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Fun2015.03.06 10:14

현재 직장으로 옮기면서 회사 업무 환경이 윈도(Windows) 기반 컴퓨터에서 맥(Mac) 환경으로 바뀌었습니다. 맥 운영체제가 워낙 쾌적할 뿐만 아니라 인터넷과 브라우저를 기반으로 인트라넷이 구성되어 있어 맥에서 작업을 하는 것이 별로 불편함을 주지 않았습니다. 다만 한가지 가장 불편했던 것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생산성 도구인 오피스(Microsoft Office)가 여전히 수년전 버전인 오피스 2011에 머물러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사실 이 문제는 회사의 문제가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가 맥용 오피스에 대해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지 않은 이유가 더 컸습니다.


하지만 지난 수년간 시장상황은 급격히 변했고 맥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윈도 운영체제의 위상이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모바일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존재감이 없어졌고 오랜 캐시카우인 생산성 도구 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런 상황 덕분에 마이크로소프트는 맥용 오피스에 대한 새버전에 착수했고 드디어 오피스 2016 프리뷰가 공개되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오피스 2016 프리뷰는 맥을 사용하고 있는 모든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합니다만 운영체제가 요세미티(Yosemiti) 이상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기존에 오피스 2011이 설치되어 있다 하더라도 병행하여 설치가 되도록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새로운 기능을 맛보기 위해 별도의 환경을 준비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번 오피스 2016은 윈도 운영체제 버전으로 만들어진 최신의 오피스 제품군과 동일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많은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출처 : ZDNet (http://goo.gl/1sOHHv)


윈도용 최근 버전 오피스를 사용했던 사람이라면 단지 오피스가 구동되는 환경만 다를 뿐이지 상단의 리본에서부터 디테일한 요소 하나하나까지 거의 동일하게 만들어진 맥용 오피스를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맥용 오피스 2011과 윈도용 오피스의 간극은 무척 큰 편인데 어떻게 소프트웨어의 코드를 마이그레이션하고 UI, UX 를 동일하게 가져갈 수 있었는지 무척 궁급해집니다.



맥용 오피스 2016 - 엑셀(Excel)출처 : ZDNet (http://goo.gl/1sOHHv)


마이크로소프트의 최근 오피스 전략의 중심에는 오피스 365를 필두로한 클라우드 기반의 구독형 모델이 있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원드라이브(OneDrive)라는 클라우드 기반의 저장소를 적극 마케팅하고 있는 중인데요 오피스 2016은 맥 환경에서 오피스와 원드라이브를 연계하여 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다른 플랫폼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의 강한 시장전략이 엿보이는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오피스 2016은 맥과 윈도 버전으로 올해 하반기에 출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퍼블릭 프리뷰 버전이기 때문에 치명적인 문제점은 없을 가능성이 높지만 정식버전이 아니기 때문에 사용기간의 제한(60일)도 있고 예상치 못한 버그로 인해 중요한 업무나 문서를 만들때 사용할 것은 권고드리지 않습니다. 그래도 오피스 2011과 병행설치가 가능하니 원드라이브 환경에서 문서 작업이 많아 맥 환경에서 가상머신 등으로 윈도 + 오피스 최신버전을 쓰고 있었다면 이번 기회에 오피스 2016을 이용해 보시는 것은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맥용 오피스 2016 프리뷰 버전 다운로드 받으러 가기 [바로가기]



저작자 표시 비영리
신고
Posted by 노피디
IT's Fun2009.10.12 11:20
리본(Ribbon)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2007 버전부터 새롭게 사용자들에게 선보인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이름입니다. 오랜시간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대명사처럼 군림하던 툴박스를 과감히 제거하고 사용자의 행동을 분석해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the most frequently used) 기능을 중심으로 재편한 인터페이스입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의 의도와는 다르게 초기 많은 사람들이 혼란을 느꼈고, 시간이 꽤나 흘렀음에도 예전의 툴박스 만큼 손에 착착 감기지는 않는게 현실입니다. (물론 개인차가 있을 수 있겠지요 ^^) 그나마 예전에 사용하던 단축키들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기에, 리본에서 찾지 못하는 기능들은 어디 숨었는지 모르겠으나 그냥 잘 쓰고 있는 정도입니다.


한글과 컴퓨터 오피스 2010 버전에도 이 리본 인터페이스가 도입되었습니다. 아무래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가 움직이는 방향으로 같이 움직이는 것이 맞는 판단이라는 의사결정을 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마이크로소프트가 제공하는 리본과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리본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그것이 기존의 메뉴와 툴박스를 전부 걷어낸 방식의 "완전히" 새로운 인터페이스라면 한글과 컴퓨터의 그것은 기존의 메뉴, 툴박스와 일부 타협(?)을 하여 리본으로 완전히 인터페이스를 이관했다기 보다는 사용자의 불편함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 신경을 썼다는 느낌이 듭니다.


기본적으로 리본 인터페이스를 채택하고 있지만 개별 카테고리별로 기존의 메뉴 방식을 그대로 제공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전 버전까지 메뉴, 툴박스에 익숙하던 사람들이 하루 아침에 새로운 인터페이스로 넘어오는 건 많은 시행착오를 겪기 마련인데, 한글과 컴퓨터가 적절히 가야할 길을 잘 선택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가장 편리한 인터페이스는 가장 진보적인 인터페이스가 아니라 가장 사용자가 이용하기 쉬운 인터페이스 입니다. 아무리 많은 UI 전문가들이 연구하고 만든 방식이라 할지라도 사용자가 어려워하고 적응하기 힘들면 말짱 도루묵입니다. 한컴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한컴만의 리본 인터페이스는 최고의 선택이라고 보여집니다.

- NoPD -
신고
Posted by 노피디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