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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8, 마이크로소프트의 딜레마IT's Fun 2011. 6. 2. 12:59728x90마이크로소프트가 D9 에서 공개한 윈도우8 동영상과 스틸컷들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태블릿과 데스크탑을 동시에 타겟팅 하는 모양새를 갖추고 있으며 윈도폰7 에서 그 미려함을 증명한 Metro UI 를 전격적으로 도입하면서 완성도를 높히려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하지만 뭔가 허전하고 걱정되는 것은 왜 일까요?
아시는 분은 아시겟지만 NoPD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솔루션으로 먹고 삽니다. 회사에서도 희귀(?)하게도 MS 솔루션, 개발도구를 이용한 일들만 입사이래 지금까지 해왔습니다. 뭐 잠시의 Widget / WAC 나들이는 열외로 치도록 하겠습니다 ^^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폰7으로 하나같이 " 아이폰과 동일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합니다!! " 를 내세우던 안드로이드 업체들에게 일격을 가하려 했지만 일단 판매량에서 밀리며 별 재미는 못보고 있는 상태입니다.
http://tech18.com/wp-content/uploads/2010/05/windows8_roadmap1.png
1차전이 스마트폰에서 일어났다면 2차전은 태블릿에서 일어나고 있는 중입니다. 문제는 아이패드가 너무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나머지 스마트폰에서 힘좀 쓰던 안드로이드가 전혀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는게 문제라면 문제이겠습니다. 이 시장을 분명히 마이크로소프트가 뛰어 들어야 하는데 고민은 윈도폰7 의 연장선으로 볼 것인지 윈도7의 연장선으로 볼 것인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현재까지의 상황을 보면 윈도7의 연장선이 태블릿으로 가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윈도폰7의 차기버전인 망고(Mango)에서 지원되는 해상도가 정확히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WVGA 를 벗어나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제 D9 을 통해서 공개된 것처럼 윈도8은 태블릿을 지원하는 모드로 가는 중이긴 합니다만 조금 아리까리한 맛이 없지 않습니다.
데스크탑PC를 사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태블릿을 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분명히 두가지를 선택하는 사람은 목적이 다릅니다. 그것도 아주 많이 다릅니다. 그런데 이걸 하나의 OS 로 지원하겠다는 모드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움직이고 있습니다. 동영상 중간에 잠시 노출되는 윈도7의 태스크바 형태가 이런 방향성에 대한 의구심을 갖게 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선택, 어떤 결과를 줄지 궁금해집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