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2016년 1분기 실적 발표, 전년 동기대비 51% 성장한 5조 9200억원 기록IT's Fun 2016. 4. 30. 06:30728x90
광고 시장에서 어떤 미디어가 주류일까요? 그동안 전통적인 미디어가 어떻게든 시장 수성을 위해 노력해 왔지만 이제 터질만한 둑은 모두 터진 것 같습니다. 광고의 다음 핵심 시장은 페이스북으로 거의 확정되어 가는 분위기입니다. 기존 미디어들이 소화하던 광고 물량이 앞으로 얼마나 더 빠르게 빠져 나갈 것인가 정도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페이스북의 2016년 1분기 실적 발표 자료는 이같은 변화를 숫자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이 발표한 1분기 실적 자료에 따르면 분기 매출은 53.82억 달러로 우리돈으로 치면 거의 6조에 가까운 매출을 올렸습니다 (환율 1100원 기준) 이 매출중 대부분인 52억 달러가 광고 부문에서 나왔으니 사실상 광고로 돈을 버는 회사임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켜 주었고 그 성장이 계속 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광고를 제외한 페이먼트 등 기타 부문에서의 수익은 완만한 감소세라는 것도 눈에 띄는 부분입니다.
이러한 지속적인 성장의 배경에는 늘 이야기 되는 것처럼 사용자수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들이 급격한 사용자수 성장기를 거쳐 완만 내지는 정체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반해 페이스북의 성장은 여전히 그 기울기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월간 활성 사용자수는 16억명을 넘어서면서 세계 1위의 인구 대국이 되었고 모바일 월간 활성 사용자수도 15억 가까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부문이 역시 핵심 성장의 축일텐데요 페이스북을 모바일 기기로만 접근하는 사용가 역시 9억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전체 월간 활성 사용자수의 증분과 모바일 월간 활성 사용자수의 증분을 비교해보면 대부분의 사용자 증가가 모바일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 확인됩니다. 근래 이머징 국가/시장의 모바일 기기 특징으로 이야기 되는 것이 1) PC 없는 모바일 사용자와 2) 신용카드 없는 모바일 사용자로 나뉘어진다는 점입니다. 페이스북은 이 시장의 사용자들에게 확실히 어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데이터들 입니다.
일간 활성 사용자수를 기준으로 이를 다시 해석해보면 더 재미있는 결과가 나옵니다. 일간 활성 사용자수는 10억 9천만명 정도에 이르고 있는데 이들 중 모바일 기기로 접근을 했던 사용자는 9억 8천만명입니다. 사실상 매일 페이스북에 접근하는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모바일 기기를 통하고 있다고 해석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다른 인터넷 서비스들이 일간 활성 사용자수를 공개하지 않는데 페이스북이 유독 공개하고 싶어하는 이유가 이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페이스북은 이런 사용자수 증가에 걸맞는 투자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연간 기준으로 25억 달러를 넘는 비용을 투자하고 있는데요 렌탈이나 대여 형태로 건물이나 자산을 이용하는 것 보다 직접 소유하는 형태로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는 것도 재미있는 부분입니다. 페이스북의 여전한 성장세를 보여준 2016년 1분기 실적 덕분에 미국 시장의 가라앉은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강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더 기대가 되는 것은 다음 분기 역시 이런 성장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데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페이스북 2016년 1분기 어닝콜 및 IR 자료 살펴보기 [바로가기]
2016/04/29 - 네이버 1분기 실적, 탄탄한 광고 사업 성장으로 분기 매출 9천억원 상회
2016/04/28 - 마인크래프트(Minecraft), 삼성 Gear VR 버전을 오큘러스 스토어에 출시
2016/04/22 - 구글(Google),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2016년 1분기 실적발표
2016/04/08 - 라인(LINE) 봇(BOT) API, 선착순 1만명 대상으로 트라이얼 테스팅 개시
2016/04/06 - 익스피디아 4월 5월 할인쿠폰, 하나카드(신용/체크) 사용자 8% 할인쿠폰
2016/04/05 - 네이버페이, 오프라인 결재시장을 위한 네이버페이 체크카드 출시
2016/04/04 - 애플(Apple), 사파리 브라우저 기술 프리뷰(Safari Technology Preview) 발표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