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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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시간이 지나간 새벽의 클라키 (Clarke Quay)Trouble? Travel!/'05,'11 Singapore 2009. 10. 24. 16:19
싱가폴에서 가장 번화한 지역 중 하나인 클라키 (Clarke Quay). 특히 금요일 밤이 지난 토요일 아침이면 뜨거웠던 광란의 시간을 보낸 후 더 짙은 정적만이 남아 있는 것 같은 이 곳. 2005년의 여행 이후 단 한번도 출장이 아닌 이유로 온적이 없어서 그 뜨거운 시간속에 몸을 담아보지는 못했지만 무거운 노트북 등에 지고 거북등을 해서 지나가며 본 사람들의 모습은 한주간의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려는 듯한 외침이 느껴지던 곳. 아침 일찍 일어나 부시시한 머리를 물 묻혀 정리하고 나서면 까만 새벽의 클라키가 나른 맞이한다. 아직 열기가 채 가시지 않은 클라키의 새벽 공기는 사람들의 체취와 함께 엉키어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누구를 위해 밝혀져 있는지 알 수 없는 오색 찬란한 싱가폴 리버 위를 가로 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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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 싱가폴 출장 중입니다Daily NoPD/NoPD's Thoughts 2009. 10. 21. 23:28
싱가폴도... 네번째 이던가요? 2005년 처음 여행으로 온 이래, 참 자주 들르는 곳이 되었군요. 아마 인도 다음으로 가장 많이 여권에 도장이 찍힌 나라인 것 같습니다. 한국은 많이 추워졌다고 하는데, 여기는 점심 먹으러 나가기가 무섭울 정도로 여전히 덥습니다. 좁은 땅덩어리에 요즘은 공사도 많아서 시내 걸어 다니는 것도 쉽지가 않네요. 11월 6일이 귀국이니, 한국 돌아가면 지금보다 더 추울 것 같군요 ㅎㅎ... 여튼, 더워서 맥주사러 편의점 나가기도 귀찮은 밤입니다.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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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중심의 대형 쇼핑몰, 이븐 바투타 몰 (Ibn Batutta Mall)Trouble? Travel!/'08 U.A.E (Dubai) 2009. 9. 2. 02:36
두바이 중심을 가로지르는 고속도로, 셰이크 자예드 로드를 따라 가다 보면 참 많은 쇼핑몰들이 도로 좌우로 늘어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두바이 정부가 생각하는 미래의 캐시 카우로서의 관광 산업이 정확히 어떤것을 의도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초대형 쇼핑몰들 역시 핵심 역량중 하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든다. 이븐 바투타 몰 (Ibn Batutta Mall) 역시 그런 대형 쇼핑몰 중 하나이다. 어제 포스팅에서 소개했던 독특한 인테리어를 가진 스타벅스는 모두 이 몰안에 위치하고 있는 점포들이다. 독특한 인테리어는 국가 혹은 지역별로 나뉘어진 쇼핑몰 섹션마다 방문한 사람의 눈을 즐겁게 해주는 곳인데, 이븐 바투타 몰 홈페이지에서 몰 지도를 가져와 봤다. 길게 늘어진 쇼핑몰은 오른쪽부터 중국(C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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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스타벅스 인테리어Trouble? Travel!/'08 U.A.E (Dubai) 2009. 9. 1. 00:03
어찌보면 스타벅스의 인테리어 라기 보다는 현지에서 사용하는 언어, 쇼핑몰의 분위기에 따라 독특한 인테리어가 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우리나라의 스타벅스나 본 고장 미국에서의 스타벅스와 사뭇 다른 느낌을 주는 지라 사진으로 그 모습을 담아 봤습니다. 두바이의 스타벅스도 가격은 그다지 싸지 않아서 서민들이 마시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금액입니다. 그렇지만 바리스타들이 내려주는 스타벅스 특유의 쌉싸름한 로스팅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한 잔 마셔주는 것이 인지 상정 이겠지요? 전통 의상을 착용한 여인들과 함께하는 두바이에서의 스타벅스 한 잔 어떠세요? ^^ 이븐 바투타몰의 인디아, 차이나 라운지쪽에 위치한 스타벅스 입니다. 하얀색 전통 아랍 의상을입은 부부가 수입 유모차를 옆에 두고 커피를 즐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