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Fun2016.07.29 14:35

얼마전 일본의 자회사인 라인 주식회사(LINE Corporation)를 미국 주식시장과 일본 주식시장에 동시 상장시킨 네이버(NAVER)가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아쉽게도 분기 매출 1조는 다음 분기로 미뤄졌지만 연결기준 매출 9,873억원에 영업이익 2,727억원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했습니다. 한동안 라인의 성장에 의지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던 네이버였지만 이제 모바일 시장에 완전히 정착하며 주요 매출처인 광고도 모바일의 비중이 굉장히 높아진 것이 인상적입니다. 


네이버의 실적은 전분기 매출 9,373 억원 대비하여 5.3% 상승했고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무려 26.3% 상승했습니다. 영업이익의 경우는 상승폭이 더 커서, 전년 동기 대비로는 44% 상승, 전분기 대비해서는 6.2% 상승했습니다. 모바일 부문의 매출은 전분기에 기록했던 60% 에서 62% 로 비중이 더 커졌습니다. 상대적으로 PC 시장에서는 이제 40% 아래로 내려가면서 다시 한번 시장의 중심은 모바일이라는 점을 인식시켜주는 듯 합니다. 




자회사인 라인의 매출은 아직까지 광고보다는 콘텐츠에 많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연결 매출 기준으로 정리된 콘텐츠 부문의 매출은 대부분 라인에서 일어난 것이라 보면 되겠습니다. 네이버의 콘텐츠 부문 매출은 PC와 모바일을 모두 합쳐서 266억원 수준으로 전체 2,357억원의 분기 콘텐츠 매출에서 10% 선에 머물고 있습니다. 그나마도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어 광고 이외의 수익으로서 콘텐츠를 네이버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한번 고민해볼만한 시점이 된 것 같습니다.


구글이나 페이스북이 그러하듯 네이버 역시 대부분의 매출은 광고 부문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광고 부문의 매출이 아주 크지 않은 라인의 현황과는 대조적입니다. 양사의 비즈니스 모델이 다른 만큼 이런 현상이 자연스러운 것일수도 있겠습니다만, 서로가 잘하고 있는 것을 이식시키는 작업이 이루어 진다면 더 나은 시너지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혹은 국내 매출이 대부분인 네이버(별도) 입장에서 "콘텐츠를 한국 사람들에게 팔기 참 쉽지 않다"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네이버가 한국의 인터넷 기반 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정말 큽니다. 그런만큼 여러가지 좋은 평가와 그렇지 않은 평가가 공존하는 기업이기도 합니다. 여러 이야기에도 불구하고 네이버는 분명 한국의 대표적인 인터넷 기업이고 근래에 자회사 라인을 2개국 시장에 동시 상장시키면서 글로벌 비즈니스에 대한 좋은 경험을 한만큼 또 다른 새로운 시도들을 기대해보고 싶습니다. 대만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밴드(Band), 중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어필하고 있는 스노우(SNOW)가 다음 바톤을 이어 받을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네이버 2분기 실적발표 자료 자세히 살펴보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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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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