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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의 상징 멀라이언, 그리고 아기 멀라이언?Trouble? Travel!/'05,'11 Singapore 2009. 10. 31. 10:07
싱가폴 강을 따라 클라키(Clarke Quay), 보트키(Boat Quay)를 지나면 플라턴경의 이름을 딴 플라턴 호텔이 나온다. 화려함에 취하지 말고 조금 더 걸어가면 멀리 바다가 보이는 멀라이언 파크를 만날 수 있다. 이곳에는 싱가폴의 상징인 멀라이언(Merlion)이 있어서 연중무휴 밤낮 할 것 없이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이다. 지도의 왼쪽으로 흐르는 강이 싱가폴 강이니, 열심히 강을 따라서 걸어가기만 하면 멀라이언 상을 만날 수 있다. 지도는 꽤 멀어 보이지만 싱가폴이 그리 크지 않은 나라라는 것을 감안하고 넓은 도로가 통상적인 8~10차선 도로라고 생각하면 부담된는 거리도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사실, 멀라이언상은 이곳에만 있는게 아니다. 온갖 잡화점(쿨럭..;;)에도 있고... 농담이고, 센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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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온사인 사이로 흘러드는 사람들.Trouble? Travel!/'05,'11 Singapore 2009. 10. 31. 08:00
시끄럽게 귀를 때리는 공사장의 헤머드릴소리. 자욱한 먼지를 헤치며 어디선가 사람들이 흘러들어온다. 저마다 입을 막고, 코를 막아 보지만 귓바퀴를 타고 흘러들어오는 시끄러운 소리처럼 오차드로드의 어딘가로 걸어가는 사람들도 이 거리에겐 반갑지 않은, 번잡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온갖 언어가 뒤섞인, 눈이 유독 빛나보이는 피부 빛깔을 가진 사람부터 아픈듯 창백한 하얀 얼굴이 안쓰러워 보이는 사람들까지, 누군가 만들어 냈던 Phrase. 인간 종합 전시장 혹은 인종의 용광로가 이토록 잘 어울리는 곳이 또 있을까? 이곳이 싱가폴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건 지나가는 버스 너머로 보이는 비지터 센터 뿐일지도 모르겠다. 똑같은 입에서 흘러나오는 하나도 알아들을 수 없는 말들. 바빌론의 탑이 무너지던 날, 수많은 언어가 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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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에 만나는 산타클로스 할아버지Trouble? Travel!/'05,'11 Singapore 2009. 10. 26. 21:02
Oh! You better watch out, You better not cry, You better not pout, I'm telling you why: Santa Claus is coming to town! 캐롤 " Santa Claus is coming to town " 中 매년 12월 25일이 되면, 하얀 눈이 세상을 가득 채워주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해 진다. 새하얀 눈을 크리스마스 아침에 밟는 것만큼 상상만으로도 행복하고 기대되는 일은 이 세상에 그리 많지 않으니까. " 태어나서 눈 내리는 거 본적 있어? " 라는 물음에, " 한번도 본적이 없어. 절대로 " 라고 대답하는 사람들. 이 곳 싱가포르에는 눈이 내리지 않기 때문일까? 두달을 앞서 찾아온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오차드로드를 찾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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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타운의 매력만점 디저트 가게Trouble? Travel!/'05,'11 Singapore 2009. 10. 26. 09:55
싱가폴 차이나타운 역시 여느 나라에나 있는 차이나타운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규모가 크고 다양한 먹거리들이 가득하기 때문에 싱가폴을 방문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씩 들러주는 명소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일요일 오전 내내 수영장 옆에 누워서 책을 보다가, 출출함이 느껴져서 걸어서 10분정도 걸리는 차이나타운을 방문했습니다. (이번 출장에는 왠만한 거리는 자꾸 걷게 되는군요) 한낮의 뜨거운 태양에도 불구하고 뭔가 건질거 없을까 하고 나온 외국인 관광객들이 가득했습니다. 저 역시 One of them 이었겠지요 ㅋ. 푸드스트릿에서 밥을 대충 먹고 입가심 할게 없을까 찾고 있었는데, Temple Street 쪽에서 맛있고 괜찮은 디저트 가게를 하나 발견했습니다. 이름하여 Mei Heong Yuen 디저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