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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꾸뚭 미나르(Kutab Minar)와 알라이 미나르(Alai Minar)를 보다
    Trouble? Travel!/'07~08 India 2007. 9. 1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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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델리와 서울은 3시간 30분 차이가 난다. 시차가 크게 나는 편이 아님에도 정말 푹~ 잠을 자고 일어나니 어느새 밖은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고 있다. 어레인지 받은 렌트카 기사가 오전을 연락도 없이 떼어먹는 바람에 게스트 하우스에서 해준 시원한 콩국수를 먹고 빈둥거리다 오후가 되서야 길을 나섰다.

    출장이고 별로 기대를 하지 않은채로 온터라, 막상 차는 탔지만 어디를 가봐야 할지 몰랐다. 다행히 렌트카 기사가 시내 관광 안내 책자를 가지고 있어서 하나씩 살펴보고 나서 꾸뚭 미나르(Kutab Minar)를 먼저 들러보기로 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꾸뚭 미나르의 모습

    꾸뚭 미나르는 오래전(?)에 힌두교도에 대한 전쟁 승리를 기념하여 만든 승전탑이라고 한다. 현재는 유네스코로부터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국제적인 문화 유산으로 인정받고 있다. 80년대까지만해도 탑에 직접 올라갈 수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허용되지 않고 있다. 꾸뚭 미나르 북쪽으로 미완성의 알라이 미나르 흔적이 보인다. 꾸뚭 미나르보다 더 높은 탑을 만들겠다고 시작했으나 아무도 완성하지 못한, 미완의 탑으로 남아있다.

    인도에서 겪는 황당한 일중 하나가 입장료 차별 정책인데, 꾸뚭 미나르를 보러 공원에 들어가기 위해서 현지인들은 10루피를 받는 반면 외국인들은 250루피를 내야만 한다. 어딜가나 비슷한 정책으로 외국인들에게 돈을 더 받는다고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태국의 유명한 것중 하나가 길거리에서 쉽게 잡아탈 수 있는 `툭툭(혹은 뚝뚝)`이다. 인도에도 그와 비슷한 세발자동차가 있다. 이름은 바로 `릭샤`. 시내 어느곳에서나 왼쪽 사진과 같은 릭샤를 구경할 수 있다. 삼륜차이고 폭이 좁다보니 혼잡한 인도의 도로에서 종횡무진 운전하는 모습을 종종 목격한다.

    미터기도 달려있긴 하나 내국인들이 이용할때만 사용하는 것 같다. 외국인들은 타기 전에 미리 협상을 잘해서 바가지 쓰는일이 없도록 해야한다. 렌트카로 계속 다니다 보니 탈일은 없었지만 10월달에 길게 인도를 다시 나오면 한번 타볼 생각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날씨가 워낙 무더운 동네가 인도다. 같이 투숙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로는 1~2주 전까지만 해도 정말 살수가 없을 정도로 더웠다고 하는데, NoPD가 느끼기엔 지금도 찌는 태양 덕분에 살수 없을 정도다. 이렇다 보니, 길거리엔 탄산음료나 과일음료수를 파는 리어카들이 꽤나 많이 보인다.

    라임으로 보이는 정체 불명(?)의 과일즙을 물에 섞어서 파는 곳 같은데 `인도에서는 길에서 뭔가 먹을때 조심해야 한다`라는 이야기가 하도 많아서 도전해 보지는 않았다. 사진속의 리어카처럼 조금 지저분해 보이는 것도 있지만, 관광지 주변의 리어카들은 깔끔하게 꾸며놓고 파는 것들도 꽤 있다. 코카콜라에 대한 안좋은 추억이 있는 동네인 만큼 펩시콜라를 파는 곳이 무척 많다는 것은 색다른 모습이다.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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