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출판사 드림큐브4, 교육용 빔프로젝터 시장의 최강자가 될 것인가?
출판 시장만큼 최근 10년 사이에 급격하게 시장 상황이 변하는 섹터도 드물것 같습니다. 도서정가제와 관련한 논란들은 이미 두어차례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최근 언론들이 보도한 자료에 따르면 도서정가제를 통해 결국 이득을 본 것은 온라인 서점들 밖에 없다는 결과도 나오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전자책의 도전, 스마트 기기의 대중화에 따른 독서량의 감소 등으로 출판 시장은 말 그대로 치열하게 경쟁한 곳만이 살아남는 곳이 된지 오래입니다.
출판사들은 이러한 시장 변화에 따라 체질 개선을 하는 곳들이 많이 보이는데요 특히 그런 출판사들 중에서도 삼성출판사가 대표적입니다. 삼성출판사는 회사명에 "삼성"이 들어가 있지만 "삼성 그룹"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점에서부터 사람들의 뇌리에 많이 남는 곳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역사가 1951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는 것을 알고나면 이 회사를 보는 눈이 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1951년부터 따지자면 60년을 넘는 기간동안 시장에서 살아 남아 아동, 교육 출판 시장 최고의 자리에 있다는 사실은 더욱 놀랄 수 밖에 없는 대목입니다.
그런데 삼성출판사는 근 몇년 사이에 급격히 변화한 스마트 기기 시장의 공습을 정면으로 맞받아친 출판사로도 유명합니다. 삼성출판사는 자회사인 스마트 스터디를 통해 2010년부터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수 있는 앱과 컨텐츠를 개발해 왔고 이들은 근래 출판 시장의 한파에도 불구하고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새로운 시장으로의 적극적인 정면 돌파라는 관점에서 많은 사람들의 좋은 평을 받고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삼성출판사의 주가 추이가 탄탄한 것은 이런 성장 포트폴리오 덕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탄생한 컨텐츠들은 지속적으로 다양한 시장에 진출 중이며, 가장 최근 소식으로는 중국의 샤오미가 만든 앱 스토어에도 스마트 스터디의 앱들이 등록되기 시작하면서 중국 시장에서의 기대까지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모회사인 삼성출판사는 이렇게 만들어진 컨텐츠를 하나로 모아 드림큐브라는 이름으로 교육용 빔프로젝터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기존 시장의 강자였던 웅진 스토리빔과 시장을 양분하며 그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그런 드림큐브가 벌써 4번째 모델을 시장에 출시한다고 하여 잠시 그 내용을 살펴봤습니다.
현재 예약판매를 진행중인 삼성출판사 핑크퐁 드림큐브4는 10월 20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될 예정으로 출시 특가인지 혹은 오늘 진행중인 북스데이의 영향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정가 대비 44% 할인된 379,000원에 예약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드림큐브3를 가지고 있고 아이들과 정말 잘 사용하고 있어 불만이 없습니다만 더 작아지고 이뻐진 하드웨어를 보니 욕심이 나는 것은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드웨어적인 측면에서 기존보다 더 밝아졌다는 점이 일단 눈에 가장 먼저 띕니다.
빔 프로젝터의 특성상, 그리고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시간대의 특성상 야간 혹은 어두운 곳에서 보여주는 경우가 많은데요 사무실이나 컨퍼런스에서 사용하는 빔 프로젝터에 비하여 확실히 밝기가 어두운 편이었습니다. 혹시나 너무 많이 보면 시력에 영향을 받을까봐 일부러 짧게 결정적인 타이밍 (e.g. 아이들이 잠들랑 말랑 엄마 아빠에게 치대는 시점~!)에만 틀어주곤 했었는데요 이제 밝기 관점에서는 조금 걱정을 덜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소개된 것처럼 시청 환경에 따라 다르겠지만 기본적으로 쏴주는 광량이 많아진 점은 높이 평가할만 합니다.
[ NoPD 의 드림큐브3 사용기 살펴보기 ]
시장에서 경쟁중인 제품들 중 SK 의 교육용 빔 프로젝터가 가지고 있던 장점중 하나가 통신사에서 만든 만큼 스마트 기기에 대한 지원이 굉장히 좋았다는 점입니다. 시장의 경쟁은 서로의 강점을 분석하고 차용하는 효과를 낳는게 자연스러운 수순이겠지요? 이제 드림큐브4에서는 아이폰, 안드로이드 기기를 직접 연결하여 컨텐츠를 영사할 수 있는 포트를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명절이나 모임때 큰 빔 프로젝터 없이도 추억이 담긴 사진이나 동영상 감상, 드림큐브에 없는 컨텐츠를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번 제품이 끌리는 건 풍부해진 기본 컨텐츠 입니다. 700개가 넘는 컨텐츠에는 당연히 핑크퐁 시리즈가 포함되어 있는데요 최근 출시된 컨텐츠들도 모두 포함되어 그 규모가 정말 작지 않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마법천자문 전편과 한글이야호, 트니트니까지 들어 있어 아이들 뿐만 아니라 엄마, 아빠들도 혹~ 할 수 있는 규모가 된 것 같습니다. 드림큐브3가 한참 판매되던 시절, 추가 컨텐츠로 마법천자문 등이 포함되면 기기의 가격이 많이 올라갔던 기억이 납니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텔레비전이나 스마트 기기, 그리고 영상물을 많이 보여주는 것은 사실 좋지 않습니다. 영상물을 아이와 함께 보면서 지속적으로 인터렉션을 하고 생각을 주고 받더라도 아이들의 뇌가 활동하는 양이 급격히 줄어들기 때문인데 보통 틀어주고 엄마, 아빠는 바쁜 집안일을 하기에 바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상황에 따라 아예 보여주지 않기도 힘든것이 현실입니다. 이왕 어쩔 수 없다면 텔레비전 보다는 보다 적극적인 통제가 가능한 드림큐브와 같은 교육용 빔 프로젝터를 선택하는 것이 더 좋아 보입니다.
1년 반 정도를 드림큐브3를 쓰면서 AS 측면에서도 무척 만족스러웠고 (램프 촛점 이슈였는데 1년 이내였고 배송비 무료로 무상 교체 및 친절한 안내를 받았습니다) 컨텐츠 관점에서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이 기기가 더욱 업그레이드된 드림큐브4라면 처음 교육용 빔 프로젝터 구입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충분히 경험을 바탕으로 추천을 해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삼성출판사 웹 사이트에서 보다 꼼꼼히 기기 정보를 확인해 보시고 검토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삼성출판사 드림큐브4 예약 판매 페이지에서 상세한 기기/컨텐츠 정보 살펴보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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