 에서 나오는 무선랜 AP 신호가 바로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신호다. 공항인데 뭐 어떤가? NoPD는 2층의 CIP Lounge G 앞에 철푸덕! 앉아서 한참동안 메신저와 웹서핑을 즐겼다는 사실~!

    태국에서 나는 커피, 도이뚱(DOITUNG) 커피한잔 하실래요?

    혹시 태국에서 커피를 재배한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커피하면 아프리카의 국가들 혹은 남미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이곳 태국에서는 도이뚱이라는 태국 고유의 커피 체인점에서 태국산 커피로 만든 음료를 맛볼 수 있다. 방콕 시내에서도 체인점을 찾을 수 있지만 공항 3층 스낵바가 밀집한 지역에 도이뚱 커피 체인점이 자리를 잡고 있다.


    NoPD도 정확히 유래를 찾아보지는 않았으나, 태국의 고원지대에 사는 소수민족이 재배하는 자연산 커피라고 알고있다. 와이프와 방콕 여행을 왔을 때, 이름이 잘 기억나지 않는-_- 야시장 옆에 도이뚱 커피 체인점을 들렀던 기억이 난다. 자극적이고 강하게 로스팅된 커피 맛에 익숙해서 그런지 조금 무덤덤한 느낌도 없지 않지만, 은은한 향이 입안 가득 퍼지는 아메리카노 한잔은 이곳에서 꼭 마셔볼 것을 권한다.


    편안한 의자에 기대어 평면 TV에서 계속 흘러나오는 도이뚱 커피의 역사를 보고 있자면 괜한 감동까지 밀려올수 있으니 조심하자. ^^ Transit 시간이 한참남아 있었기에, 이곳에서 한시간 여를 죽치고 앉아 음악을 듣고 있었는데, 눈치 주는 사람도 없고 (좀 한적하다) 나름 편안하게 쉴 수 있어서 좋았다. 아메리카노 커피는 Take Out 보다는 머그잔에 가득 담아 먹는 재미가 쏠쏠한 커피니, 앉아서 쉬면서 향을 음미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아메리카노 한잔은 약 85 바트정도.

    공항에서도 태국 전통 맛사지를 받자

    태국하면 유명한 것들이 참 많은데, 그중 단연 독보적인 것은 태국 맛사지다. 태국 정부에서도 전문 맛사지사를 양성하고 있을 정도로 큰 산업의 축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시내 곳곳에서 심심치 않게 만나는 가게가 맛사지샵일 정도로 태국은 맛사지의 천국이라고 생각해도 좋을 것 같다.


    태국을 떠나면서 맛사지 한번더 시원하게 받고 싶거나 장시간의 Transit에 지친 여행객들을 위한 마지막 절호의 찬스가 바로 수안나품 공항에 있다. Chang 이라는 맛사지 체인점이 공항 면세점 내에 위치하고 있는데, 코스와 시간에 따라 비용차이가 있긴 하지만 태국 전통 맛사지를 기준으로 45분 코스를 밟으면 17불 (500바트) 내외의 비용으로 즐길수가 있다.

    시내의 평균 가격에 비해 싸다는 느낌은 없지만 공항에서 맛사지를 즐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충분하다. 사진속에 있는 가게는 3층에 위치해 있는데, 3층에서는 발 맛사지 손님만 받고 2층에 조금 더 큰 공간에서 태국 맛사지를 받을 수 있다.

    공항의 구석구석을 즐기자

    공항에 가면 면세쇼핑을 즐기느라 정신없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세금 회피 지역에서 비싼 물건을 싸게 살 수 있다는 것은 분명 메리트가 있는 일이지만, 조금 더 깊이 들어가보면 위에 소개한 것처럼 공항을 110% 즐길 수 있는 꺼리들이 더 많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이번에 출국하면서 인천공항을 유심히 보니, 외국인들을 위해 한국의 전통 한지 공예를 체험하고 직접 만든 물건을 가져갈 수 있는 코너가 있는 걸 발견했다. 이런 작은 것들 하나하나가 사람들에게 그 공항에 대한, 나아가 국가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는 효과도 있지 않을까....하고 오버해서 생각해 보며 글을 마친다. ^_^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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