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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 여행의 필수 쇼핑 코스, 하얏트 호텔 파시미나 샵!
    Trouble? Travel!/'07~08 India 2008. 11. 24.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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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에서 꼭 해야하는 많은 것들중 하나가 쇼핑이다. 누군가는 쇼핑은 여행의 목적이 아니라 부수적인 것이다 라고 할지도 모르겠으나, 인도의 캐시미어와 같은 것들은 몇 개 사들고 오지 않는다면 정말 아쉬울 필수 쇼핑 아이템 이라고 생각한다. 인도가 원산지라 질은 물론이고 가격 면에서도 정말 저렴하기 때문이다.

    (참고 : 캐시미어는 인도의 잠무카슈미르 지방에서 키우는 캐시미어 염소, 티벳산 염소의 털로만든 제품을 일컫는다. 주로 숄, 스톨, 스카프등을 많이 만드는데, 캐시미어 중에서도 최상품을 인도 사람들은 파시미나라 부르고 있다.)


    NoPD는 델리 시내에 위치한 하얏트 호텔을 캐시미어 쇼핑의 필수 코스로 강력 추천한다. 빠하르간지 시장이나 칸마켓등 여러 곳에서도 파시미나를 살수는 있지만 좋은 질의 물건을 사기당하지 않고 사는 것은 아무래도 검증된 샵이 나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정말 최고급 파시미나의 경우 6000루피(우리돈으로 18만원정도) 를 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아무데서나 사는 것은 그리 추천하고 싶지 않다.

    정갈한 모습의 가계전경


    하얏트 호텔을 들어서면 왼쪽으로 지하 아케이드로 연결된 통로가 보인다. 이곳으로 내려가면 한집건너 하나는 파시미나, 캐시미어를 취급하는 집이니 비교해서 구입하기도 좋고 대부분 알음알음 찾아오는 손님들이 많아 흥정도 쉽고 바가지를 많이 씌우지 않는 편이다. (그래도 인도 사람은 인도 사람이니 처절한 가격 네고는 필수요소다)


    마음에 드는 가게를 들어가면 가게 전체에 가득 채워진 캐시미어, 파시미나의 장관을 보게된다. 가격과 등급에 따라서 나뉘어져 있는데 사람 눈높이에 있는 물건들이 적당한 가격대와 적절한 품질을 보여주는 제품들이다. 보통 1000~1500루피 정도면 괜찮은 물건을 살 수 있다. 이 사진을 찍고 나서 당황스러운 상황이 벌어졌는데, 바닥에 큰 천을 깔더니 잘 진열된 물건들을 바닥으로 내동댕이 치기 시작했다 -_-...


    편하게 고르라고 배려해 주는 것일까? 아니면 이렇게 흐트러 뜨려 놓았으니 꼭 사라는 의미일까? 신경쓰지 말고 바닥으로 물건들을 내려주면 하나씩 손으로 만져보고 펴보고 하자. 어차피 정리만 하는 친구들이 따로 있으니 구석구석 뒤져서 맘에드는 색상, 품질의 물건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색상이 흔히 우리가 좋아하고 유행하는 색상이 아닌 경우가 많은데 여기저기에 진주처럼 숨어있는 아이템들이 있으니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단색류는 의외로 고급스러운 색깔도 많이 있다. 여자 선물을 사는 것은 정말 조심해야 하는 일이긴 하지만 손끝에서 부스스 흘러내리는 파시미나를 받아들고 싫어할 사람은 거의 없다는 것을 명심하도록 하자.


    한참 고르고 있는데 주인이 하나 보여줄게 있다면서 물건을 꺼내 보여줬다. 사진속의 물건은 아닌데 손으로 만든것 같은 엉성함 이어지만 부드러움이 예사롭지 않는데 이내 주인은 "얼마일 것 같냐?"고 한번 맞춰 보라고 했다. 3000 루피를 불렀더니 5500 루피에 파는 물건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좋은 물건을 판다는 걸 한번씩 보여주고 싶은 심정인가 보다.

    저렴한 가격에 여러개의 파시미나를 사든 우리에게 명함을 여러장씩 쥐어주며 친구들에게 소개를 해달라고 씨익 웃는 털보 주인 아저씨의 웃음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인도의 하얏트 호텔. 꼭 한번 들러서 사랑하는 여자친구, 와이프, 그리고 부모님께 고급 파시미나 선물하나 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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