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Fun2015.07.01 12:32

애플은 그동안 iTunes Store 를 통해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의 최강자로 군림해왔습니다. 기존 매체 중심의 음악 시장의 유통 카르텔을 흔들며 음원 소비에 대한 새로운 길을 개척한 사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시대는 점차 다운로드하여 소유하는 개념에서 스트리밍(Streaming)으로 듣고싶은 음원을 필요한 시점에 요청하여 듣고 소비하는 패턴으로 바뀌어 가기 시작했습니다. 근래에 각광받는 많은 음악 서비스들이 음원 다운로드 보다는 스트리밍으로 소비하는 것에 촛점이 맞추어진 것은 그런 시대의 변화를 보여주는 좋은 예입니다.


애플 역시 이런 변화에 대응하는 방법으로 스트리밍의 전격적인 채택을 선언했고 그 산출물이 애플 뮤직(Apple Music)입니다. iTunes Store 의 다운로드 마켓에 대한 카니발라이제이션(Canibalization)이 당연이 예상되지만 시대의 흐름을 빠르게 따라가지 않으면 도태되는 것이 시장의 생리인만큼 애플 역시 빠르게 행보를 보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블로그를 통해 소개해드렸던 믹스라디오(MixRadio)나 라인뮤직(LINE Music) 역시 스트리밍 방식의 서비스입니다.







애플 뮤직은 애플이 제공하는 스트리밍 서비스인만큼 음원 공급사들과의 관계도 경쟁 서비스들에 비해 압도적이고 왠지(?) 제대로 잘 준비해서 나왔을 것 같은 마음에 직접 설치해서 들어보기로 했습니다. 때마침 런칭 프로모션으로 3개월간의 무료 서비스 이후 4개월차부터 개인 결재 기준 9.99 달러, 가족 결재 기준 14.99 달러에 이용할 수 있으니 충분히 서비스에 대해서 이용해보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라인 뮤직 역시 런칭 프로모션이 3개월 무료 서비스후 유료 결재인데, 서비스 가격이나 무료 기간이 거의 동일한 것은 그냥 기분탓일겁니다 -_-;;


애플 뮤직 이용을 위해서는 한국 계정이 아닌 미국 계정이 필요합니다. 런칭 국가에 따라서 해당 국가의 계정을 가지고 있어도 사용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해외 계정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신용카드 정보가 등록되어 있지 않으면 애플 뮤직 이용이 불가합니다. 따라서 신용카드 등록이 필요하고 이때 빌링어드레스 인증이 진행되기 때문에 사용중인 카드사의 웹 사이트를 방문하여 해외 주소 등록 서비스를 통해 계정에 포함된 주소지와 동일하게 업데이트가 필요합니다. 미국의 경우 보통 우편번호 (Zip Code) 인증을 한다고 합니다.



각 카드사가 제공하는 영문 주소 등록 기능!






애플 뮤직이 좋은 점중 하나는 아이튠즈 스토어를 통해 구입했거나 컴퓨터와의 동기화를 통해 로딩해 둔 음원 파일들과 애플 뮤직에서 제공되는 음원 컨텐츠를 유연하게 재생목록 등으로 조합하여 감상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들면 재생목록을 새로 만들면서 로컬 음원 파일과 애플 뮤직에서 제공되는 스트리밍 컨텐츠를 같이 추가해서 들을 수 있는 것이죠. 사용자 입장에서는 애플 뮤직이든 내 컨텐츠든 가리지 않고 감상할 수 있는 간단하지만 중요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음악은 걸그룹 -_-시스타 셰이킷도 있군요!



애플 뮤직은 이제 막 런칭한 서비스이고 성패를 가늠하기 위해서는 무료 서비스 기간 이후 유료로 잔류하는 사용자가 얼마나 될 것이냐에 달려있습니다. 개인 플랜과 별도로 가족 플랜을 내놓은 것은 여러개의 아이(i) 기기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패턴을 고려한 적절한 요금 정책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라인뮤직이 학생들을 위하여 40% 정도 저렴한 스튜던트 플랜을 내놓은 것과 비슷한, 자신들의 고객 구성에 맞춘 전략입니다. 애플 뮤직의 앞으로의 3개월을 지켜보도록 하면서... 오늘부터 3개월간, 애플 뮤직으로 최신곡을 섭렵해 보겠습니다! 위, 아래, 위위, 아래, ...


애플 뮤직 공식 웹사이트 방문하기 [바로가기]



저작자 표시 비영리
신고
Posted by 노피디
IT's Fun2015.06.11 15:36

티저사이트로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던 라인의 새로운 서비스 라인 뮤직(LINE Music)이 오늘 오전 공식 오픈했습니다. 라인 뮤직은 페이스북을 비롯하여 트위터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일본 시장에 공식 런칭되었음을 알리고 구글의 안드로이드와 애플의 iOS 환경에서 설치할 수 있는 앱 링크를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라인 뮤직의 일본 시장 런칭은 지난번 태국 시장 런칭과 마찬가지로 애플 일본 앱스토어와 일본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만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고, 라인 계정 역시 일본 사용자로 식별되는 계정만 이용이 가능합니다.


라인 뮤직은 일본 음반 시장의 주요 4개 기업중 3개사가 참여했고 총 30여개 음원 소유사들을 통해 하고 있는 만큼 음원 수급 관점에서 남다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서비스 런칭 시점에는 150만곡의 음원을 제공하는 것으로 공식 웹사이트에서 고지를 했습니다. 일본 팝(J-Pop) 에서부터 엔카(Enka)에 이르기까지 일본의 다양한 음원은 물론이고 팝(Pop)을 포함한 여러 장르의 곡들을 라인 뮤직을 통해서 스트리밍으로 감상할 수 있다고 합니다.





라인 뮤직은 스트리밍 서비스인 만큼 정액 요금제 체계를 도입했습니다. 한달 30일을 기준으로 20시간동안 곡을 감상할 수 있는 기본 요금제를 500엔에 내놓았고, 10시간 감상할 수 있는 저가형 요금제를 300엔에 내놓았습니다. 프리미엄 플랜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한달 1000엔의 요금으로 무제한 스트리밍을 감상할 수 있는 요금제가 제공됩니다. 엊그제 애플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애플 뮤직이 한달동안 무제한 스트리밍을 할 수 있는 요금제로 9.99 달러를 책정한 것과 대동소이한 가격대입니다. 물론 학생 전용 요금제는 정상가 대비 40% 정도 저렴하기 때문에 젊은 층들에게는 라인 뮤직이 더 매력적인 가격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도 이야기 했던 것처럼 일본 시장에서 스트리밍은 전체 음반 시장의 2% 가 채 안되는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하루 아침에 라인 뮤직이 일본 음반시장에 돌풍을 일으키며 지각 변동을 일으키기는 쉽지 않을 겁니다. 그렇지만 일본의 국민 메신저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서로에게 곡을 추천하고 나누는 활동들이 많아지기 시작하면 점차 스트리밍으로 음악을 감상하는 비중도 늘어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 봅니다. 라인 뮤직의 데뷔이후가 더 궁금해지는 이유입니다.


참고로 첫 두달(60일) 동안은 라인 뮤직을 이용하는 모든 사용자들에게 무제한 스트리밍이 제공된다고 하니, 일본에 거주하시면서 라인 일본 계정을 쓰고 계시는 분들이라면 지금 바로 라인 뮤직을 활성화해서 음악 감상을 해보시면 어떨까요!?


라인 뮤직 공식 웹사이트의 런칭 및 요금제 안내 뉴스 읽어보기 [바로가기]



저작자 표시 비영리
신고
Posted by 노피디
IT's Fun2015.06.09 06:40

지난 5월 22일 메세징 서비스 라인(LINE)은 태국에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라인 뮤직(LINE Music)을 런칭했습니다. 라인 뮤직은 월간 구독비용을 미국 달러 기준으로 2달러보다 적게 산정하면서 태국의 음원 스트리밍 시장에 한류 음원과 현지 음원을 이용하여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면서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태국의 음반시장 규모는 약 7300억원 정도로 알려져 있고 우리나라의 K-Pop 은 20% 가 조금 안되는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서비스가 제공하는 핵심 컨텐츠를 한류 음원으로 둔 것은 이런 시장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라인 뮤직 서비스 전체를 볼 때 태국 시장 선진출은 본게임을 앞두고 몸을 풀어주는 정도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주부터 티저 사이트로 운영되며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라인 뮤직 서비스의 일본 런칭이 금명간이기 때문일 겁니다. 일본 음반 시장은 작년 기준으로 2970억엔 (한화로 2조 6650억원 수준)을 기록했고 스트리밍 시장은 규모에 비해서는 상당히 작은 56억엔 (우리돈으로 500억원을 조금 넘는 수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숫자에서도 보이는 것처럼 일본은 세계 2위의 음반시장이지만 스트리밍의 규모가 상당히 작습니다. 시대가 많이 바뀌었음에도 여전히 CD 를 통한 음원의 소비가 많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배경에는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4개의 사업자인 소니(Sony), 에이벡스(Avex), 워너뮤직(Warner Music), 유니버설 뮤직(Universal Music)이 스트리밍 시장에 대하여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은 것이 큰 이유입니다. 바꿔 이야기하면 이들 4개 핵심 사업자들과 끈끈한 협업을 이끌어 낼 수만 있다면 거꾸로 스트리밍 시장 진출이 용이할 것이라는 예상도 가능합니다.


라인 뮤직의 일본시장 런칭이 기대되는 이유는 지난주에 라인 뮤직 조인트 벤처에 지분투자로 참여한 유니버설 뮤직을 포함하여 소니와 에이벡스까지 주요 3개사가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워너뮤직의 경우 아직까지 라인 뮤직에 대한 참여 소식이 없지만 유니버설 뮤직가지 참여한 상황에서 워너뮤직과도 모종의 협의가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고 유니버설까지 참여한 상황상 많은 압박을 느끼고 있을 겁니다.





라인은 스티커를 비롯하여 게임 플랫폼, 광고 등 다양한 수익원을 통하여 매출, 이익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최근에 라인이 받는 시장의 챌린지는 스티커를 통한 매출 비중이 여전히 크고 새로운 섹터에서의 현금 창출이 다소 시장 예측치보다 더디다는데 있습니다. 덕분에(?) 모기업인 네이버는 최근 주가가 52주 최저가를 하회하며 60만원선을 내주기도 했습니다. 라인이 탄탄한 캐시카우를 만들어야 하는 숙제를 어떻게 해내느냐에 따라 라인 자신의 가치는 물론이고 모기업의 가치까지도 좌지우지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신고
Posted by 노피디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