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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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달의 기다림, 드디어 별이를 만났습니다!Daily NoPD/Memories of Family 2008. 4. 14. 00:27
돌아보면 짧은 듯 했던 10달의 기다림. 드디어 좁은 엄마 뱃속을 박차고 세상에 별이가 나왔습니다. 2008년 4월 11일, 오후 3시 53분. 강서구 미즈메디 병원 분만실에서 3.03kg의 별이가 탄생했습니다. 쉽지 않게 나왔고 눈물나는 순간들이 있었지만 아주 건강한 아이로 태어나 줘서 너무 고맙습니다. 이튿날 바로 브라질로 출장을 나와서 만 하루를 같이 있어주지도 못해서 참 미안합니다. 별이 낳느라 고생한 와이프 챙겨줘야 하는데 장인, 장모님께 부탁드리고 와서 참 죄송합니다. 둘이 아닌, 셋의 시작. 그래도 태어나는 순간을 같이 해서 참 기쁩니다. 어서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하지만... 6주후 귀국이라는 ... 흑...)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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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간만에 감기에 걸리다. (부제:잦은 출장의 후유증)Daily NoPD/NoPD's Thoughts 2007. 11. 20. 23:05
눈 깜빡하고 한숨 크게 한번 내쉬니 어느새 11월도 하순으로 접어들고 있다. 한해동안 쌓인 항공사 마일리지를 보니 얼마나 돌아 다녔는지를 쉽게 알수가 있다. 마지막 대미를 장식할 3주간의 출장이 아직 남아있는 이 시점에 몸이 드디어 격분을 토해내기 시작했다. 낮시간에 열내면서 돌아다니면 땀 삐질삐질 나는 인도에서 넘어온 한국은 영하를 넘나드는 강추위의 연속. -_- (어제 오후에 입국했답니다...) 아니나 다를까, 바로 몸살기운이 온몸을 덮어버렸다. 뜨거운 유자차에 타이레놀 콜드 하나 먹고 자야겠다. 돈도 좋지만, 건강 조심하는게 더 중요함을 느끼는 요즈음이다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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쌩뚱맞은 곳에서 인증없는 무선랜을 만났을 때...IT's Fun 2007. 11. 11. 19:08
인도를 다녀온지 얼마나 되었다고 또다시 인도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허나, 어제 저녁 아시아나 직항편을 놓치는 -_- 불의의 사태가 발생한 관계로 새벽부터 부산을 떤 끝에 태국 방콕 수안나폼 공항을 경유하여 델리로 가는 장장 12시간여에 달하는 여행길에 올랐습니다. 얼마전에 와이프와 왔던 공항인지라 기분이 새록새록 하군요. 하지만 4시간 이라는 트랜짓 시간때문에 공항 밖으로 나가기도 거시기 하고, 그렇다고 안에 있자니 바트화도 없고 (과일쥬스 90바트짜리 카드로 결재하긴 좀 거시기 하더군요) 하여 돌아댕기던중 생각해보니 노트북이 있는것 아니겠습니까! " 혹시 무선랜 신호가 잡히는 곳이 있을까? " 하는 생각에 공항 구석구석을 누비던중 수안나폼 공항 3층에서 나이스한 장소를 발견했습니다 ^_^ C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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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인도출장 5일째, 아직 갈길은 멀지만...Daily NoPD/NoPD's Thoughts 2007. 10. 8. 03:24
지난달에 나왔던 출장에 이어 3주+α의 일정으로 나온 두번째 인도출장. 시스템 오픈도 걸려있고 개발자들 비자니 여권이니 늦어져서 어제 입국한터라, 마음은 급하지만 애써 차분해지려고 스스로를 세뇌시키는중. 할 것 없기로 소문난 델리에서 잠시 들러본 뉴델리역과 파하르간지 시장. 잔뜩날리는 먼지와 호객하는 상인들. 벽보와 쓰레기 먹느라 뼈밖에 남지 않은 소`님`의 애처로운 눈빛. 뉴델리 기차역은 가장 좋은 기차역일진데, 난민들이 모인것 같은 이 곳. 올드델리 기차역을 가면 현기증이 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런 분위기라 그런가, 인도인이 아닌 사람들도 그들과 비슷해 진다. 늦으막히 방에 혼자 앉아 있지만, 아침에 일어나는 건 일도 아닌 -3.5시간의 이 곳. 달리려면 잠을 자둬야 하는데, 각성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