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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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가족여행, 파리 북역에서 Les Halles 역까지 지하철로 고고씽!Trouble? Travel!/'17 France (Paris) 2018. 7. 22. 23:28
유로스타를 타고 파리 북역(Gare Du Nord)에 도착한 우리 가족. 아이들은 이 역이 처음이겠지만 와이프와 NoPD 에게는 신혼여행의 추억이 깃들어 있는 역이었습니다. 오래전 이곳에서 야간 열차를 타고 스위스 인터라켄으로 넘어갔더 기억이 여전히 생생한 곳이지요. 이번에는 아이들과 함께 이 역을 다시 찾았으니, 그 감회가 남다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본격적인 파리 여행을 하기 전에 예약해 둔 아파트먼트로 이동을 해야했습니다. 가족수가 많다보니 이번에 예약한 곳은 루브르 박물관 근처의 Apartment WS Louvre - Saint Honoré 라는 아파트먼트. 호텔이 아니기 때문에 조식이나 다른 서비스를 받기는 어려운 곳이었지만 가족이 숙박하면서 정말 편하게 지낼 수 있었기에 호텔 예약 사이트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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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가족여행, 도버해협을 관통하는 유로스타 탑승기!Trouble? Travel!/'17 France (Paris) 2018. 6. 21. 06:30
섬나라 영국에서 유럽 대륙의 프랑스로 건너오는 방법은 여러가지이지만 그 중에서도 유로스타(Eurostar)는 접근성과 시간 효율성 면에서 가장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비행기는 아무래도 공항까지 이동하고 다시 공항에서 도심으로 들어오는 시간에 대한 부담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유로스타는 런던 중심가의 세인트 판크라스 역에서 파리 도심의 파리 북역까지 단숨에 이동할 수 있게 해주는 훌륭한 교통수단입니다. 2017년부터 유레일패스 소지한 탑승객에게는 유로스타 할인이 적용되는 것 같습니다. 저희 가족은 별도로 유로스타 티켓만 끊었기 때문에 가격이 아주 착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장기간 유럽 여행을 하는 경우라면 유레일패스를 통한 할인 프로그램을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전 포스팅(영국 런던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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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가족여행, 유로스타를 타고 프랑스 파리로 고고씽!Trouble? Travel!/'17 England (London) 2018. 6. 18. 06:30
타워브릿지를 마지막으로 우리 가족은 영국에서의 마지막 일정을 마쳤습니다. 오전 9시 24분 런던 세인트 판크라스 역에서 출발하는 유로스타(Eurostar)를 타고 파리로 향해야 했기에 일찌감치 짐을 정리하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기차로 국경을 넘는 새로운 이벤트 때문이었을까요? 큰 딸래미와 저는 아침 일찍 잠이 깨어 유로스타에 탑승할 세인트 판크라스 역의 새벽을 즐기기 위해 산책을 나섰습니다. 어느새 익숙해져 버렸는지 런던의 숙소 엑셀시어 호텔 주변의 적막함을 떠나야 한다는 생각에 괜히 코끝이 시큰해졌습니다. 새벽의 찬 바람을 바람막이로 가리며 멀리 보이는 킹스크로스 & 세인트 판크라스 역으로 향했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준비한 햇반과 김이 있긴 했지만 이른 아침에 문을 연 편의점 따위가 있지 않을까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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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브리스톨로 가는 길, 9년만에 들린 샤를드골 공항의 아련한 추억들!Trouble? Travel!/'15 England (London) 2015. 6. 23. 08:48
사람들은 어떤 매개체를 통해 많은 감정을 느낍니다. 10대 즈음에는 아련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대중가요 혹은 팝음악에 심취하고 몰입하는가 하면 더 성장해서는 영화라던가 여행을 갔던 장소 등에 추억을 연결짓곤 합니다. 개인적인 기억에서 그런 경험을 연결해 보자면 역시 신혼여행의 첫 종착지였던 프랑스의 샤를드골 공항이 그런 장소가 아닐까 싶습니다. 정신 없이 결혼식을 마치고 와이프 머리에 꽂은 실삔도 채 뽑지 못하고 도착했던 곳이 프랑스 샤를드골 공항이었기 때문일 겁니다. 그로부터 9년여 지난 2015년 초여름, 우연찮게 영국 출장 기회가 생겼습니다. 생전 들러보지 못한 영국으로의 출장 설레임도 잠깐, 경비 절감이라는 전사과제를 안게 된 상황이라 제 아무리 고객출장이라 하더라도 여러가지로 매니저들을 설득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