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
#230. 지하철 9 호선으로 윤택해진 나의 삶Daily NoPD/NoPD's Thoughts 2009. 8. 12. 11:30
NoPD는 서울의 서쪽, 김포공항 근처의 등촌동에 살고 있습니다. 서울에 살면서 강서구에 가본적이 없다는 사람이 많을 정도로 도심에서 접근성이 꽤 떨어지지만 대규모 주거단지가 위치해 있고 생활이 편리해서 젊은 사람들이 많이 사는 동네입니다. 저도 결혼 하면서 이곳에 처음 터를 잡고 산지 어느새 4년이 훌떡 지나가 버렸습니다. 이 동네가 젊은 부부도 많고 아이들도 많아서 생활하기는 참 좋은데 단점이 교통이었답니다. 직장은 강남쪽에 위치해 있는데 집은 강서니, 출근에만 빠르면 1시간 (버스부터 지하철까지 타이밍이 아주 좋은 경우에만 해당하는 것으로 로또 당첨과 맞먹는 확률을 가지고 있음) 에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한달간 남미, 북미 출장을 다녀오니 9호선이 개통되어 생활의 윤택..
-
깔끔한 불고기가 생각날 때!!, 불고기 브라더스Del.icio.us/Restaurant 2008. 9. 17. 08:12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하면 떠오르는 것들이 참 많이 있다. 김치찌개, 된장찌개 처럼 서민적인 느낌의 음식도 있고 갈비처럼 이름만 들어도 살짝 지갑이 긴장하는 고기류도 있다. 그렇다면 서민들이 즐기는 고기류도 있을까? 물론 있다. 바로 불고기! 흔히 불고기를 생각하면 조금 허름해 보이는 식당에서 된장찌개, 밥과 같이 시켜먹는 정도의 이미지였다. 이렇듯 서민적이고 저렴하다는 느낌의 불고기를 단아한 분위기로 승격(?)시킨 곳이 바로 불고기 전문점 "불고기 브라더스" 가 아닐까? 아직까지 체인점이 많지는 않지만 서울 시내 주요 거리에서 하나 둘 목격되는 횟수가 늘고 있는 불고기 브라더스. 운좋게도 NoPD가 서식하는 강서구에도 지점이 있어서 전격 방문을 해 보았다. (와이프 임신 기간중에 영양 보충 좀 시켜주려고..
-
10달의 기다림, 드디어 별이를 만났습니다!Daily NoPD/Memories of Family 2008. 4. 14. 00:27
돌아보면 짧은 듯 했던 10달의 기다림. 드디어 좁은 엄마 뱃속을 박차고 세상에 별이가 나왔습니다. 2008년 4월 11일, 오후 3시 53분. 강서구 미즈메디 병원 분만실에서 3.03kg의 별이가 탄생했습니다. 쉽지 않게 나왔고 눈물나는 순간들이 있었지만 아주 건강한 아이로 태어나 줘서 너무 고맙습니다. 이튿날 바로 브라질로 출장을 나와서 만 하루를 같이 있어주지도 못해서 참 미안합니다. 별이 낳느라 고생한 와이프 챙겨줘야 하는데 장인, 장모님께 부탁드리고 와서 참 죄송합니다. 둘이 아닌, 셋의 시작. 그래도 태어나는 순간을 같이 해서 참 기쁩니다. 어서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하지만... 6주후 귀국이라는 ... 흑...) - NoPD -
-
#114. 버스정류장 금연, 잘 지켜지고 있는가?Daily NoPD/NoPD's Thoughts 2008. 3. 27. 11:03
작년 9월경부터 서울시는 서울시내 모든 버스정류장에서 금연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하루에 몇 번씩 버스를 타는 NoPD가 체감하기에는 여전히 지켜지지 않는 것 같고, 이에 대한 어떤 강제 규정이나 제한도 제대로 적용되지 않는 느낌이다. 아침 5시 50분, 상쾌한 아침엔 담배연기 한웅큼 NoPD는 집이 강서구 쪽이고 사무실이 삼성동이다 보니 집에서 당산역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한다. 아침에는 아파트 앞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밤에는 당산역에서 버스를 탄다. 차갑고 신선한 아침 공기를 가르며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면 늘 담배피는 아저씨가 정류장에 진을 치고 계신다. 머리가 살짝 벗겨지신 아저씨는 사람들을 배려한 것인지 정류장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서 담배를 피우신다. 하지만 담배 냄새는 바람을 타고 날아와 코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