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siness Tr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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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 싱가폴 출장 중입니다Daily NoPD/NoPD's Thoughts 2009. 10. 21. 23:28
싱가폴도... 네번째 이던가요? 2005년 처음 여행으로 온 이래, 참 자주 들르는 곳이 되었군요. 아마 인도 다음으로 가장 많이 여권에 도장이 찍힌 나라인 것 같습니다. 한국은 많이 추워졌다고 하는데, 여기는 점심 먹으러 나가기가 무섭울 정도로 여전히 덥습니다. 좁은 땅덩어리에 요즘은 공사도 많아서 시내 걸어 다니는 것도 쉽지가 않네요. 11월 6일이 귀국이니, 한국 돌아가면 지금보다 더 추울 것 같군요 ㅎㅎ... 여튼, 더워서 맥주사러 편의점 나가기도 귀찮은 밤입니다.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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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인도에서의 일상...Daily NoPD/NoPD's Thoughts 2008. 10. 23. 23:08
인도에서 아침을 맞이한지 벌써 3주째가 되어 간다. 같이 출장중인 개발자 분들은 각각 2개월, 3개월째라 어디 명함 내밀기도 민망하다. 아침에 일어나면 먼지를 한웅큼 삼킨 것처럼 목이 칼칼하다. 이곳이 인도임을 느끼게 해주는 또 하나의 증거랄까. 행여나 수돗물이 입으로 튀어 들어갈까 입을 다부지게 물고 샤워를 한다. 아차... 온수기 스위치를 올리는 걸 깜빡했다. 차가운 물로 샤워를 하면 제법 으스스한 것이, 이곳 인도도 가을을 넘어 겨울로 가는 길목임을 느끼게 해준다. 아침부터 렌트카 기사의 비릿한 살내음을 맡으며 사무실로 향하면 한동안 유행처럼 번지던 폭탄테러의 여파로, 어쭙잖은 몸수색이 한참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녀석들은 너무 더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무슨 말을 해도 알아듣지 못할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