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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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가족여행, 알록달록 아기자기한 부라노 섬Trouble? Travel!/'17 Italy (Venezia,Firenze,Roma) 2019. 5. 14. 08:30
아이유 뮤직비디오의 배경에 도착하다 수상버스를 타고 한시간 즈음 달려 도착한 부라노 섬. 관광객을 비롯하여 사람들이 많이 찾는 섬이긴 하지만 한시간 이라는 거리를 달려와야 하기 때문에 베네치아 본섬에 비하자면 정말 한적한 곳이 이곳입니다. 알록달록한 색깔 옷을 입은 형형색색의 집들을 발견한 사람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수상버스 하차와 함께 사진 촬영을 하느라 바빠집니다. 수상버스 선착장 앞에 있는 가게는 때마침 불기 시작한 강한 바람 때문인지 손님이 없어 무척 쓸쓸해 보였습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부라노 섬에서의 목적 달성을 위해 부지런히 골목길을 따라 걷기 시작했습니다. 부라노 섬에 온 목적이 특별했던 것은 아닙니다. 가평가는 길목의 쁘띠 프랑스도 사진을 찍기 위해 가는 곳인 것처럼 이곳 역시 사진을 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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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가족 여행, 베네치아 산타루치아 역에서 부라노 섬까지 달리다Trouble? Travel!/'17 Italy (Venezia,Firenze,Roma) 2019. 4. 8. 07:08
텔로 야간열차와 중간 기착지 밀라노 프랑스 파리에서 출발한 텔로(Thello)는 잠깐의 중간 기착을 합니다. 우리 가족이 묶었던 바로 옆 방을 이용했던 아이 둘을 동반한 4인 가족은 중간 기착지였던 이탈리아 밀라노(Milano) 역에서 하마터면 하차를 하지 못할뻔 했습니다. 열차 중간 기착지에서 하차 안내를 별도로 하지 않기 때문에 종착역인 베네치아(Venezia)까지 가는 여정이 아니라면 주의해야 합니다. 잠을 통 이루지 못했던 NoPD 는 잠깐 기착했던 이탈리아 밀라노 역에서 바람을 쐬러 열차 밖에 나왔었습니다. 보통 기착은 20~30분 정도, 기차나 선로 등에 문제가 있는 경우 조금 더 길게 정차를 하기도 합니다. 중간에 내려야 한다는 압박 때문이었을까요? 옆 방의 아저씨께서도 잠시 열차 밖으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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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산간 고속도로를 주거 공간으로 만든다면?Daily NoPD/NoPD's Thoughts 2014. 4. 30. 06:40
1960~70 년대를 거치면서 전세계는 급격한 산업화를 겪었습니다. 사회가 빠른 속도로 변화하면서 성장과 효율 중심으로 사회 간접 자본이 개발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때 만들어진 인프라(Infrastructure)는 여전히 각 국가에서 경제의 핵심 중추로 사용되고 있지만 일부는 난개발과 변화된 사람들의 생활 패턴 등에 따라 더이상 필요하지 않게되어 흉물로 남게 된 경우도 많습니다. 이탈리아(Italia)의 고속도로중 하나인 A3 는 이탈리아 남부지방에 건설중인 300마일 길이의 도로입니다. 1960년대에 착공되었으나 여전히 공사가 진행중이고 투자된 자금등이 제대로 사용되지 못하면서 완공이 요원한 상태라고 합니다. 이런 지지부진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칼라브리아(Calabria) 지방정부에서는 고속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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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풍부한 재료로 만든 음식과 와인 그리고 커피Trouble? Travel!/'07 Italia 2011. 7. 16. 00:20
우리나라 사람들은 너무 바쁘다. 항상 바쁘고 분주하고 뭔가 할 일이 많다. 어디에서 누가 먼저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과감하게 끊어줄 수 있을까? 평상시의 이런 분위기는 밥시간에도 이어진다. 밥은 게눈 감추듯 먹고 습관적으로 커피를 부어 넣고 담배 한대 피우고 사무실로 들어가는게 일상이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그런 우리와 참 달라 보였다. 워낙 좋은 명품들을 일상속에서 사용하기 떄문인지 모르겠지만 그에 걸맞는 여유와 한가로움, 그렇다고 막 하는 것도 아닌 분위기가 좋다. 얇게 구워낸 피자 한조각에 탄산 가득 머금은 탄산수 한병. 조그만 글라스에 담아낸 짙은 빛깔의 와인. 재료를 아끼지 않아 풍부함이 느껴지는 음식들. 진한 에스프레소로 식사의 끝을 선언할 때 까지 볼 수 있는 광경들. 지금은 이름도 기억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