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후에 동네라도 한바퀴 뛰던 시절. 쵸콜렛 복근에 우락부락 근육은 아니었지만, 기초 체력을 단련할 수 있어서 급 술자리, 혹독한 야근에도 잘 버틸 수 있었습니다. 사는게 쉽지 않은 모드가 시작된지 2년여. 체력은 하한가를 연발하며 지하 백만층으로 내려간 상태고, 은근히 힘든 육아의 압박으로 (와이프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육신이 힘든 요즈음 입니다.

회사 합병이후 중노동(=단순노동)이 배가 되면서 시간을 내는 것 마저 쉽지 않은 상태로 내몰리고 있어 ㅜㅜ 더욱 힘든 상태인데, 육아와 맞물려 가장 최적의 솔루션이 무엇일까 와이프와 고민한 결과는 " 생활패턴 바꾸기 " 입니다. 한참 유행했던 " 아침형 인간 " 을 조금 개량한 " 새벽형 인간 " 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 아기가 잠드는 시간 (PM 9:00 즈음) 에 같이 잠자리에 들기
   . 퇴근이 너무 늦는날은 퇴근후 바로 잠자리 들기
-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운동 / 자기계발 하기
- 아침 6시 30분 출근하기

처음부터 쉽지는 않겠지만, 일단 시작은 했습니다. 물론... 4시부터 1시간동안 시계와 씨름하며 5시가 되서야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지만, 시작이 반 아니겠습니까? ㅎㅎ.. 도저히 이렇게라도 안하면 버티기가 힘들어서 선택한 궁여지책! 화이팅 하겠습니다!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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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매일 아침이 되면 엄마, 아빠는 먼저 하루를 시작합니다. 출근을 서두르는 아빠는 새벽부터 일어나 씻고 옷을 갈아 입고, 강의를 듣고 아이와 하루 계획을 준비하는 엄마는 나름 이른 하루를 시작합니다.

겨울이라 긴 밤이 꽤 오랫동안 이어지는 탓에, 한참이 지나도 동이 터오는 기운도 느껴지지 않는 요즘. 시계바늘이 8시를 넘기고 햇살이 조금씩 집안으로 비추이면 이제 또 한명이 하루를 시작하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문을 닫아 둔 날은 조심스레 문을 두드리는 소리로, 문을 열어 둔 날은 타박타박 거실 장판에 조그만 발을 내딛는 소리가 엄마 아빠를 설레게 합니다. 달콤한 잠에서 깨어난 혜린아기가 빼꼼히 문을 열고 엄마, 아빠가 뭐하는지 내다보는 순간은 감동의 절정입니다.


지를 안꺠우고 엄마 아빠만 뭔가(?) 재미있는 걸 한다는 듯한 원망의 눈길. 부시시한 머리와 언능 세수를 해야 할 것만 같은 눈꼽과 침흘린(!) 자국 남은 귀여운 뽈따구 살. 문을 열고 두 팔로 번쩍 안아 하늘로 던져주면, 그제서야 터지는 하회탈 얼굴과 키득거리는 혜린아기 특유의 웃음소리.

하루 하루가 매일 오늘만 같았으면 좋겠다 싶은 요즈음입니다.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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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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