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한국이 열광할 12가지 트렌드", 우리는 정말 열광했을까?
어영부영 하다보니 어느새 2016년도 10월입니다. 1월 기준으로 한해를 잡고 분기를 따져보자면 마지막 분기인 4분기이기도 합니다. 한해가 다 끝나가는 즈음해서 읽게된 "2016 한국이 열광할 12가지 트렌드" 라는 책. 동네 도서관 한켠에 꽂혀 있던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1) KOTRA 전 세계 주재원이 취재했다는 글귀와 2) 2016년이 끝나가는 즈음에 돌아봤을 때 그들의 예상이 얼마나 맞았을까? 하는 발칙한 궁금함 때문이었습니다.
파견 나가 있는 각 나라에서 생활하면서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글로 적은 이야기들인만큼 사실이 아닌 이야기들은 없겠지라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 그 주제들이 정말 한국에서, 한국 사람들이 열광할 것인지는 짧은 지식과 제한적인 버티컬(Vertical)에 대한 인사이트로는 사실 가늠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책을 다 읽고 새벽 조깅길에 반납기에 넣을 생각을 하는 지금도 그 사실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다만, 오늘 반나절을 보냈던 인벤 게임 컨퍼런스(IGC, Inven Game Conference)에서 들었던 몇 가지의 세션과 오버래핑하면서 다시 보게된 신선한 아이디어들과 생각의 자극 정도만으로도 시간을 할애해서 읽을만한 책이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출처 : YES24 (http://app.ac/VbLjsGl23)
사람들이 열광하는 아이템은 분명 확실한 이유가 있습니다. 지역적인 특징으로 인해 발생하는 성향이 이유일수도 있고, 사회/문화/정치/제도적인 조건이나 제약사항으로 인해 "태생적으로" 관심을 받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어떤 경우라 하더라도 다른 지역에서 완전히 똑같은 이유로 사람들이 이목이 집중되는 일이 생기기는 쉽지 않다고 봅니다. 다만, 채용과 변형의 과정을 거쳐 어떤식으로든 그 사회가 받아들이고 소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정제되어가게 될 겁니다.
자기계발서라던가 트렌드에 대한 책들이 주는 가치는 명확합니다. 독자가 책 속의 이야기를 통해 개과천선 한다거나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세상을 바꾸는 일을 만들기 보다는 감전될 정도로 강하지는 않지만 신경 세포들이 움찔할 수 있는 자극을 줌으로써 주의를 환기하고 새로운 것을 시작할 수 있는 동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지요. 그런 관점에서 부정적인 면을 거의 이야기 하지 않고 긍정적인 면에서 지구촌의 트렌드를 이야기한 이 책은 읽을만하다고 결론을 지어봅니다.
YES24 에서 "2016 한국이 열광할 12가지 트렌드" 자세히 살펴보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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