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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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여행 - 도쿄타워(Tokyo Tower)의 도쿄야경과 스릴 넘치는 룩다운 윈도우!Trouble? Travel!/'15 Japan (Tokyo-Disney) 2015. 9. 5. 13:46
오다이바에서 지하철을 타고 도쿄타워 근처까지 온 우리 5인 가족은 역을 나와 손에 닿을듯 가깝게 보이는 도쿄타워를 향했습니다. 앞선 포스팅 말미에 이야기 했던것처럼 아카바네바시 역에서 도쿄 타워까지는 도보로 10분 정도의 거리입니다. 도쿄타워 방향으로 걸어가다 만나게 되는 주유소 우측의 인도로 걸어가는 것이 초행길에는 더 빠르게 도쿄 타워까지 가는 방법입니다. 지하철을 타고 오던 중 역을 한번 잘못 내리는 바람에 다음 열차를 기다리는 등 예상치 못한 변수의 등장으로 하마터면 마지막 입장시간까지 도착을 못할뻔 했습니다. 도쿄타워는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저녁 11시까지입니다. 다만 저녁 11시까지 운영을 하지만 입장은 30분전이 저녁 10시 30분까지로 제한되니 시간에 늦지 않도록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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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여행 - 오다이바 야경, 다이버시티 건담, 레인보우 브릿지, 도쿄타워로 가는 길Trouble? Travel!/'15 Japan (Tokyo-Disney) 2015. 7. 26. 06:51
팔레트타운의 대관람차를 타고 난 우리 가족은 원래 계획에는 없었던 다이버시티(Diver City)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아이들이 아직 어리고 딸래미들인지라 건담에 별로 관심이 없어서 다이버시티 쇼핑몰을 굳이 들르지 않으려고 했습니다만, 더운 날씨 때문에 뭔가 시원한걸 먹일 필요가 있었고 여기까지 왔는데 건담 한번 보여주자 싶은 생각에 급히 일정을 변경했습니다. 다이버시티는 오다이바에 위치한 큰 쇼핑몰로 풀스케일로 구현(?)해 둔 건담으로 유명한 곳으로 큰 푸드코드가 있어서 끼니나 간식을 먹기에 좋습니다. 엄마 아빠는 생맥주 한잔에 갈증을 풀고 아이들은 아이스크림 하나씩 들고 더위를 달래고 나니, 건담이 전시된 쪽에서 음악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출장길에 들렀을 때 봤던 쇼와는 조금 다른 영상이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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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밤거리Trouble? Travel!/'10, '13 HongKong 2010. 4. 16. 13:20
" 별들이~ 소곤대~는~ 홍콩의 밤~거~리~ "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 노래이고 어떻게 알게된 노래인지도 모르겠지만 언젠가부터 알고 있던 노래 가사의 한 소절. 홍콩의 밤거리가 도대체 뭐가 어떻길래 저런 노래 가사를 썼나 싶었던 어린시절. 바로 그 홍콩의 밤거리는 참 이채로왔습니다. 수없이 늘어선 네온사인과 간판들. 햇볕 가득한 대낮에는 흉물스럽게 보이던 이 많은 현대의 철골 구조물들이 밤이 되면 샤방한 옷으로 갈아입고 손님을 맞기위해 새단장을 합니다. 우리나라 강남, 신천, 대학로, 홍대앞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홍콩의 밤거리 풍경. 젊은 사람들만의 전유물이 아닌 전세계에서 모여든 인종과 나이를 초월한 도가니탕. 그 속에 있는 것 만으로도 뭔지 모를 설레임과 생동감이 느껴집니다. 왁자지껄 무슨 말인지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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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온사인 사이로 흘러드는 사람들.Trouble? Travel!/'05,'11 Singapore 2009. 10. 31. 08:00
시끄럽게 귀를 때리는 공사장의 헤머드릴소리. 자욱한 먼지를 헤치며 어디선가 사람들이 흘러들어온다. 저마다 입을 막고, 코를 막아 보지만 귓바퀴를 타고 흘러들어오는 시끄러운 소리처럼 오차드로드의 어딘가로 걸어가는 사람들도 이 거리에겐 반갑지 않은, 번잡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온갖 언어가 뒤섞인, 눈이 유독 빛나보이는 피부 빛깔을 가진 사람부터 아픈듯 창백한 하얀 얼굴이 안쓰러워 보이는 사람들까지, 누군가 만들어 냈던 Phrase. 인간 종합 전시장 혹은 인종의 용광로가 이토록 잘 어울리는 곳이 또 있을까? 이곳이 싱가폴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건 지나가는 버스 너머로 보이는 비지터 센터 뿐일지도 모르겠다. 똑같은 입에서 흘러나오는 하나도 알아들을 수 없는 말들. 바빌론의 탑이 무너지던 날, 수많은 언어가 난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