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t Starbucks #3 - 작지만 한적하고 조용한 캐피털타워점

스타벅스는 직영으로 운영되는 커피전문점입니다. 때문에 개인 가맹 형태의 커피전문점 보다는 보다 적극적으로 자리를 잡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가끔 하루종일 정말 한적한 스타벅스를 만날 수 있는 것은 그 덕분입니다. 역삼역 주변에 위치한 여러개의 스타벅스 지점 중에서 가장 조용한 곳이 바로 캐피털타워점입니다.

스타벅스 캐피털타워점은 역삼역에서 가장 붐비는 출구 중 하나인 4번출구로 나오면 만날 수 있습니다. 캐피털타워는 내리막길에 위치하고 있는 빌딩이라 건물 로비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계단을 조금 올라가야 합니다. 비지니스를 위한 사무실들이 입주해 있는 빌딩이라 조금 거리감이 있는데 계단까지 올라가야 하는 것이 스타벅스 캐피털타워점의 한가로움을 만든 주인공들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가끔 사무실 근처로 오시는 손님들께서 조용하게 이야기 할 곳을 찾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은 근무하고 있는 건물 지하에 있는 티 전문점을 가긴 하지만 사람들 시선이 부담스러울 때가 많아서 어딘가 새로운 곳을 찾곤 했는데요, 스타벅스 캐피털타워점은 그런 목적으로 가장 적당한 곳이라 생각됩니다. 작지만 야외에도 세개의 테이블이 준비되어있어 테헤란로의 매케한 매연가스와 함께 지나가는 사람들을 하릴없이 바라보기도 좋습니다.

로비쪽으로 위치한 테이블들 역시 이곳의 조용함을 만들어주는 주요한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넉넉한 테이블이 있어서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기도 좋습니다. 한가로운 스타벅스가 필요하다면 역삼역 4번 출구에 위치한 캐피털 타워점으로 와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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