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대중화 되면서 모바일로 주식 거래를 하시는 분들이 많이 늘고 있습니다. 증권사들마다 월간 거래 100만원 이상이면 일반적인 가입형태에 추가적으로 지원을 해주는 방식으로 무료로 아이폰이나 갤럭시S 같은 스마트폰을 많이 뿌리는 행사도 많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얼마전 소개해 드렸던 키움증권의 영웅문S와 같은 아이폰, 안드로이드를 통틀어 주식 어플리케이션의 최고봉이라 할 만한 애플리케이션도 등장하고 있고 빠른 속도, 언제 어디서나 (화장실에서도 ;;) 주식 거래를 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개미들에게 뜨거운 환영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이런 아이폰, 안드로이드 앱들이 모바일에서 간편하고 빠른 거래에 촛점을 맞추다 보니 거시적인 주식 정보, 세계 주식 추이, 경제 뉴스, 경제 동향, 긴급하게 전달되는 경제 뉴스들을 한눈에 보기에는 조금 모자른 감이 없지 않았습니다.
연합뉴스의 자회사인 연합인포맥스에서 출시한 연합인포맥스 어플리케이션은 주식 투자를 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런 답답함을 한번에 풀어주는 완소 어플리케이션입니다. 이미 어플리케이션을 받아서 사용해본 사람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얼마전 정부에서 출시한 경제지표 앱이 단순히 PDF 파일을 조회하는 수준으로 경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집단 폭격을 맞고 있는 것과 상반되어 무척 많은 생각을 하게 하더군요!
연합인포맥스는 크게 4가지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주식과 관련된 다양한 지표들, 환율이나 채권 수익률 동향, 국가별 혹은 산업별 다양한 지수 현황들을 사용자의 입맛에 맞게 조합하여 조회하는 기능이 가장 먼저 눈에 띕니다. 우리나라의 주가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다우 산업지수 (DJI) 라던가 인근 지역 홍콩의 항셍지수등을 등록해서 보면 무척 편리합니다.
연합뉴스는 뉴스 기간통신 사업자로 다른 뉴스 매체들에 소스를 제공하는 통신사입니다. 따라서 뉴스가 올라오는 속도도 당연히 타 매체보다 빠르겠지요? 뉴스 탭에서는 경제, 주식, 환거래(FX) 등과 관련한 뉴스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말 그대로 경제 뉴스만 뽑아서 볼 수 있게 되어 있는 것이지요.
주식과 관련한 경제 동향을 보다 보면 뉴스에 따라 혹은 큰 흐름에 따라 주식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궁금해 지기도 합니다. 연합인포맥스는 관심종목 기능을 제공하여 굳이 증권사 애플리케이션으로 넘어가지 않더라도 바로 관심 종목들의 추이를 확인해 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물론 증권사 앱과 바로 연계되면 더욱 좋겠지만 제각각으로 앱이 만들어지는 현실에서 실현성이 떨어지겠지요?
가장 마음에 드는 기능중 하나는 바로 시장 강도를 확인할 수 있는 마켓맵입니다. 섹터별 투자를 하시는 분들은 이러한 맵을 자주 활용하실겁니다. 시가 총액에 따라 종합 주가지수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지기 때문에 개별 종목의 상황만으로 시장을 판단하기도 애매합니다. 그렇다고 지수가 오른다고 마냥 좋은 것도 아닌 것이 비중이 큰 삼성전자와 같은 종목이 오르면 종합 주가지수는 왜곡되기 마련이니까요.
맵을 이용하면 시장의 다양한 섹터별로 강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붉은색으로 갈수록 상승/강세를 보이는 섹터이고 파란색으로 갈수록 하락/약세를 보이는 섹터입니다. 특정한 종목만 강세가 아니라 섹터가 강세라면 해당 분야의 다른 종목에 관심을 둘 수 있도록 해주는 유용한 기능입니다.
스마트폰을 더욱 스마트하게 사용하는 방법은 지속적으로 멋진 앱을 발굴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스마트폰에서 터치로 화투장을 날리는 맛도 좋고, 예능 프로그램을 담아서 키득 거리는 것도 좋지만 이왕이면 일상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들로 나의 비서를 만드는 것은 더욱 좋다는 생각을 합니다.
- NoP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