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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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스에서 까페베네, 그리고 망고 식스까지 - 강훈Daily NoPD/NoPD's Thoughts 2012. 3. 2. 08:57
대한민국은 말 그대로 음료 전쟁중이다. 다방 커피에서 시작한 대한민국의 커피 문화는 어느새 세계적인 커피 브랜드는 물론이고 토종 브랜드까지 가세하여 말 그대로 춘추전국시대를 이루고 있다. 레드오션이라고들 말하지만 여전히 커피 시장은 성장중이고 지속적인 경쟁을 통해 선두 업체들과 그를 좆는 업체들간의 시장 쟁탈전이 뜨겁다. 할리스와 까페베네는 대한민국을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스타벅스나 커피빈만큼 익숙한 이름이다. 할리스는 스타벅스 1호점이 문을 열기 직전 런칭하며 한국 시장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커피를 만들겠다고 시작했던 프랜차이즈이다. 현재 매장수 기준으로 커피시장 4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긴 하지만 다른 브랜드들의 파워에 조금 밀리는 감이 없지 않다. 할리스가 3위를 기록하다 4위로 밀려난 가장 큰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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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솜브레로가 나를 불렀다Trouble? Travel!/'09 Mexico 2009. 12. 3. 00:16
멕시코 시티 공항. 짧은 여정을 뒤로 하고 LA로 가는 길에, 그다지 할 것 없는 공항을 이리저리 걸었다. 전세계 어느 곳이나 그러하듯,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프랜차이즈 사이에서 외롭게 난간에 걸터앉은 솜브레로를 깊게 눌러쓴 산초스. 외로운 여행자처럼 보인 나를 그가 부르는 듯한 생각에 들어간 멕시코 식당. 그다지 친절하지 않았던 탓에, 뭘 먹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다만, 텁텁하고 쌉싸름했던 하우스 메이드로 생각되는 한잔의 진한 커피가 어렴풋이 그 곳을 추억하게 해준다. 어이 친구. 거긴 위험해 보인단 말이야. 브랜드화된 입에 걸쭉하게 다가온 텁텁한 커피 그래도 참 맛있었다 어느 더웠던 여름날에 홀로 던져진 멕시코에서. - NoP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