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Fun2014/12/19 05:11

메세징 서비스 전쟁이 점점 흥미로워지고 있습니다. 여러 글을 통해서 "플랫폼" 으로서의 메세징 서비스들의 전략을 이야기 해왔었는데요 시간이 흐르면서 각 메세징 서비스들이 더 많은 다른 서비스들을 메세징 서비스를 통해 구축한 사용자 기반과 플랫폼에 녹이려고 애쓰는 모습입니다. 최근 정신 없이 서비스를 쏟아내면서 시장의 분위기를 이끌고 있는 곳은 단연 라인(LINE)이 아닐까 싶습니다. 근 한달동안 발표한 굵직한 이벤트들이 이를 대변해 주는 듯 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노키아 인수를 통해 받은 비즈니스는 단순히 단말 제조만은 아닙니다. 여러 서비스들도 함께 인수되었는데요, 그 중 하나가 널리 알려져 있는 서비스는 아니지만 나름 윈도폰 시장에서는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믹스라디오(MixRadio)입니다. 스포티파이라던가 판도라 처럼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로서 윈도폰 플랫폼에서만 제공되었던 한계가 있어서 대중들의 인지도는 상당히 낮은 서비스입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즈니스 정리 및 재편의 일환으로 믹스라디오 분사가 이야기 되어왔는데요 그 종착지는 라인 메신저로 알려졌습니다.



라인은 공식 블로그의 글(http://linecorp.com/en/pr/news/en/2014/895)을 통해서 믹스라디오의 인수를 확인해 주었는데요 엊그제 발표한 라인 뮤직(LINE Music, 에이벡스와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가 함께하는 일본향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과 함께 멀티미디어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하여 라인이 어떤 전략을 가지고 있는지를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대목이 아닐까 싶습니다.


믹스라디오는 공식적으로 사용자수가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윈도폰이 출시된 국가들 중 31개국에서 수백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라인뮤직은 음원 공급사들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일본을 타겟으로 하는 서비스입니다. 국외 서비스를 위해서 라인이 해야하는 일은 수많은 음원 공급사들과의 라인센스 체결이었을텐데요 믹스라디오 인수를 통해 이미 준비된 수많은 라이센스를 승계받아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현재까지 알려진 내용에 따르면 라인 뮤직과 믹스라디오는 당분간 별도의 서비스로 계속 유지되겠지만 결국 라인 뮤직이라는 브랜드로 통합되어 라인 메신저를 통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라인은 최근 라인 페이(LINE Pay), 라인 뮤직(LINE Music)등 굵직한 서비스들을 계속 런칭하고 있습니다. 믹스라디오의 인수 뿐만 아니라 곧 런칭할 것으로 알려진 택시 부킹 서비스라던가 배달 주문 서비스등을 통해 플랫폼 전략의 강화, 사용자 기반을 이용한 다양한 사이드 서비스의 런칭이라는 두개의 큰 줄기를 잘 잡아나가고 있습니다. 위챗이라던가 카카오톡이 사용자 기반을 활용한 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과 다소 차이가 나는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각 메세징 서비스들이 자신들만의 길을 걷는 모습이 이채로우면서도 향후 시장에서의 성패에 어떤 영향을 주게될지 무척 흥미로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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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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