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를드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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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브리스톨로 가는 길, 9년만에 들린 샤를드골 공항의 아련한 추억들!Trouble? Travel!/'15 England (London) 2015. 6. 23. 08:48
사람들은 어떤 매개체를 통해 많은 감정을 느낍니다. 10대 즈음에는 아련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대중가요 혹은 팝음악에 심취하고 몰입하는가 하면 더 성장해서는 영화라던가 여행을 갔던 장소 등에 추억을 연결짓곤 합니다. 개인적인 기억에서 그런 경험을 연결해 보자면 역시 신혼여행의 첫 종착지였던 프랑스의 샤를드골 공항이 그런 장소가 아닐까 싶습니다. 정신 없이 결혼식을 마치고 와이프 머리에 꽂은 실삔도 채 뽑지 못하고 도착했던 곳이 프랑스 샤를드골 공항이었기 때문일 겁니다. 그로부터 9년여 지난 2015년 초여름, 우연찮게 영국 출장 기회가 생겼습니다. 생전 들러보지 못한 영국으로의 출장 설레임도 잠깐, 경비 절감이라는 전사과제를 안게 된 상황이라 제 아무리 고객출장이라 하더라도 여러가지로 매니저들을 설득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