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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아이패드2 출시, 경쟁자들이 따라잡지 못하는 그 무엇?
    IT's Fun 2011. 3. 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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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새벽에 예정대로 아이패드2가 출시되었습니다. 한참 사망설(?)이 나돌던 스티브 잡스도 직접 무대에 올라 아이패드2를 소개했습니다. 애플의 많은 제품들이 두번째 버전부터 진짜라는 이야기가 많은데요, 아이패드2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런 자리를 잡스가 빠진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겠지요. 

    개인적으로 잡스가 FaceTime 으로 등장하지 않을까 트위터에서 조심스레 예상을 해봤었는데 건강이 그리 나쁘지 않다라는 것을 과시하려는 듯 직접 무대에 올랐습니다. 아이패드2를 출시하면서 다른 회사의 신제품 출시 행사와 참 많이 다른 전략을 취하는 애플의 시선에 촛점을 맞춰볼까 합니다. 스펙의 변화라던가 새로운 기능들의 소개는 더 잘 정리해둔 많은 블로그 포스트들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월 11일. 아이패드2가 세상에 나옵니다.


    하드웨어 상으로 별로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같은 해상도에 같은 스크린 사이즈, CPU 는 제조사들이 듀얼코어가 대세니 당연한 수순일 것입니다. 페이스타임 지원을 위한 전, 후면 카메라도 이미 아이폰4, 아이팟터치 4세대에서 선보인 요소들이라 새롭지 않습니다. 무게가 조금 가벼워졌고 아이폰4에 들어갔던 자이로스코프 센서가 탑재되었습니다. 전혀 새로운 하드웨어 요소가 없습니다.

    물론 AirPlay 가 보다 강화되었다는 점, HDMI 아웃풋을 지원하는 것등은 새로운 요소이긴 합니다만 발표의 중심이라기 보다는 기기에 새롭게 추가된 기능이니 소개하는 정도의 느낌이었습니다. 그렇게 기다린 아이패드2가 별것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아이패드2에 또 다시 열광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이패드2를 소개하면서 보여준 멋진 앱들과 기기와 별로 상관 없어 보이는 스마트 커버등에 사람들은 매력을 느끼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을 보고 고민하고, 그리고 제품에 녹여내는 애플만의 철학. 다른 제조사들이 스펙경쟁에 몰입하고 누가 더 나은 성능을 보여주느냐의 싸움에 정신이 없을 때 애플은 나의 길 (My Way)를 걸어가고 있습니다. 스스로가 만든 시장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없었던 시장을 만들고, 시장의 구조를 바꾼 자만이 할 수 있는 여유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른 제조사들은 어떤 대응을 해야 할까요? 아니, 대응을 잘 할 수 있기는 한 걸까요? 단말을 수백만대 파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쓰고 싶은 기기를 만들고 사람들이 쓰게 만드는 것. 아침에 일어나면 세수를 하고 옷을 입는 것처럼 그냥 일상을 만들어 버리는 것이 애플의 철학인 것 같습니다. 이제 고민 하나가 늘었습니다. 지름신이 오셨는데 영접을 해야할지 아니면 그냥 보내드려야 할지...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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