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NoPD/rEvieW2017.04.10 13:49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집안 구조를 바꿔야 할 일이 참 많이 생깁니다. 아이들이 성장함에 따라 다양한 분야의 책을 수납해 둘 책장이 많이 필요한 것은 기본이고 초등학교 입학 등 굵직한 이벤트를 즈음하여 방을 만들어 준다거나 책상의 구조를 바꾸는 것과 같은 일들이 끊임없이 일어나기 마련입니다. 때문에 엄마, 아빠가 생활하는 안방이나 서재, 거실은 어느 순간 아이들의 놀이방이자 놀이터인 동시에 책방이자 식당(?)의 역할까지 하곤 합니다.


이런 와중에 스스로 설 자리를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것이 바로 TV입니다. 요즘은 TV 보다 스마트 기기가 엄마, 아빠가 신경쓰는 1순위 전자기기가 되어 TV 의 위상이 예전같지 못합니다만, 오랜 명성답게 아이들의 눈과 귀를 홀리는데는 그 재주가 여전히 남다릅니다. 때문에 좋은 위치를 주기도, 그렇다고 구석으로 밀어 놓기에도 애매한 존재가 되고 말았습니다. 많은 부모들이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책장과 TV 수납장을 함께 해줄 수 있으면서 TV 를 숨길수 있는 가구를 찾는 이유가 아마도 이 때문일 겁니다.


북유럽인테리어가구 에라드의 TV스텐드 (TV는 43인치 LG LED)



북유럽인테리어가구 에라드(Erard)는 프랑스 출신의 브랜드로 TV용 가구와 주변 장비들을 수십년동안 생산하고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내놓은 TV스텐드는 수납과 공간 사용의 압박감에 시달리고 있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는 제품입니다. 스탠드형 TV 를 사용하고 있다면 TV 거치대나 TV 장을 쓰는 경우가 많고 벽걸이형 TV 를 사용하고 있다면 TV를 먼저 자리잡고 다른 가구의 배치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애시당초 인테리어의 컨셉과 다소 다르게 집안의 분위기와 인테리어가 바뀌는 경우가 종종 있고, 다른 곳으로의 이동도 쉽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에라드의 TV스텐드는 벽에 살짝 기대어 사용하는 컨셉의 TV스텐드 제품으로 제품 자체의 조립과 설치가 무척 간편하고 이동 역시 성인 남녀에게 부담되지 않는 수준입니다. 이케아(IKEA)로 대표되는 유럽의 DIY(Do It Yourself) 컨셉처럼 에라드의 제품 역시 사용자가 직접 조립을 해야 하는 제품입니다. 조립이면 왠지 내구성이 약하지 않겠느냐는 의구심이 있을 수 있습니다만, 튼튼한 박스를 열고 처음 만나게 되는 단단하고 무게감 있는 금속성 재질의 파츠(Parts)는 그런 의구심을 떨쳐버리기에 충분합니다.




얇은 종이에 인쇄 된 조립 설명서는 글자로 된 설명이 거의 없고 그림 만으로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기술되어 있습니다. 순서에 따라 박스에 포장된 부품을 하나씩 조립해 나가는 방식이며, 다른 저가형 조립식 가구와 달리 간이 공구조차 두툼한 소재로 믿음직하게 만들어져 신뢰를 더해주는 듯 합니다. 막내(5세)의 방해가 있었음에도 부품을 꺼내어 조립하는데 실소요된 시간은 20분 안팎이었습니다. 집중(?)해서 조립한다면 10~15분 정도면 끝날 정도로 조립이 쉬운 편입니다.




이동의 간편함을 보장하기 위해 TV스텐드에 직접 나사를 조이는 방식이 아닌 TV 후면 베사 슬롯에 브라켓을 장치하고 스텐드에 위치한 홀더에 브라켓을 거치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근래에 등장한 TV 들은 무게가 가벼운 편이기 때문에 40인치 대의 TV 정도라면 성인 남성 혼자서 거치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스틸컷에 등장하는 TV 는 43인치 크기를 가진 LG LED 제품으로 작년에 출시된 제품입니다. 브라켓 설치후 혼자서 거치하는데 아무런 무리가 없었습니다 (175cm, 65kg 의 보통 성인 남성입니다 ㅋ) 제품에 기본적으로 포함된 브라켓은 평면 TV 용이기 때문에 혹시 곡면 TV 를 사용하고 있다면 에라드 측으로 곡면 TV 용 브라켓 구매를 요청하셔야 합니다.






TV 와 연결되는 다양한 케이블을 정리하기 위한 스탠드 몸통의 수납 공간도 충분합니다. 전원 케이블을 포함하여 4~5개 이상의 케이블도 문제 없이 지나갈 수 있는 공간이 제공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외장 기기들의 디스플레이 입력이 있더라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짧은 길이의 TV 전원선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TV스텐드의 높이로 인해 전원 연결이 다소 불편할 수 있습니다. 보통 조금 더 긴 길이의 전원선은 각 TV 제조사 대리점이나 전자제품 양판점에서 구입할 수 있으니 설치 높이, 장소에 따라 전원 연결을 어떻게 할 것인지는 조금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냥 멀티탭을 사용했는데, 조금 긴 전원 케이블을 쓰는 것이 더 낫다는 생각입니다!




그동안 TV스텐드를 사용하지 않던 이유중 하나는 불안정함에 대한 걱정 때문이었습니다. TV 의 무게와 크기가 점점 커지고 있어 자칫 TV 가 넘어질 수 있기 때문이었죠. 그런데 지인으로부터 들었던 사고사례에 따르면 꼭 TV스텐드를 쓰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스텐드형 TV 를 수납장에 놓거나 거치대에 놓은 경우에도 넘어져서 발생하는 사고가 무척 많다고 하더군요. 에라드 TV스텐드를 직접 설치하면서 느낀 것은 "정말 무게감 있고 저중심 설계가 되었구나" 하는 점이었습니다. 상대적으로 가벼워지고 있는 TV에 대비해 볼 때 충분한 무게감이 있어 설치된 상태가 불안하다는 느낌이 전혀 없었습니다. 무게 중심 자체가 살짝 뒷쪽으로 잡혀 있어 TV 브라켓을 연결한 후에도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장난꾸러기 아이들이 집에 있더라도 왠만하면 넘어가기 힘든 정도이고, 이전에 책장 섹션을 부수어(?) 거치했을 때보다 더 안정적인 설치가 가능했습니다. 




신혼살림으로 들였던 PDP TV 가 얼마전 수명을 다하면서 새로운 TV를 구입하고나니 이뻐진 TV의 인테리어 효과를 살리고 훌륭하게 성숙된 아이들의 TV 시청 의식을 기반으로 가구 구조를 조금 바꿨습니다. 아이들이 크면서 안보게된 책들을 처분하고 책장 중간 섹션을 정리해서 TV 수납용으로 개조를 했습니다. 여러가지 이유 때문에 그런 선택을 하긴 했지만 거치 상태의 불안함과 생각보다(?) 지저분해 보이는 효과가 있어 많은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운이 좋게 에라드의 TV스텐드를 만나게 되었고 인테리어 관점에서 훌륭한 선택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거실의 책장들이 조금 더 정리되고 아이들 방으로 들어가야 To-Be 인테리어의 완성이 되겠습니다만 얼마전에 정리를 마친 안방 한쪽 벽에 에라드 TV스텐드를 거치했을 때, 깔끔하면서도 실용적인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는 것도 무척 마음에 들었고 하얀색으로 깔끔하게 도색된 제품 자체도 좋은 인상을 주었습니다. 실제 해보지는 않았지만 도색에 대한 메뉴얼 상에 도색에 대한 안내도 되어 있으니, 주변 인테리어 컨셉에 맞추어 제품의 색상에 변화를 주는 시도도 해볼만 할 것 같습니다. 




TV 의 존재감이 예전같지 않습니다. 어린시절 "바보상자"라 불리우던 TV 는 이제 아이들과 찍은 사진을 감상하고 크롬캐스트로 던지는 외부 영상을 보는 용도로 더 많이 쓰이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집안에 위치하는 대형 디스플레이 기기로서 효용성과 인테리어 관점에서의 의미는 여전합니다. TV 를 없애 버리는 계획이 없다면 TV 를 어떻게 어떤 곳에 두고 사용할 것인지를 생각해봐야 합니다. 벽걸이도 좋고 자체 스텐드도 좋지만 TV의 이동과 미적인 관점에서의 효과를 기대한다면 북유럽인테리어가구 에라드의 TV스텐드를 한번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에라드 공식 웹사이트에서 TV스텐드 제품 자세히 살펴보기 [바로가기]


오픈마켓에서 에라드 TV 스텐드 제품 가격 살펴보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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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2016년이 시작된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벌려놓은(?) 몇 가지 일들을 진행하느라 12월부터 블로그 업데이트가 다소 뜸합니다. 마무리 되는 일들도 좀 있기 때문에 조만간 블로그의 시동을 다시 걸고 달릴 것을 다짐해 봅니다. 2016년 한해동안의 활동을 결산해보지 못하고 어영부영 있던 찰나에, 2016년 한해동안의 활동을 결산해 주는 페이지가 제공된다는 티스토리의 공지를 보고 재빨리 블로그 활동을 정리해 봤습니다.


블로그를 처음 시작했던 것이 대학교 3~4학년 즈음이었던 2002~2003년 이었으니 실제 활동 햇수로는 벌써 10년을 넘은지 오래입니다. 초기에 사용하던 인티즌(Intizen)과 호스팅을 통한 태터툴즈 사용을 접고 티스토리에 자리 잡은 지가 벌써 9년이 넘었네요. 잊고 있었는데 티스토리 활동 결산 페이지에서 다시 한 번 정리해주니 감회가 무척 새롭습니다. 한참때만큼의 활동은 아니지만 꾸준하게 포스팅하고 업데이트하고 있는 덕에 간혹(?) 인기 포스팅도 나오고 그러는 것 같습니다.



한해동안 100개 이상의 포스팅을 열심히 올렸고 4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다녀가셨습니다. 9년차나 되었다는 사람의 수치로는 뭐 그냥 그렇지만 이런 여러가지 활동이 상위 5% 의 티스토리 활동러(?)로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역시나 하는 일에 맞추어 IT, 인터넷 분야의 뉴스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여행에 관한 글들을 더 열심히 올려보려 했는데, 항상 여행 다녀온 시점 전후로 반짝~ 하고 말았던 것이 패인이었습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해지면 적기 힘든게 여행 포스팅이라, 올해는 방법을 조금 바꿔서 여행 시작부터 끝까지를 모두 포스팅할 수 있도록 해봐야겠습니다.



인기 있었던 포스팅은 대부분 IT 에 대한 것들이었지만 1위를 기록한 것은 전혀 예상 밖이었습니다. SC은행에서 발행하고 있는 리워드360 체크카드를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는데요, 이 카드를 이용해서 쌓은 포인트를 손쉽게 현금화하는 방법에 대한 포스팅이었습니다. 포스팅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던 이유는 바로 뽐뿌 재테크 관련 포럼에 글이 게시되면서였던 것 같습니다. 여전히 유효한 방법이니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SC은행 리워드360 체크카드로 새로운 한해 소비 패턴을 바꿔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예전에 많이 올려둔 연말정산 관련 포스팅들 덕분에 1월에는 방문객이 무척 많았던 것 같습니다. 이후 부터는 매월 3만명을 조금 넘는 방문객들이 찾아주고 계십니다. 검색 유입으로 들어오시는 경우들이 대부분이고 네이버 메인이라던가 방문객 폭발을 일으킬 수 있는 곳에 게시되지 않은 것이 한해동안 꾸준한 박스권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법(?)입니다. 대충 검색 유입으로 이정도는 살 수 있다~ 하는 샘플로 보셔도 괜찮을 것 같네요!



포스팅은 좀 들쭉날쭉해서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세컨 블로그로 개발 / IT 시스템을 다루는 곳이 있어서 합치면 112개보다 많은 포스팅을 하긴 했습니다만 (여기에 회사 커뮤니티까지 합치면 그 수가 좀 더 많아지긴 합니다) 숫자적인 측면에서 많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더 꾸준히 전문성을 보여줄 수 있는 포스팅들을 전략적으로 해볼 계획을 세워봐야겠습니다. 바쁜 일정이 많지만, 블로그는 역시 마음의 고향이니까요. :-) 올 한해도 블로그에 많은 방문 부탁드리며, 진정 도움이 되는 컨텐츠들이 가득하도록 꾸려 나가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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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도서관 한켠의 신착도서 코너에서 건조한 눈빛으로 "무슨 책이 쉽고 빠르게 읽힐까?"하는 생각을 하며 책들의 제목을 읽어내려가고 있었다. 저마다 독자의 시선을 사로잡고 싶어 안달이난 저자, 기획자 혹은 마케터의 마음이 느껴지는 찰진 제목들. 유난히 붉은 색의 표지를 가지고 있는 "소고기 자본주의"라는 책을 골라든 건, 제목이 던져주는 궁금함과 함께 NHK 의 프로듀서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는 저자 이노우에 교스케의 다소 도발적이지만 흥미를 이끌어낸 1장의 제목 "소고기 덮밥을 못 먹게 되는 날" 때문이었다.


잦은 일본으로의 출장과 여행을 다니면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음식중 하나가 바로 소고기 덮밥이다. 아르바이트 직원에 대한 격심한 노동과 걸맞지 않는 대우로 이름을 드날린 덮밥 체인, 바쁜 일본 직장인들이 출퇴근길 혹은 점심시간에 가벼운 주머니 걱정을 하지 않고 편하게 끼니를 때울 수 있는 소고기 덮밥을 왜 못 먹게 된다는 것일까? 다소 가볍게 시작한 제법 진지한 경제의 이슈와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 저자가 문장을 쉽게 써준 덕분인지 역자의 역량이 뛰어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진지함을 가볍고 빠르게 읽을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인 책이다. 




공교롭게도 바로 직전에 읽었던 "제로 성장 시대가 온다"에서 다루어진 이야기들이 연결되면서 책을 읽어 내려가는 속도는 간만에 전속력이 되었던 것 같다. 소고기 덮밥에 대한 궁금증에서 시작한 저자는 소고기 값이 뛰면서 일본 국민들의 먹거리 사수에 목숨을 건(?) 일본 상사맨들과 함께 곳곳을 다니며 소고기를 두고 벌어지는 글로벌 매수 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연결해 나갔다. 돼지고기와 닭고기를 즐기던 중국 사람들의 소고기 소비 폭증. 그 큰 시장에 물량을 공급하기 위해 벌어지고 있는 북미와 호주, 뉴질랜드의 축산업 변화는 시장 경제 체제에서 당연한 움직임처럼 보였다.


하지만 이런 축산업을 받쳐주기 위한 사료 산업의 이야기가 시작되면서 이야기는 조금씩 무게감을 더해갔다. 더 많은 소들을 먹이기 위한 콩의 재배와 공급 그리고 소비. 2008년 리만 브라더스 사태를 일으킨 장본인이 여전히 만들어가고 있는 인덱스 펀드가 왜곡 시키고 있는 시장의 질서와 교란. 이런 것들이 하나로 얽히면서 파괴되어 가는 지구의 환경과 인류의 안전에 대한 이야기는 "소고기 덮밥을 못 먹을지도 몰라!"라며 피식 웃게 만든 독자를 이내 심각한 상황으로 몰아가기에 충분해 보였다.


벌레에 강한 품종 = 벌레도 먹지 않는 곡물 

- "소고기 자본주의" 중 GMO 이야기에서...


책의 후반부로 접어들기 시작하면 저자는 한정된 지구의 자원과 인간의 욕심이 만들어낸 먹거리의 위기를 어떻게 해쳐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대답으로 "산촌 자본주의", "어촌 자본주의"와 같은 소규모 공동체 기반의 에코시스템 부활을 이야기 하고 있다. 소비가 미덕이 되었고 나 혼자만 고상한체 해봐야 코베이기 십상인 시대에 이런 소규모 공동체, 에코시스템이 자리를 잡는건 분명 쉽지 않은 이야기다. 하지만, 자원의 고갈을 엄청난 비용과 위험을 감수하며 "생명 연장의 꿈"으로 만드는 것도 언제까지 가능한 시나리오일지 알 수 없다. 우리는 그저 이 모든 가능성을 이해하고 "나와 관계 없는 일이야!" 라는 생각에서 "내 밥상을 흔드는 일이라고!?"의 각성으로 깨어나는 것부터 시작하는 걸로 충분할 테니까.


"소고기 자본주의" / 이노우에 교스케 (엑스오북스) [자세히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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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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