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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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ELW, 투자와 투기의 경계선에서Daily NoPD/NoPD's Thoughts 2009. 9. 29. 21:07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의 중심에는 금융 파생상품이 있다. 파생상품이라 하면 그 단어가 풍기는 느낌부터 쉬워 보이지는 않는다. 좋은 의미로 해석해 보면, 현대의 금융공학(Financial Engineering)이 만들어낸 전문적인 금융 상품 정도가 될것 같다. 파생이라는 단어의 원래 의미 처럼, 전통적인 주요 금융 시스템의 아이템을 골라서 분화시켜 만든 금융 상품이라 하겠다. 나쁜 의미로 해석해 보면 어떨까? 아주 적나라하게 한단어로 표현하자면 "숫자놀음" 정도가 적당할 것 같다. 실물 자산의 이동 없이 숫자로 표현되는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을 이용하여 투자하는 상품 또는 행태를 이야기라 하겠다. ELS, ETF vs ELW 파생상품의 세계에는 정말 다양한 -기발한?- 상품들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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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우리 마음속에는 저마다의 미네르바가 있다 (경제독해를 읽고)Daily NoPD/NoPD's Thoughts 2009. 4. 25. 09:52
흐름을 꿰뚫어보는 경제독해 몇 일전, 한참 논란에 휩싸였던 미네르바가 무혐의로 풀려났습니다. 검찰에서는 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며 항소를 하겠다고 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정부가 미네르바 검거 및 구속으로 정부 정책에 대해 반발하지 못하도록 하려는 방법이 실패한 것 아니냐라고 평을 하고 있다. 미네르바가 했던 이야기들이 얼마나 정확하고 정확하지 않고를 떠나서, "정부 정책에 토 달지 마라"라고 강요하는 듯한 뉘앙스를 주는 탓에 말들이 많다. "세일러" 라는 필명을 가진 아고라 경제토론방 필자가 적었던 글을 다듬고 정리해서 현 경제현상을 분석한 이 책은 미네르바가 주던 감성적인 경제 이야기와 조금 다른, 구체적인 사실들을 근거로 하여 경제 위기의 본질을 찾고 이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고 제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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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통화스와핑, 리만브라더스의 공(功) 가로채기Daily NoPD/NoPD's Thoughts 2008. 11. 5. 22:42
버락 오바바 상원의원(이제 당선자라고 해야겠지요?)의 미국 대통령 선거 승리로 전세계가 들떠있는 분위기다. 당연히 매케인이 되었어야 좋았을 현정부와 한나라당, 기타 조갑제씨를 비롯한 보수인사들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지만 어떻게든 상황을 좋게 해석해 보려고 별 희안한 글과 말을 쏟아내며 연신 사태 파악에 분주한 모습이다. 이러한 와중에 낚시성 신문기사가 하나 보였으니 (출처 : 매일경제), 한국은행 이성태 총재에게 대한민국의 경제의 수장인 강만수 재정부 장관이 사과를 두번 했다는 뉴스다. 워낙에 초미의 관심을 받는 인물이 강만수 장관이다 보니 관심이 가는 것은 당연한 일. 제목을 누르고 일사천리로 기사를 읽어가는데, 어라 이게 무슨소리지? 엊그제 영도하신 이명박 대통령께서 친히 "강만수 장관이 미국에 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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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한다는 말이 고작...Daily NoPD/NoPD's Thoughts 2008. 10. 29. 10:56
오늘 아침부터 미국발 훈풍에 훈훈한 주식시장으로 마음이 편안하신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 미친듯이 떨어지던 주가가 오늘, 어제 이틀간 나름 의미있는 반항(?)을 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몇가지 지켜볼 포인트들이 조금 더 있다고 생각해서 관망중인데요, 아침에 약속이나 한듯 각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다양한 전망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내용이라는 것이 정말 유치하기 짝이 없어서 보시는 분들이 냉정하게 읽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아서 한번 딴지를 걸어봅니다. (캡쳐는 특정 애널리스트의 글만 잡아봤지만, 타 증권사도 대동소이한 느낌입니다) 제목과 두번째 단락까지는 마치 1200까지, 작게는 1100까지는 (현시간 주가에서 겨우 50포인트 위) 반등이 가능하다라며 "단기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