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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 익스플로러 9, 무엇이 달라졌을까?
    IT's Fun 2010. 9. 1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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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새로운 버전 9 에서는 무엇이 바뀌었을까? 겉으로 보여지는 UI, UX 부터 내면의 스크립트 엔진, 렌더링 알고리즘까지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바뀌었다는 말을 우선 해야할 것 같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cid 테스트와 같은 표준 관련한 테스트는 95점 이상을 마크업하면서 다른 브라우저와 동등한 수준에 올랐고 HTML5 를 위한 하드웨어 가속과 같은 부분은 타 브라우저가 아직 제공하지 않는 독보적인 영역이기도 하다.

    이런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영역 외에 UI 와 UX 적으로 눈에 보이게 바뀐 점들을 가볍게 짚고 넘어가도록 하자. 우선 기존 버전 8 까지 유지되던 브라우저 헤더 부분의 복잡함이 정말로 깔끔하게 바뀌었다. 7 버전부터 탭이 도입되면서 많이 간결해 지긴 했지만 여전히 크롬과 같은 브라우저의 깔끔함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었는데, 크롬과 비슷한 수준의 정갈한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제공되고 있다.


    웹 서핑을 하는데 가장 필요한 요소들을 중심으로 재배치한 점이 눈에 띄는데 많은 분들이 특히 뒤로가기 (Back) 버튼이 커진것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터치 단말이 대중화 되어가는 시점에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중 하나인 뒤로가기 버튼이 터치에 적합하게 커스터마이징 되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크롬을 사용하면서 참 유용했던 것 중 하나가 링크에 대한 URL 을 미리 보여주는 기능이다. 인터넷 익스플로러 9 에서도 이 기능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링크위에 마우스를 올려두면 화면 하단 왼쪽에 링크가 가지고 있는 URL 을 미리 보여주는 기능이 새롭게 도입 되었다.


    새 탭을 만드는 경우 크롬이나 파이어폭스, 사파리등 다른 브라우저는 각 브라우저들 만의 독특한 최근 방문 페이지, 랭킹, 추천 페이지등을 보여주고 있다. 유독 인터넷 익스플로러만 고전적인 히스토리성 텍스트 링크를 제공하고 있었는데 이 부분도 멋지게 바뀌었다.자주 방문하는 웹 사이트를 구분하여 표시해주는 하단의 가로 막대는 무척 유용한 지표로 사용될 수 있다.


    재미있는 것은 이 화면에서 특정 아이템을 선택해서 윈도우의 작업 표시줄로 끌어다 놓는 경우의 동작이다. 작업표시줄에 끌어다 놓으면 해당 사이트의 파비콘으로 빨리가기 링크를 생성해 주고 해당 링크를 눌러 브라우저를 런칭하면 브라우저 네비게이션 버튼 왼쪽에 파비콘으로 Home 기능이 추가된 버전이 사용자에게 출력된다. 사용하기에 따라서 아주 유용한 기능이 될 것 같다. 네비게이션 버튼도 녹색으로 바뀐게 인상적이다.


    기존 버전 8 까지는 검색 창이 별도로 존재했는데 버전 9 부터는 URL 창과 통합되었다. 기본 검색엔진으로 Bing 이 선택되어 있지만 우측의 추가 버튼을 눌러 인터넷 익스플로러 추가기능 웹 사이트에서 원하는 검색엔진을 추가하는 것도 가능하다.


    크롬에서 역시 유용하게 쓰던 기능중 하나다 탭 분리 기능이다. 하나의 브라우저 컨테이너가 여러개의 탭을 갖게 되는 경우 한번에 하나의 탭만 봐야하는 불편함이 있다. 물론 브라우저를 하나 더 띄워서 특정 탭의 웹사이트를 접근하면 되겠지만 크롬의 탭 분리와 같은 기능이 있는 경우 이런 불편을 덜 수 있다.

    기능의 사용 방법은 무척 간단하다. 탭에 마우스를 올려두고 그냥 탭 영역 바깥으로 끌어내면 된다. 위의 스크린 샷에서 보이는 것처럼 탭만 분리되 나오다가 마우스를 놓는 순간 별도의 브라우저 인스턴스로 사용자 스크린에 출력되게 된다.

    불과 5분정도 간단히 인터넷 익스플로러 9 을 사용하면서 발견한 새로운 기능들이다. 실제로 브라우저를 사용하면서 더 많은 점들을 발견하게 되겠지만, 이 모든 사용 과정의 쾌적함은 기존의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경험임은 분명한 것 같다. 아직 베타 버전이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문제점이 발견될 수 있으니 메인 브라우저로의 사용보다는 서브 브라우저로 사용하면서 새로운 경험을 느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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