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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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시간이 지나간 새벽의 클라키 (Clarke Quay)Trouble? Travel!/'05,'11 Singapore 2009. 10. 24. 16:19
싱가폴에서 가장 번화한 지역 중 하나인 클라키 (Clarke Quay). 특히 금요일 밤이 지난 토요일 아침이면 뜨거웠던 광란의 시간을 보낸 후 더 짙은 정적만이 남아 있는 것 같은 이 곳. 2005년의 여행 이후 단 한번도 출장이 아닌 이유로 온적이 없어서 그 뜨거운 시간속에 몸을 담아보지는 못했지만 무거운 노트북 등에 지고 거북등을 해서 지나가며 본 사람들의 모습은 한주간의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려는 듯한 외침이 느껴지던 곳. 아침 일찍 일어나 부시시한 머리를 물 묻혀 정리하고 나서면 까만 새벽의 클라키가 나른 맞이한다. 아직 열기가 채 가시지 않은 클라키의 새벽 공기는 사람들의 체취와 함께 엉키어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누구를 위해 밝혀져 있는지 알 수 없는 오색 찬란한 싱가폴 리버 위를 가로 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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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왜 하필 청담동일까?Daily NoPD/NoPD's Thoughts 2009. 6. 4. 08:05
어제, 그제 갑작스레 인터넷을 달구고 있는 기사가 있었으니, 바로 청담동의 밤문화(?) 현장 사진들. 퇴폐적인 문화에 대해 일침을 놓으려는 기사라기 보다는 물타기 하는 것 아니냐라는 비판이 쏟아지고는 있지만, 청담동 밤문화 라는 아이콘에 정신줄을 놓고 재생산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지고 있다. (이런 포스팅을 올리는 NoPD 역시 정신줄 놓은 한사람일지도 모르겠다.) 하필 왜 청담동이냐? 한국 사회에서 청담동이 가지는 의미는 조금 특별하다. 1990년대에는 "압구정동", "오렌지족" 이라는 단어가 상류층을 표현하는 대표적인 단어들이었다면, 2000년대를 사는 지금은 "청담동", "신사동"이 그 단어를 대신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대다수의 평범한 사람들에게 "청담동 사람들 (상류층 사람들") 은 뭘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