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무척 뜨겁습니다. 아직 한여름 날씨는 아니지만 내리쬐는 햇살이 곧 시작될 불볕 더위를 떠올리게 합니다. 이런 날씨에는 아이들과 집에 있기 보다는 가까운 곳이라도 밖으로 나가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은데요, 막상 어디론가 떠나려고 하면 뭔가 준비해야 한다는 번거로움과 이동하는 시간에 대한 부담으로 쉽게 움직이기 힘든게 사실입니다. 이럴때는 가능한 가까운 곳의 나들이 장소를 찾을 필요가 있습니다.

조금만 찾아보면 서울 시내에도 한적하고 괜찮은 곳들이 참 많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서서울호수공원도 그 중 하나입니다. 서울의 서쪽 지역인 양천구 신월동에 위치하고 있는 서서울호수공원은 신월정수장이 있던 부지를 생태공원으로 새롭게 조성하여 2009년 개장한 곳입니다. 선유도공원이 그러하듯 이 곳 역시 기존의 시설들을 활용하고 그 자체를 하나의 인테리어로 사용하고 있어 이채로운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여느 공원들처럼 이곳에도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놀 수 있는 물놀이 시설이 있습니다. 더운 여름에 아이들에게 분수, 물놀이 만한 놀이가 없지요. 다만 서서울호수공원의 분수, 물놀이 시설은 생각보다 굉장히 작습니다. 생태공원이 컨셉이라 그런지 공원 입구 근처에 마련된 사진속의 장소가 전부입니다 ^^;;; 그나마도 7월부터 8월까지 두달간만 운영을 하고 운영시간이 12시 30분부터 30분 단위로만 정해져 있다는 점도 조금 아쉽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에게는 좋은 놀이터가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서서울호수공원은 생태공원 뿐만 아니라 능골산과 연결되어 산자락을 둘러오는 둘레길이 같이 있어 산책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도 괜찮은 곳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걷기에는 조금 먼 거리일 수 있지만 어른들끼리 담소를 나누며 걷기에 손색이 없습니다. 공원에 쉬러 온 가족단위의 사람들 외에 가벼운 등산복 차림의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 것은 다 이유가 있겠지요!

 
서울 강서지역에 위치해 많이 알려지지 않은 탓인지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그늘막이나 텐트를 나무 그늘 아래에 세워두고 따사로움을 즐기는 모습이 여유로와 보이지 않나요? 사실 서서울 호수공원을 방문했던 시간이 여의도 물빛공원에 늦으막히 갔다가 주차를 못하고 갔던 시점이니 11시를 넘은 시간이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만 주차장도 여유가 있을 정도였네요. (주차정보 : 시간당 600원의 요금이고 다둥이카드가 있는 경우 주차비 할인이 됩니다. 단, 주차비는 현금 결재만 가능합니다)

서서울호수공원에는 다른 나들이 장소가 주지 못하는 독특한 매력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인근에 위치한 김포공항을 오르내리는 비행기들을 원없이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비행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있다면 정말 가까이에서 비행기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장소이니 꼭 데려가 보시기 바랍니다. 사진에는 그 크기가 잘 가늠이 안되지만 실제로는 꽤 낮은 높이로 비행기가 지나가서 색다른 경험을 해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 안에서 즐길 수 있는 나들이 장소는 여럿 있습니다. 하지만 왠만한 곳들은 사람이 참 많고 주차하기도 힘든게 요즘입니다. 요행히 주차를 마치고 나들이 장소에 들어가더라도 그늘막 설치를 못하게 하는 곳들도 요즘 꽤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런 여러가지 여건을 고려해 볼 때 서서울 호수공원은 여유롭고 자유로움을 즐길 수 있는 여름 서울 시내 나들이 장소로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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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주중에는 직장에서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아이들과 놀아줄 수 있는 시간이 많지가 않습니다. 회식이 있거나 고객사 업무로 야근을 하는 날은 아빠 얼굴을 못보고 잠에 들어야 하는 경우도 많구요. 그래서 많은 아빠, 엄마들이 주말에 아이들과 가능한 많은 시간을 보내주고 싶어합니다. 아이들과 같이 할 수 있는 것들이 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아서 매주 주말이 되면 뭘 해야 할까 고민이 되곤 하는데요, 이번주에는 집에서 멀지 않은 목동으로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목동은 일방통행이 너무 많아서 개인적으로 가족과 차를 몰고 가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교육의 중심지이고 인구가 많다보니 서울을 동, 서, 남, 북으로 나누어볼때 서쪽의 핵심 동네인지라 어쩔 수 없이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튼, 이번 주말에는 그런 것과 별개로 늘 소셜커머스를 통해 티켓을 많이 팔고 있는 키즈까페 디보빌리지를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큰 딸래미가 안가봤던 새로운 곳을 가보자고 조르는 통에 목동으로 차를 몰고 나섰습니다.

 
키즈까페 디보빌리지 목동점은 대한민국 예술인센터 건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차를 가지고 오는 경우에는 대한민국 예술인센터 지하 주차장을 이용하면 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지하철 5호선 목동역이나 오목교역에서 하차하여 10분정도 걸어오면 되는 거리입니다. 무료 주차가 2시간 30분밖에 안되기 때문에 오랫동안 키즈까페에서 있을 계획으로 오신다면 주차비를 한 번 고민해 보셔야 하겠습니다.

캐릭터 키즈까페들이 대부분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로 성의없게 꾸며놓은 곳이 많은데, 키즈까페 디보빌리지 목동점은 실내 인테리어에 신경을 많이 썼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NoPD 의 아이들이 그닥 디보 캐릭터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알록달록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실내 인테리어를 무척 재미있어 했습니다. 최근 키즈까페의 트렌드 중 하나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의 운영인데요, 디보빌리지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니 미리 프로그램 운영시간을 확인하고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더군요. 저희는 일단 패스를...;;; (미친듯이 뛰어노는 것이 최고죠!!)

 
디보빌리지 목동점에서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곳은 바로 정글짐. 실내 인테리어와 약간 어두운 조명이 합쳐져 있어 신비로운 분위기를 만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정글짐 아랫쪽으로 지나가는 기차를 볼 수 있도록 투명한 바닥을 중간중간 설치해 놓아 아이들이 더 재미있어하는 공간입니다. 다른 키즈까페와 달리 정글짐에 연결되어 있는 볼풀장은 접근이 어려워 볼풀을 좋아하는 NoPD 의 아이들도 별로 관심을 두지 않더군요. 여튼, 키즈까페에 입장하고 정글짐에 아이들을 풀어놓으니 빛의 속도로 저렇게 뛰어 다니며 놀기 시작했습니다 ㅎㅎ


정글짐 주변을 한참 돌던 기차를 보던 두 딸래미는 동굴을 통과하며 소리지르는 아이들을 보고 탑승을 강력 추진한 아빠한테 등떠밀려 기차 탑승 대열에 합류 했습니다. 아빠는 빨리 정글짐에 들어가서 손 흔들어 달라고 재촉하더군요. 아이들을 세워놓고 재빨리 정글짐으로 달려와 아이들을 한 컷 담아보았습니다. 조금 이른 시간이라서 그런지 손님도 그닥 많지 않아 여유롭게 탑승할 수 있었네요.

 
기차를 운행해주는 키즈까페 직원의 웃음기 없는 얼굴이 좀 마음에 들지는 않더군요. 아이들을 대하는 아르바이트나 직업을 갖는 경우에는 아이들에게 따뜻한 미소를 늘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늘 합니다. 치대는 아이들을 하루종일 다루다보면 정말 힘들거라는 것을 잘 알지만 부모들하고 같이 온 아이들, 옆에서 지켜보는 부모들을 조금 생각해주면 어떨까 싶더군요. 여튼, 기차는 신나게 동굴을 두바퀴 돌고 멈춰섰습니다.

 
상당히 넓은 공간이지만 시설이 아주 다양한 편은 아닙니다.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과 생일 파티용 공간 등을 제외하면 전체 공간은 5~6개 정도의 섹션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그나마 4세 미만 아이들 공간 등을 생각하면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그런것에 개의치 않더군요 ㅎㅎ. 영유아들을 위한 시설에 뛰어든 두 딸래미는 신나게 기어다니고 미끄럼틀을 타면서 자신들만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둘이 점점 잘 노니 아빠가 편해짐을 새삼 느낍니다.

 
키즈까페 한켠에 낮은 테이블을 설치해 놓고 색연필이 잔뜩 있는 것을 발견한 두 소녀들. 직접 색칠해서 만드는 뱃지를 해보겠다며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한명당 1천원의 체험 비용이 있긴 하지만 신체 놀이를 신나게 하다 잠시 쉬면서 집중하는 코스로 안성맞춤! 지난주에 다녀온 강화도 옥토끼 우주센터에서 만들었던 장신구를 떠올리며 각자 좋아하는 색깔로 신나게 뱃지에 들어갈 그림을 색칠했습니다.

 

워낙에 집중력이 좋고 이런 활동을 좋아하는 큰 딸래미는 언제나처럼 특유의 집중력을 발휘해서 그림을 색칠해 나갔습니다. 올해부터 유치원에 다니기 시작한 다섯살 둘째도 부쩍 집중력이 좋아지고 소근육이 급격히 발달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대로 그림을 그려나가는 재미를 느꼈나봅니다. 언니 못지 않은 집중력과 색감으로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어 내더군요. 형제가 있다는게 이런 일상의 소소한 순간들에서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받는다는 것을 새삼 느껴지더군요.


키즈까페 디보빌리지는 독특하게도 모래 놀이터를 신청해야 이용할 수 있도록 해두었습니다. 전담 직원이 한명 배치되어 모래 놀이터 이용 예약을 한 아이들이 시간에 맞춰 놀이터에 오면 모래가 옷에 들어가지 않도록 몸빼바지와 장화를 신겨줍니다. 놀고 싶은 아이들이 그냥 막 난입하여 서로 재미있게 노는 분위기가 아니라 아이들도 좀 어색해 하더군요. 예약후 놀이터에 들어가면 20분동안 놀 수 있음에도 중도에 재미없다며 나왔습니다


키즈까페 여기저기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꼭 이런 공간이 아니더라도 인테리어가 캐릭터들을 이용하여 만들어져 있어 곳곳에서 포즈를 취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아이들이 무척 즐거워 하는 것 같습니다. 주차 시간의 압박으로 두시간을 딱 맞게 채우고 집을 향하니 조금 아쉬워 하는 눈치였지만 간만에 새로운 키즈까페를 다녀왔다는 것이 나름 즐거웠던 모양입니다. 아이들과 재미있게 신체놀이로 주말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키즈까페 디보빌리지를 들러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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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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