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필름 특유의 느낌이 있는 곳, 베이비유 스튜디오~!
    Daily NoPD/Memories of Family 2009. 5. 11. 20:58
    728x90
    아기를 가진 부모님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고민하는 사진촬영. 우리나라의 스튜디오 촬영 이라는 것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꽤 비싼 가격을 지불해야만 가능한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어느 스튜디오가 사진을 잘 찍느냐 하는 문제는 사람들, 특히 아이를 가진 부모들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NoPD의 어여쁜 딸래미 혜린아기는 100일 촬영을 특별히 하지 않았습니다. (아, 동네 스튜디오 무료쿠폰을 이용해서 한장 찍어 액자로 받은게 있긴 하지만, 살다살다 그런 스튜디오는 난생 처음이라 없는샘 치도록 하겠습니다) 집에서 조촐하게 백설기 떡과 함께 100일을 조용히 보냈답니다.

    실용주의를 표방하는 NoPD 부부이지만, 백일 사진을 찍어주지 못했던 것이 생각외로 계속 마음에 걸리더군요. 그래서 신중하게 이런저런 스튜디오를 알아본 끝에 한 곳을 정해서 베이비페어때 계약을 했습니다. 그곳이 바로 아기 스튜디오들 중에서 유일하게 필름으로 전체 촬영을 진행하는 '베이비유' (Babyu) 스튜디오 였습니다.


    NoPD도 사진을 잘 찍지는 못하지만 필름 카메라로 찍는 걸 즐기는 독특한 취미생활이 있습니다. 좋은 DSLR 로 찍은 것 보다, 오래된 느낌의 수동 필름 Body로 찍은 사진이 주는 독특한 느낌이 너무 좋아서지요. (못찍거나 망친 사진도 멋져 보인다는 ;;;)

    와이프와 베이비유라는 스튜디오를 택한이유는 100일 사진을 못찍어준 미안함을 한 큐에 떨쳐버릴 수 있는 방법으로 정말 제대로 잘 찍는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필름의 질감을 맛보고 싶어서 ;;;) 그런 면에서 베이비유는 얼추! 만족스러운 퀄리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예약부터 사진 리뷰, 물건(?) 찾아가는 날 까지 영업이 좀 많이 들어오는게 마음에 안들긴 했지만 " 업이 이것이니 그러려니 하자 " 는 마음으로 너그러이(?) 용서를 했습니다. 다만, 필름을 너무 아낀듯한 느낌이 드는 것이, 리뷰하려는 원본 파일이 몇개 되지 않던 점입니다. DSLR 의 미친듯한 연사로 찍은 사진이 아니더라도 조금 더 많은 사진을 찍고 그 안에서 골랐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어찌되었건, 결과물에 일단 만족하구요, 필름의 묘한 느낌이 묻어나는 사진을 우리 아가 혜린이에게 남겨줄 수 있다는 것이 흐뭇합니다. 아기 사진을 어디서 찍을까 고민하는 분들에게 추천 한방 날려드립니다.

    - NoPD -


    728x90
© 2019, No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