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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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남의 사무실에서 일하기Daily NoPD/NoPD's Thoughts 2008. 12. 17. 10:20
강남역 사거리에 새로 올라선 삼성 서초타운. 이곳으로 출근하기 시작한지도 벌써 한달이 다 되어 가는 것 같다. 그나마 프로젝트가 시청에서 진행될 때는, 집에서 가까워서 늦으막히 출근하는 맛이 있었는데, 여기로 오고 나니 원래 사무실 (삼성동) 이나 피차 일반이다. ;;; 각설하고, 하루, 이틀 남의 사무실에서 일한 것은 아니지만 유독 최근 한 일주일동안은 남의 사무실에서 일하는 것에 대한 회의감이랄까? 그런것들이 많이 느껴지고 있다. 주말 근무를 하는지 사열(?)도 하고, 평일에도 퇴근을 늦게 하도록 배려(?)하는 등... 이래저래 안그래도 불편한 남의 사무실이 극도로 불편해 질 수 있도록 갑, 을이 힘을 합쳐 분위기를 조성해 주고 있어서 참 좋다. -_-+ 그나저나, 퇴근시간 단축을 위해 차를 가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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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인도에서의 일상...Daily NoPD/NoPD's Thoughts 2008. 10. 23. 23:08
인도에서 아침을 맞이한지 벌써 3주째가 되어 간다. 같이 출장중인 개발자 분들은 각각 2개월, 3개월째라 어디 명함 내밀기도 민망하다. 아침에 일어나면 먼지를 한웅큼 삼킨 것처럼 목이 칼칼하다. 이곳이 인도임을 느끼게 해주는 또 하나의 증거랄까. 행여나 수돗물이 입으로 튀어 들어갈까 입을 다부지게 물고 샤워를 한다. 아차... 온수기 스위치를 올리는 걸 깜빡했다. 차가운 물로 샤워를 하면 제법 으스스한 것이, 이곳 인도도 가을을 넘어 겨울로 가는 길목임을 느끼게 해준다. 아침부터 렌트카 기사의 비릿한 살내음을 맡으며 사무실로 향하면 한동안 유행처럼 번지던 폭탄테러의 여파로, 어쭙잖은 몸수색이 한참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녀석들은 너무 더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무슨 말을 해도 알아듣지 못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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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또 출장입니다 (부제 : 인도와의 악연)Daily NoPD/NoPD's Thoughts 2008. 9. 18. 08:51
추석을 쇠면서 “ 가까운 중국으로 3~5일 정도 출장 다녀옵니다 “ 라고 집안 어른들께 말씀을 드렸었습니다. 그래도 이번엔 짧고 가까운 곳으로 가니 다행이라는 말씀들을 해주셨는데, 어제 가볍게 또 일정이 뒤집혀 버렸습니다. 장소는 “ 또 “ 인도. –_- 2007년부터 시작된 인도 출장의 인연은 2008년 말이 다되가도록 끈질기게 저를 붙들고 늘어지는군요. 아직은 프로젝트 수행조직원의 성격이 강해서 계획단계에 Involve 되는게 조금 부담스러웠는데 (특히나 Leader로의 참여는…) 한편으론 마음이 참 편합니다. 인도 개발자들이 워낙에 독특한 성격과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서 언성 높아질 걱정이 앞서긴 하지만, 가끔은 한국 개발자들하고 일하는 것보다 편할때도 많답니다. 어찌되었건 또다시 인도를 나가야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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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휴식이 필요하나 쉴 틈을 안주는군요;;Daily NoPD/NoPD's Thoughts 2008. 9. 8. 08:17
지난달 말일자로 3년간의 프로젝트를 마무리 했습니다. 홀가분하게 한 1주일 휴가 내서 신나게 혜린이랑도 놀고 와이프랑 맛있는 것도 해먹고 밀린 집안일(사실 가장 힘든 일이 될 예정이었던 ;;) 도 하려고 했으나 회사는 쉴틈을 주지 않는군요 ㅋ... 오늘 뜬 회사 공지를 보니 " 하반기에 목표 매출이 더 크게 잡혀있으니 지금보다 더 열심히 해야한다 " 라는 말이 있더군요 ;;; 쀍! 스럽습니다. 킁. 이미 실적도 초과 달성하는 모드이건만 회사 경영진의 욕심은 끝이 없는것 같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ㅎ... 이런 경기에 초과 실적 달성이면 훌륭한 것 같은데 말이죠. 휴식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애기 보느라 피곤해서 참을 푹~ 자는 탓에 얼굴색 좋아졌다고 다들 " NoPD군 살맛나는 것 같네~! " 하시지만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