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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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 신간 판매 종합 1위가 달력이라고?Daily NoPD/NoPD's Thoughts 2009. 12. 8. 07:30
베스트셀러. 서점에서 가장 잘 팔리고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책을 우리는 베스트셀러라고 부릅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정말로 많이 찾고 많이 읽는 책들이 베스트셀러에 반열에 오르지만, 때로는 지엽적인 이유, 출판사의 전략에 의하여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책들도 많이 있습니다. 대중들에게 진정한 사랑을 받으며 베스트셀러에 등극한 책이 아니면 그 약발은 오래가지 못하곤 합니다. 인위적으로 조작하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이지요. 그나마 이러한 행태는 인터넷에 기반을 둔 서점들이 맹활약하면서 많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인터넷 서점은 실시간으로 판매량을 지수화 하여, 고객들이 정말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책을 구분할 수 있는 가이드를 제공하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오늘 인터넷 서점 알라딘의 신간 판매 종합 1위가 달력이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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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2002년 12월 19일을 기억하며...Daily NoPD/NoPD's Thoughts 2009. 5. 29. 07:44
오늘 아침부터 모든 방송과 인터넷이 고 노무현 前 대통령 영결식으로 뜨겁습니다. 오전 5시에 발인을 마치고 한참 서울로 올라오고 있다는 뉴스가 들려오네요. 이제 정말 가시는구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다시한번 먹먹해 집니다. 월드컵의 열기가 한참 뜨거웠던 2002년, 16대 대통령 선거가 12월 19일에 있었습니다. 군대를 다녀오고 나서 복학생 신분으로 1년을 지내고 생애 처음으로 투표를 했던 날이지요. 선거 전날인 12월 18일 친구들과 주점에 모여앉아 밤새 대통령 선거 이야기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선거 전부터 한참 부모님과 후보자의 자질이라던가 보수, 진보의 이야기를 하면서 한참을 싸웠던 2002년의 12월. 밤새 마신 술이 채 깨기도 전, 노무현 후보에게 한표를 던져야 겠다고 지하철 첫 차를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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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아무일 없었다는 듯, 한주가 시작되었습니다Daily NoPD/NoPD's Thoughts 2009. 5. 25. 18:20
월요일 아침. 눈을 비비며 일어나 비몽사몽 머리를 감았습니다. 오늘따라 온도가 높은지, 차가운 물로 머리를 감아도 춥다는 느낌이 없었습니다. 건전지가 다해가는지 빌빌거리는 전동 면도기로 수염을 쓸어내고, 차가운 물로 뜨거워진 피부를 식혀냈습니다. 왠지 늘 타던 통근버스가 타기 싫어 시내버스를 탔습니다. 창문을 살짝 여니 불어오는 바람이 뺨을 스칩니다. 미적지근한 바람이 불어오는게, 곧 여름이 오려나 봅니다.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이름모를 음악을 흥얼거리며 여느때의 월요일 처럼 지하철을 갈아타러 버스를 내렸습니다. 흔들리는 지하철에 몸을 맡기고 터질듯한 김밥처럼 꾸역꾸역 타는 사람들을 멍하니 구경했습니다. 토스트로 허기를 채우고 뜨거운 커피 한잔을 목구멍에 넘겼습니다. 여기저기서 걸려오는 전화를 받고,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