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Fun2015.02.23 06:40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이 좋아하는 아이템 중 스마트 빔 프로젝터라는 것이 있습니다. 웅진출판사에서 나온 스토리빔을 필두로 삼성출판사에서 만든 드림큐브가 대세를 이루고 있고 SK에서 출시한 스마트빔이라는 제품도 시장에서 나쁘지 않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들 제품은 "스마트" 라는이름이 붙어 있기는 하지만 사실 네트워크 엑세스에 대한 제한이 있고 사전 탑재되거나 메모리카드 등으로 공급된 컨텐츠를 제생할 수 있다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아이들을 재우고 하나되게 하는 묘한 힘이 있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제품들입니다.


그런데 킥스타터(Kick Starter)에서 펀딩이 진행중인 프로젝트중 진정 "스마트 빔 프로젝터"라고 불리울만한 제품이 있어서 소개 해볼까 합니다. 이름도 다소 거만하게도 빔(Beam)이라 지어진 이 제품은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만들어진 LED 타입의 조그만 빔 프로젝터입니다. 와이파이 b/g/n 을 지원하고 블루투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컨텐츠들을 인터넷으로부터 공급받아 재생할 수 있다는 점은 무척 매력적인 포인트입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안드로이드 기반 기기이니 구글 플레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앱을 공급받는 것도 가능합니다.





조그만 전구 크기의 스마트 빔 프로젝터 빔은 전구 소켓을 이용한다는 컨셉부터 무척 신선합니다. 예를들면 빔을 이용하여 가족들과 지난 여행 사진과 동영상을 볼때 벽에 스크린을 내리고 영사하는 것이 아니라 천장에 매달린 전구 소켓에 빔을 연결하여 영사할 수 있는 것이지요. 오래전 뜨거운 관심을 끌었던 마이크로소프트의 픽셀센스(Pixel Sense)를 쓰는 것 같은 (물론 조작은 안되지만...) 분위기가 연출될 것 같습니다. 번들로 만들어지고 있는 주변기기(?)로 소켓이 연결된 확장 케이블도 있으니 꼭 천장에 매달린 전구 소켓만이 빔이 연결될 수 있는 곳은 아닐것 같네요!





빔이 "스마트" 라고 불리울 수 있는 더 큰 이유는 ifttt 방식의 영사 기능을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ifttt 는 "If This Then That" 의 약자로 여러 API 를 매시업 해주는 서비스의 이름에서 유래된 단어입니다. 어떤 조건을 만족하는 상황이 되면 특정되어 있는 동작을 하라는 의미라고 요즘은 널리 일반명사처럼 그 용처가 확장되고 있는데요, 빔에서도 그런 조건과 동작할 기능 정의를 통해 빔 프로젝터가 단순히 컨텐츠를 영사하는 기기가 아니라는 개념을 도입했다 보시면 되겠습니다.





피코 프로젝터라는 이름으로 조그만 소형 빔 프로젝터들이 시장에 여럿 출시되어 있습니다. 휴대성이 무척 강조되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빔 프로젝터들이지만 조금 더 그 용도를 다양하게 쓰기에는 다소 한계가 있었습니다. 빔(Beam)은 전구 소켓이라는 연결고리를 이용하여 전력 공급에 대한 심리스한 접근 방법을 채택했고 ifttt 방식의 아이디어 도입을 통해 빔 프로젝터가 조금 더 재미있고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방법을 접목시켰습니다. 벌써 40만 달러에 육박한 후원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괜한것은 아닐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킥스타터에서 스마트 빔 프로젝터 "빔(Beam)" 자세히 살펴보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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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IT's Fun2015.02.04 06:40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IDC 에서 2014년 4분기 태블릿 시장과 관련한 보고서를 내놓았습니다. 태블릿 시장이 예전만하지 못하다는 이야기들은 여러 언론을 통해서 많이 들어오셨을텐데요, IDC 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그런 경향이 점차 심화될 것임을 어렵지 않게 예상할 수 있습니다. IDC 의 보고서는 판매(Sales)된 수량이 아니라 시장에 출하(Shipping)된 물량이기 때문에 실제 판매 수치와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만 시장이 뜨겁지 않은 상황에서 출하량은 판매량과 높은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을거란 추정이 가능합니다.


가장 먼저 관심이 가는 부분은 아무래도 태블릿 시장에서 어떤 사업자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느냐 하는 것이겠지요. 당연히 애플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을거라 생각했으나 IDC 의 데이터에 따르면 "기타" 사업자가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타" 사업자는 여러 제조사가 합쳐진 수치이기 때문에 단일 사업자로 가장 높은 퍼센테이지를 차지한 애플이 1위 아니냐는 분들이 많으시겠습니다만 시장 점유율의 변화가 보여주는 의미를 곱씹어 보자는 관점에서 애플이 아닌 "기타" 사업자를 1위로 보도록 하겠습니다.




애플은 전년 동기 대비 500만대 줄어든 2140만대를 출하하며 시장에서 단일 제조사로는 가장 많은 제품을 출하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전년 동기대비 17.8% 감소한 수치로 시장의 정체와 더불어 애플 기기의 메리트가 예전만하지 못하다는 의미로 해석이 가능합니다. 그 뒤를 잇고 있는 삼성 역시 대수 기준으로는 1350만대에서 1100만대로 240여만대 감소했지만 감소 폭은 애플보다 큰 18.4% 입니다. 스마트 기기 시장에서 삼성은 이래저래 많은 도전에 직면한 모습입니다.


상위 5개의 제조사들 중 1, 2위 사업자보다 눈에 띄는 것은 레노보의 9% 대 출하량 증가와 아마존의 70% 가까운 출하량 감소입니다. 레노보는 최근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스마트 폰과 태블릿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고 중국 시장이 스마트 기기를 판매하는 전세계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수성이 큰 효과를 보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반면 컨텐츠 소비형 기기로 애당초 포지셔닝했던 아마존의 태블릿은 태블릿 시장의 주요 아젠다가 바뀌면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입니다. "기타" 제조사에 14년 4분기 단일 기록을 따져보면 아마존의 1.7% 보다 높은 사업자가 있지 않을까 하는 추정을 해봅니다. IDC 의 자료가 2013년 4분기 기준 Top 5 에 대한 추적이기 때문입니다.




연간 기준으로 상위 5개 제조사의 실적을 살펴보면 조금 더 재미있는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하량 기준으로만 볼 때 애플은 14% 이상 감소한 수치이지만 여전히 가장 많은 출하량을 보이고 있고 최근 시장에서의 입지가 많이 흔들리고 있는 삼성은 작년 상반기에 양호한 성적을 거둔 덕분에 연간 기준으로는 1% 출하량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아마존은 4분기 홀리데이 시즌의 실적 감소가 일회성이 아님을 보여주듯 연간 66% 에 달하는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당분간 드라마틱한 반전은 어려워 보입니다. 레노보가 두배 가까이 성장했고 "기타" 제조사들이 31% 성장한 부분이 무척 고무적입니다.


태블릿 시장은 최근 소비형 기기에서 생산성 도구로 새로운 포지셔닝이 진행되고 있는 영역입니다. 중소 제조사들이 만들어내는 8~10인치 대역의 저가형 기기들이 가격을 앞세워 시장에서 나쁘지 않은 반응을 얻고 있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 발표에서도 볼 수 있었던 것처럼 서피스3와 같은 작정하고 나온 생산성 중심의 태블릿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애플의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가 대화면 스마트 기기 시장으로 진출하면서 컨텐츠 소비를 어떤 기기에서 하고 있는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태블릿 시장은 양쪽에서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대화면 스마트 폰이 밑에서 치고 올라오고 맥북 에어나 울트라북을 비롯한 휴대가 간편한 노트북 계열의 압박을 위에서 받고 있습니다. 생산과 소비의 갈림길에서 태블릿은 어떤 영역을 차지하게 될까요? 혹은 그동안 B2C 중심으로 만들어지던 시장이 B2B 영역으로 보다 적극적인 구애를 시작하게 될까요? 태블릿 시장은 정말 뜨겁게 시작되었지만 그 정체도 정말 빨리 찾아왔습니다. 이대로 쪼그라드는 시장이 될지 아니면 다시 한 번 반전이 생기는 시장이 될지, 우리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패턴을 통해 태블릿에 대한 우리의 태도가 시장에 미칠 영향을 생각해 보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 될 것 같습니다.


IDC 가 발표한 태블릿 시장 4분기 분석자료와 관련한 기사 살펴보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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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IT's Fun2014.05.12 09:11
스마트 기기의 영역이 점점 더 많은 영역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독립적인 스마트 기기의 시대를 넘어서 일상의 재화들이 하나 둘 스마트의 영역으로 넘어오는 중입니다. 사물 인터넷, 만물 인터넷의 세상이 한 걸음씩 우리 앞으로 다가오는 과정이라 생각됩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최근 많은 화두가 되고 있는 영역중 하나인 문(Door) 시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키시(Kisi)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얼마전에 킥스타터(Kick Starter)를 통해 펀딩 진행중인 스마트 초인종 프로젝트 "츄이(Chui)" (관련글 :
2014/04/21 - 스마트 초인종(?) 츄이(CHUi), 현관문 초인종의 진화!)를 소개해 드렸었는데요, 이와는 또 다른 접근을 하고 있는 곳이 바로 키시입니다. 츄이가 별도의 장치를 통해 기존 초인종 시스템, 도어락 시스템에 별도의 기능으로 접근하는 형태였다면 키시는 보다 실질적으로 현재 존재하는 수많은 도어락, 출입제어 시스템에 에드온(Add-on) 형태로 동작하여 실제 출입 제어에 관여하게 됩니다

스마트 도어락 키시 (http://www.getkisi.com/)

 
키시는 아파트의 도어락 시스템이나 기업의 출입 시스템과 연동되어 물리적인 잠금에 관여하게 됩니다. 개별 홈 오토메이션 시스템이나 기업의 출입제어 시스템 및 하드웨어와 연동되는 방식은 따로 확인을 더 해봐야 하는 부분입니다. 다만 현재의 시스템에 부가적인 확장 기능으로 동작한다는 점에서 키시의 접근 방식은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존의 사용자 경험을 해치지 않기 때문입니다.

키시는 아이폰의 "밀어서 잠금해제" (Slide to unlock) 기능처럼 연동된 각 문을 실제로 밀어서 잠금 해제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각 문을 제어하기 위해서는 관리자가 발급한 키(Key)를 가지고 있어야 하며 이 키는 전용 어플리케이션에 설치하여 사용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큰 빌딩의 보안팀 담당자는 회사 전체 도어락에 대한 액세스 키를 가지고 있을 수 있고 각 사무실별로 근무자에게 필요한 키만 배포하는 형태로 접근 제어하는 시나리오를 상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관리자는 각 엑세스 키를 간편하게 이메일로 전달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메일의 해킹이나 전달받은 키를 또 다시 재전송하는 경우에 대한 악의적 접근 등이 충분히 보안된 채널, 일회성 토큰(Token) 등으로 안전하게 보안되고 있는지는 도입전 중요한 검토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실시간으로 출입하는 사람들의 기록을 확인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출입 제어의 효율성이 증가한다는 관점에서 가정용보다 기업용으로 더 큰 어필이 될 것 같습니다. 

최근 스마트 도어락 관련 제품, 스타트업이 여럿 등장하고 있습니다. 아쉬운 것은 모두 보안에 대해서 생각보다 쉽게 접근을 하고 있어 자칫 큰 보안 사고가 발생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제품이 연동되는 방식, 서버와 클라이언트 간에 전송되는 데이터에 대한 보안 등 생각해 봐야 할 부분등이 많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한 해답을 스마트 도어락 사업을 전개하는 기업은 확실히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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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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