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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4. 필름 카메라의 매력, 느껴보신 적 있으신가요?
    Daily NoPD/NoPD's Thoughts 2010. 3. 30.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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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세상에 너무 좋은 카메라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저부터도 거쳐간 디지털 카메라가 두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길을 가다 보면 커다란 렌즈에 묵직한 바디를 든 아저씨부터 중, 고등학생 정도로 보이는 어린 학생들이 예쁘장한 컴팩트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모습까지 온 사방에 카메라 천지입니다.

    그런데 정작 NoPD 도 그렇고 필름의 " 맛을 본 " 많은 분들은 필름으로 찍는 사진의 묘한 매력을 이야기 하곤 합니다. 물론 제가 사진을 잘 찍는 편은 아닙니다. 그냥 스냅 정도면 모를까 다들 한, 두번씩 해봤다는 디씨인사이드의 Top 에 올라본 적도 없고 레이소다 1면도 단 한번도 올라본 적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돈이 많거나 해서 필름 사다 스캔비용까지 가져다 바치는 럭셔리 부루주아는 더더욱 아닙니다.

    그냥 뭐랄까요. 필름으로 순간을 담으면 왠지 느낌과 추억이 깃드는 느낌이랄까요? 질감과 묘한 손맛이 주는 느낌을 떨쳐버리기가 참 힘들더군요. 감도 200 짜리 24장 필름 한통에 작게는 2천원에서 돈 만원까지 줘가면서 사는 것도 그런 연유일 겁니다.



    NoPD 가 가장 많이 써왔고 익숙한 필름은 아그파(Agfa) 에서 생산한 비스타(Vista) 필름입니다. 색감을 받아들이는 것은 개개인의 차이가 있기에, 뭐라 말하기 애매하지만 편안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게 마음에 드는 필름입니다. 가격도 저렴해서 롤당 2천원 정도에 오픈마켓에서 구매가 가능합니다. 1롤 사는 것 보다 10롤 단위로 사는게 역시나 저렴합니다.




    두번째 소개드리는 필름은 후지에서 나온 슈페리어 (Superia) 입니다. 이 필름은 흔히 주변에서 볼 수 있었던 " 오토오토 " 라고 이름 붙여졌던 필름과 동일한 제품입니다. 왠지 자동 카메라에 넣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지만 역시 화사한 색재현력으로 많은 분들이 사용하고 있는 필름입니다. 다음주에 떠나는 홍콩에서 NoPD 의 주력 필름으로 사용될 녀석입니다 :-)

    중저가 필름군에서 고급 필름에 속하는 후지의 리얼라 (Reala) 입니다. 가격도 일단 1.5배~2배 정도로 비싸며 필름의 이름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 실제(Real) " 를 잘 표현해 주는 필름이라고 합니다. 저렴한 필름 유저인 NoPD는 아직 써보지 않았지만 슈페리어를 주문하면서 묶음 배송이 가능하면 2롤 정도 구매해서 써볼까 생각중입니다.

    첫째 아이의 돌 사진을 찍은 곳이 베이비 유라는 스튜디오 입니다. 이곳이 다른 스튜디오에 비해 가격이 비쌈에도 굳이 선택한 이유는 바로 필름 촬영을 하는 곳이었기 때문입니다. 글 처음에 말씀드린 것처럼 필름이 주는 묘한 매력에 빠진 사람은 그 매력을 헤어나오기 참 힙이 듭니다.

    요즘 풀프레임 바디들과 멋진 렌즈들이 DSLR 의 위상을 더욱 높여주고 있지만 필름이 주는 둔탁하며 오래된 듯 한 느낌의 맛을 잊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언제까지 필름이 생산될지 모르겠지만, 생산이 끊기는 그 날까지 필름을 계속 사랑하렵니다 :-)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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