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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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물줄기, 아마존 강 상공을 날다Trouble? Travel!/'08 Brazil 2009. 12. 2. 17:19
남미 대륙, 아니 지구의 생명줄 또는 허파라고 불리우는 아마존 강. 여러 나라에 걸쳐 있는 이 강의 브라질 쪽 지역은 아마조나스 주에 속해 있다. 마나우스라는 아마존 강 유역의 대규모 산업단지를 다녀오던 길, 너무 아름다운 구름과 하늘, 그리고 강줄기를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진건 어쩌면 평생동안 다시는 경험하기 힘든 것일지도 모르겠다. 새파란 하늘과 내리쬐는 태양. 여기저기 피어난 뭉게구름들과 그 넓이를 짐작도 하기 힘든 커다란 아마존 강. 온 사방을 가득 채운 끝없는 우림의 행렬은 경탄 그 자체라고 밖에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상파울로로 넘어가는 비행기 가장 끝 창가 좌석에서, 연신 카메라 셔터를 손에서 놓을 수 없었던 것은 누구나 같았을 거라는 생각을 해본다.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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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랄드 빛 겨울을 머금은 곽지 해수욕장Trouble? Travel!/'08 Korea (Jeju Is.) 2009. 3. 15. 23:55
첫 비행기 여행의 여파인듯 밤새 칭얼거리던 N양은 아침이 되서도 기분이 그리 좋아보이진 않았습니다. 아기들은 작은 변화에도 컨디션이 크게 영향을 받는가 봅니다.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N양 할아버지가 관리하고 계신 감귤 밭을 잠시 구경한 후, 제주도 투어에 들어갔습니다. 제주도에는 워낙에 유명한 관광지들이 많아서 그냥 지나치기 쉬운 곳들이 많다고 합니다. 곽지해수욕장은 어느정도 알려져 있는 해수욕장중 하나인데, 제주도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1132번 도로를 타고 길을 가다가 만날 수 있는 해수욕장입니다. N양 할아버지가 애월읍에 계시기 때문에 차를 타고 그리 오래 달리지 않아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겨울이라 해수욕장은 이미 폐장한지 오래였지만 사람이 없는 해수욕장이 주는 느낌은 색달랐습니다. 와이프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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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같은 스위스의 도시, 인터라켄Trouble? Travel!/'06 France, Switzeland 2008. 10. 21. 02:18
절묘한 곳에 위치한 호반도시 혹은 산악마을 인터라켄에서 맞이한 새로운 아침은 포근하다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릴 만한 따뜻한 햇살과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이 어울어진 모습이었다. 전날까지 잔뜩 찌뿌렸던 하늘은 언제 그랬냐는 듯 방긋 웃는 모습으로 뭉실뭉실 뭉게구름을 가득 하늘에 펼쳐놓은 모습이었다. 이슬비가 촉촉히 내린 한산한 거리의 모습이 이국적이다. [바로가기] 프랑스, 스위스를 7일동안 가장 저렴하게 다녀오는 방법은? 오늘은 인터라켄을 떠나 쮜리히로 가야하는 날이기 때문에 아침부터 부산하게 움직였다. 서양식 호텔 조식을 대충 챙겨먹고 짐을 챙겨 로비에 맡기고 거리로 나갔다. 알프스 산맥을 타고 내려온 깨끗한 공기가 폐 구석구석의 폐포에 산소를 불어 넣어주는 느낌은 무척 색다른 경험이었다. 파랗다 못해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