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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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중고서점 일산점, 오래된 책 냄새가 얼마나 감미로운지를 안다면...Daily NoPD/NoPD's Thoughts 2013. 9. 22. 18:11
인터넷 서점 알라딘(http://www.aladdin.co.kr)은 온라인 서점도 운영하고 있지만 오프라인에서 중고서점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서점은 분명 편리하고 저렴하지만 책 냄새를 맡지도, 책장을 넘겨보다 손을 베이는 재미도 없습니다. 그저 모니터나 스마트폰으로 쉽게 주문하고 간편하게 책을 받아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일 뿐입니다. 어린시절 동네 책방에서 한달에 한 번 나오는 만화 잡지를 기다리며 서점 아저씨를 괴롭게 해 본 기억이 있으신가요? 비좁은 서점에서 통로가득 쌓인 책들을 해쳐나가며 재미있는 이야기 가득한 책을 찾던 기억은 요즘 세대들에게는 어쩌면 구닥다리 이야기처럼 느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른 누군가가 펼쳐보고 살짝 접어둔 책이라도 발견하면 누군가의 비밀을 들여다 보는 것 같은 짜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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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 여행 - 클라키 (Clark Quay) 그리고 마리나 샌즈 베이 조명쇼Trouble? Travel!/'05,'11 Singapore 2011. 10. 9. 08:10
싱가폴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꼭 들리는 곳은 거의 일정하다. 쇼핑할 것이 없으면 들러서 1달러짜리 아이스크림을 먹기 위해서라도 들리는 오차드로드 (Orchard Road) , 인도 치킨 헤드 커리를 먹기 위해 들리는 리틀인디아 (Little India) , 번잡하고 짝퉁도 많지만 괜히 한번 가고 싶어지는 차이나 타운 (China Town) 까지 나라가 크지 않은 만큼 대략 움직이는 동선들도 비슷한게 사실이다. 그러나 개인 취향과 여행의 목적을 막론하고 들르는 곳이 있었으니 바로 클라키 (Clark Quay) 가 바로 그곳이다. 해변이 맞닿은 마리나 샌즈 베이 호텔이 내다 보이는 마리나 베이 (Marina Bay) 에서부터 시작되어 보트 키 (Boat Quay) 와 로버트슨 키 (Robertson Qu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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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 여행 - 네살, 한살 딸래미들, 싱가폴로 출발~!Trouble? Travel!/'05,'11 Singapore 2011. 9. 6. 08:30
여행을 준비하는 동안 설레느냐 여행을 하는 동안 설레느냐.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전자일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여행의 재미와 즐거움은 후자라고 합니다. 늦은 여름 싱가폴로 떠난 NoPD 는 두가지 마음을 칵테일처럼 뒤섞어 놓은 듯 한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2009년말, 한달동안 출장으로 방문했던 싱가폴로의 여행! 네살, 한살된 두 딸래미를 데리고 간 여행이라 더욱 설렘과 기대 그리고 걱정이 뒤섞인 것이 아니었을까요? 2006년 첫 여행이 그랬던 것처럼 싱가폴 항공의 SIA Holiday 에어텔 상품으로 떠난 2011년의 가족여행. 싱가폴 강을 따라 보트키, 클라키 그리고 로버트슨키까지 가야했던 갤러리 호텔의 불편함을 덜기 위해 씨티홀 MRT 역 앞에 위치한 칼튼 호텔로 거처를 정하고 짐을 부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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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아름다운 밤, 심포니 오브 라이트 (Symphony of lights)Trouble? Travel!/'10, '13 HongKong 2010. 7. 30. 07:59
어느새 짧은 홍콩의 여정을 마무리 해야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빅토리아 피크에서 내려와 스타페리를 타고 다시 구룡반도로 넘어온 NoPD 일행은 바로 스타의 거리쪽으로 향했습니다. 날씨가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못보고 간다면 그 어떤 변명도 통하지 않을 것을 알고 있었기에, 마지막 남은 힘을 다했습니다 ㅎ 아직 행사가 시작하려면 시간이 꽤 남아 있었지만 일찍부터 좋은 자리를 잡기 위해 나온 관광객들로 뚝방은 발 디딜틈 없이 부산했습니다. 이윽고 음악이 흘러나오기 시작하면서 강 건너편의 건물들이 일제히 조명을 밝히고 음악과 시나리오에 맞추어 행사가 진행되기 시작했습니다. 심포니 오브 라이트는 홍콩섬을 가득 채운 높은 건물들에 설치한 조명을 음악에 맞추어 연출하는 쇼 입니다. 음악에 맞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