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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2. 올 가을엔 체크를, 남직딩을 위한 코디 제안
    Daily NoPD/NoPD's Thoughts 2009. 10. 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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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위 IT 업종, 특히 개발 관련 직군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는 독특한 아우라가 있습니다. 100 미터, 아니 1 킬로미터 전방에서도 쉽게 알아볼 수 있는 " 개발자 패션 " 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이지요. 네오위즈 게임즈, 다음(Daum) 과 같은 인터넷 기반의 기업은 조금 더 나아가서 동네 청년(?) 버전의 패션까지 등장하곤 합니다. (나쁘다고 하는게 아니라, 그 자유로움을 부러워 하는 중입니다!)

    그러나 노피디처럼 조금은 딱딱하고 경직된 회사에 있는 사람들은 마이크로소프트나 썬, 콜랩넷 등의 유수 외국계 IT 기업과 비슷한 표준 스타일(?)을 입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 하고 있습니다. 정장에 목을 조이는 넥타이를 안매는게 어디냐~ 하고 감사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러나 이러한 패션 코드는 보는이들이 " 저사람 개발자인가봐~ " 라는 반응을 너무나 자연스럽게 이끌어 내곤 합니다.

    사실 개발자 패션이라는 것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일반 회사원과는 다른 조금은 자유로운 느낌이 있어야 하면서도 공식적인 석상 (고객을 만난다던가, 세미나에 참석한다거나 등) 에서도 입을 수 있는 드레스코드를 찾다보니 나타난 현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느 IT 관련 세미나를 방문하던 동일한 드레스코드를 갖춘 사람들이 연단에 오르는 모습은 너무나도 익숙한 광경입니다. (포인트는 왼쪽 가슴팍에 박힌 Microsoft 같은 회사 글자지요 ㅎㅎㅎ)

    이러한 세간의 시선을 피해보고자 올 가을 어떤 코디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까 검색을 좀 해봤습니다. 새내기 신입사원들의 빼어난 패션 감각까지는 아니더라도 깔끔하고 스마트 해보이는 코디를 컨셉으로 잡아봤습니다.

    체크가 가미된 깔끔한 네이비 셔츠


    남자의 코디는 의외로 어렵지 않아서 셔츠와 바지만 잘 구비해도 깔끔한 연출이 가능해 보입니다. 물론 불성실한 몸매로 인한 어려움은 개인 각자의 몫이므로 패스하도록 하겠습니다. NoPD 가 찾은 마음에 드는 셔츠는 바로 네이비로 안쪽에 체크가 덧데어진 스타일입니다.

    출근용으로도 손색이 없고 팔을 살짝 걷어주면 드러나는 체크가 마음에 듭니다. 가격도 3만원 초반대로 나쁘지 않아 보이는군요! 평상시에는 청바지와 코디하면 딸래미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빠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ㅎ...

    연베이지색 부츠컨 면바지

    NoPD 는 출근용으로 면바지를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만 슬림핏이 아니다 보니 좀 부해보이는 스타일 밖에 없습니다. 장농을 열면 천편일률적인 바지들이 안쓰럽게 걸려있다는 ;;; 그리하여 슬림핏으로 바지를 좀 찾아봤습니다. 슬림셔츠와 슬림핏 바지는 반드시 쌍으로 입어줘야 한다는 것이지요.



    같이 일하는 신입사원 친구가 연한베이지색 바지를 요즘 입고 다니는데 깔끔하니 이뻐보이더라구요. 물론 이 친구는 키 180cm 가 넘는 호리호리한 체격이라 멋이 나는 것일 수 있다는 가정은 늘 염두하고 있습니다 ;;; 바지는 2만원 후반대라 아주 저렴한 편에 속하네요. 정장 스타일로 찾다보면 가격이 4~5만원은 기본으로 가는데, 이정도 바지면 정장스러운 복장이 필요한 곳에서도 충분히 캐주얼한 느낌으로 인식될 수 있다고 봅니다!

    가을엔 변신을 합시다

    가을입니다.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고들 많이 하지만, 사실 딱히 살아오던(!) 방식을 바꾼다는게 쉽지는 않더군요 ㅎㅎ... 집에 돌아가면 와이프에게 위의 두가지 아이템에 대한 평을 받고 재가를 받도록 해야겠습니다.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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