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Fun2015.01.28 08:54

미국 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견조한 실적에 이어 애플의 어닝 서프라이즈로 테크 기업들의 분위기가 한껏 무르익은 것 같습니다. 물론 주가는 이런 기대감을 미리 반영하는 선제적인 효과가 있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는 간밤에 9% 가까운 급락을 보여줬고 애플 역시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하락마감했습니다. 모바일 시장에서 존재감이 아직 없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별개로 스마트 폰, 스마트 패드 시장의 포화 이야기가 넘치는 시장 상황에서 애플의 어닝 서프라이즈, 그것도 빅 어닝 서프라이즈는 시사하는 바가 많습니다.


애플은 지난해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를 내놓으며 그동안 고수해오던 대화면 시장으로 진출했습니다. 대화면 시장에서의 애플이 어떤 존재감을 나타낼 것이냐에 대하여 갑론을박이 많았지만 분기 실적 발표의 결과를 살펴보면 시장에서의 폭발적인 잠재 수요와 플래폼 전이를 이끌어내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내리기에 손색이 없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샤오미(Xiaomi), 화웨이(Huwaii), 레노보(Lenovo)등 로컬 시장의 초저가 공세로 글로벌 제조사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중국시장으로의 과감한 베팅과 연유된 폭발적 성장이 애플이 삼성전자와 완전히 차별화되는 변곡점을 만들어 낸 것 같습니다.




애플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분기 기준으로 매출 746억 달러 (환율 1100원 계산시 우리돈으로 약 82조)을 기록하여 전년 동기 대비하여 30% 라는 놀라운 성장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180억 달러를 기록해 우리돈으로 약 19조 8천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최근 매출과 이익폭이 급감한 것과 무척 대비되는 대목입니다. 애플은 이로써 여전히 유지하고 있는 혁신이라는 기업 이미지와 현실적인 숫자의 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으며 여전히 시장에서 최강자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습니다.


자료를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모든 시장에서 애플의 수입이 급증했다는 점이 가장 먼저 눈에 띕니다. 전통적으로 강세인 북미 시장과 유럽 시장에서는 매출 기준으로 20% 이상의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포스팅 제목에서도 이야기 했던 중국에서의 성장율은 놀랍게도 70% 에 달하며 이번 어닝 서프라이즈에 중국 시장이 아주 큰 역할을 했다는 점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일본 시장만이 8% 의 성장율을 기록하며 다른 시장에 비해 저조한 퍼포먼스를 보여줬습니다.




제품별 매출을 비교해보면 여러 매체를 통해서 시장의 급격한 정체가 언급되었던 아이패드가 매출과 판매대수면에서 모두 전년 동기대비 역성장하며 어려운 시장 여건을 그대로 보여줬습니다. 패드류의 기기는 최근 대화면 스마트 폰과 패블릿(Phablet) 이라는 시장이 커지면서 소비자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아오고 있습니다. 어제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에서 서피스 제품군과 주변기기 성장율은 상당히 좋았다는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이로 추정해 볼때 테블릿/패드 시장은 급격히 생산성 중심으로 시장의 포인트가 옮겨가고 있다고 봐도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애플에서도 아이패드를 생산성 도구의 중심으로 포지셔닝 하는 작업 혹은 맥북에어의 제품 라인업에 대한 변화가 곧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 봅니다.




애플은 이번 실적발표와 함께 4월중으로 애플 워치가 출시될 것이라고 팀 쿡의 입을 빌어 이야기를 했습니다. 팀 쿡은 애플 워치를 지금도 사용하고 있으며 애플 워치 없이는 살 수 없을 것 같다는 이야기로 애플 워치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습니다. 애플 워치는 최근까지 배터리에 대한 이슈가 있다는 소문이 파다했습니다만 이번 팀 쿡의 언급으로 4월에 과연 어떤 기기로 소비자들 앞에 등장할지로 관전 포인트가 옮겨지고 있는 느낌입니다. 보다 자세한 이야기는 애플의 공식 자료를 통해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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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IT's Fun2015.01.27 10:41

지난주 윈도10과 서피스 허브(Surface Hub), 홀로렌즈(HoloLens)를 발표하여 화제의 중심에 올랐던 마이크로소프트가 탄탄한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기업의 체질 개선 변화의 흐름에 이상이 없음을 보여줬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매년 7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가 하나의 회계년도이기 때문에 2분기 실적은 2014년 10월부터 12월까지의 3개월간의 실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2분기 실적은 연말 연휴 시즌이 포함된 분기이기 때문에 크리스마스 등의 주요 시즌에 얼마나 장사를 잘 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주요한 지표이기도 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2분기 실적은 매출 265억 달러 (환율 1100원 기준 계산시 약 29조) 이고 영업이익은 78억 달러 (약 8조 5천억) 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하여 매출은 245억 달러 대비 8%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79억 달러 대비 2% 하락한 수치입니다. 전통적으로 연말 시즌에는 할인율이 높고 판매 신장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관점에서 봤을 때 나쁘지 않은 성적이고 세부 항목별로 봤을 때 윈도 라이센스 매출, 순익이 감소하는 추세에서 하드웨어, 클라우드 등 신성장동력이 좋은 실적을 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 하겠습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가 하드웨어 분야에서 서피스3(Surface3)와 저가형 루미아(Lumia) 제품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이 2분기 실적에서 그대로 나타났습니다. 서피스3는 시장에서의 좋은 반응 만큼 매출 매출 신장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데요, 서피스 제품군과 악세사리로 매출 24% 신장을 달성하며 11억불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루미아 제품군은 고가형에서 저가형으로 타겟팅을 하면서 판매 대수가 분기 기준 1천만대를 돌파했습니다만 단가의 하락으로 매출은 역신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윈도10 전략이 얼마나 시장에서 먹히느냐에 따라 루미아 제품군들의 판매량과 매출도 앞으로 많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클라우드 서비스와 관련한 매출은 오피스365(Office 365), 애져(Azure) 등을 아울러 114% 라는 놀라운 매출 증가를 기록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고무적인 것은 오피스365 제품군들 중 개인 사용자들 대상으로 하는 오피스365 홈 앤 퍼스널(Office 365 Home and Personal) 제품 구독자가 지난 분기 대비하여 30% 이상 급성장 하면서 920만명에 달한다는 점입니다. 기업 시장에서 상품별로 윈도나 서버제품, 오피스 제품군들이 혼조세를 보이는 것과 대비하여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시장에서 승승장구를 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가 아닐까 싶습니다. 구독형 모델은 기저 매출 효과가 있기 때문에 단품 판매보다 중, 장기적으로 의미가 있는 시장입니다.





이 외에도 제품별로 살펴볼만한 팩트(Fact)들이 여럿 있습니다만 워낙 많은 내용들이 보고서에 담겨 있어서 일일이 다 언급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2분기 실적을 통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주당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사트야나델라 체제에서의 마이크로소프트가 체질 개선을 바탕으로 다시 강한 혁신과 연구개발을 기반으로 또 한번의 성장을 할 기세입니다. 연간 기준으로 13% 수준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연구개발 투자는 강한 기업이 위기에도 어떻게 강할 수 있는지를 이야기 해주는 듯 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분기 실적 발표자료 상세히 살펴보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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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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