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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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현장을 모르는 IT 는 쓸모없는 도구일 뿐.Daily NoPD/NoPD's Thoughts 2008. 5. 18. 02:18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엔드유저(End-User, 현장)와 IT Staff 간의 간극을 많이 느낍니다. 더군다나 화이트 컬러를 대상으로 하지 않는, 정말 현장에서 사용해야만 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이나 시스템 구축을 하다보면 그 간극의 크고 작음이 줄 수 있는 문제에 대하여 한번 더 되돌아 보게 됩니다. 2주째 북미에서 진행하고 프로젝트에서 엔드유저와 IT Staff 간의 큰 간극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똑똑한 머리로 좋은 대학을 나오고 좋은 직장에서 편하게 일하고 있는 IT Staff들이 책상 혹은 회의실 탁자 앞에 모여앉아 만들어낸 프로세스와 소프트웨어가 엔드유저의 극심한 거부감으로 사용율이 50%도 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사실, 까탈스러운 엔드유저 때문에 이런 상황이 일어났다고 보지 않습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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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출장을 마치며...Trouble? Travel!/'08 Brazil 2008. 5. 13. 20:06
해외로 출장을 갈 때 마다 늘 그나라의 폴더를 만들고 사진을 올리는데, 처음으로 사진 업데이트를 완료하게 되네요. 업무 목적으로 찍은 사진을 제외하고 사진이 100장이 채 안되서 포스팅 하는데 오히려 애를 먹은 것 같습니다. 마무리를 지으며 브라질에서 느낀 것을 정리해 봅니다. BRICs에 포함되어 오래전부터 '브라질'이란 이름이 어색하진 않았지만(브루마블까지 치자면 그 역사는 수십년이라는...) 직접 눈으로 보고 몸으로 느끼고 가는 브라질은 이곳에 오기 전에 생각했던 것과는 사뭇 다릅니다. 인도에 가서 인도를 보고 느끼면서 들었던 생각이 "인도라는 곳, 게으름을 제외하면 참 대단한 곳이다" 였는데, 브라질에서 그런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자원 대국이라는 말은 분명히 맞으나 (안그래도 큰 땅덩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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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참 맑은 나라 브라질Trouble? Travel!/'08 Brazil 2008. 5. 11. 01:51
브라질에 있는 3주동안 어디 멀리 나가지도 못했지만, 하늘을 바라보는 것 자체가 아름다운 자연을 보는 것 같아서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어찌나 하늘이 맑은지, 하늘에 대고 셔터를대충 눌러대더라도 말 그대로 아름다운 사진들이 쭉쭉 뽑혀져 나오는 것이 참 부러웠습니다. 늘 찌뿌둥한 하늘만 보여주는 서울과 사뭇 다르더군요.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구름들이 장관입니다. PL 필터라도 가지고 갔더라면 더욱 쨍~ 한 장면들을 담을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지금 브라질은 겨울로 가는 길목이라 나름 쌀쌀한 날씨인데, 한 여름에 이런 장관을 본다면 정말 멋질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뉘엿뉘엿 해가 기울기 시작하면 구름은 그림자를 드리우며 입체감을 더해갑니다. 정체불명의 다리 뒷편으로 구름들이 질감을 자랑하는 모습이 보입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