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날씨가 매섭습니다. 바람이 불지 않아도 공기가 차가운데, 건물 사이로 몰아치는 바람은 흡사 남/북극에 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날씨면 여자분들이 참 부럽습니다. 다양한 털(?)달린 옷과 신발을 별로 게의치 않고 신을 수 있으니까요.

추운 날씨에 가장 어울리는 신발은 아무래도 어그부츠가 아닐까 싶습니다. 호주에서 서핑하는 친구들이 발을 빨리 따뜻하게 하려고 만들어 냈다는 어그부츠. 헐리우드 스타들이 신기 시작하면서 여자분들이 하나쯤은 꼭 가지고 있는 필수 아이템이 되었습니다.

NoPD의 와이프 역시 이쁜 어그부츠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딱 맘에드는 디자인 (남자가 보기엔 다 엇비슷해 보이지만...) 이 없어서 그동안 못사고 있었는데, 우연히 발견해서 바로 질러주는 과감함을 보여주더군요. 신기하게 생긴 신발이 집에 오니 혜린이도 신이 났습니다.

그리고... 잠시후...

KONICA MINOLTA | 2009:12:01 18:52:16

KONICA MINOLTA | 2009:12:01 18:52:49

와이프의 새 신발은 어느새 장난감으로 변신해 있었습니다. 길쭉하게 지 허리까지 올라오는게 재미있는지 길쭉한 방망이를 넣었다 뺐다 하면서 가지고 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커다란 플라스틱 공도 넣었다 뺐다 하면서 가지고 놀더군요.

그날 이후로, 와이프는 어그부츠를 신을 때마다 손을 한번씩 깊게 집어 넣어야만 했습니다. 종종 공룡 미니어처 장난감과 조그만 플라스틱 공, 장난감들이 발견되었기 때문이지요. ;;; 그동안 늘 보던 신발과 다르게 생긴 어그부츠가 혜린이에게는 재미있는 장난감처럼 보였나 봅니다.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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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요즘 우리 혜린양은 아주 신이 났습니다. 한걸음, 두걸음 걷는 재미가 들러서 하루종일 온 집안을 걸어다니곤 합니다. 집안을 돌아다니다가 싫증나면 아파트 복도, 계단을 쉴 새 없이 오르내리면서 얼굴 가득 미소를 띄곤 한답니다.

몇 일전에 와이프와 함께 마트에 혜린이 여름 옷을 좀 보려고 나갔는데, 그 좋아하던 카트타기도 마다하고 걷겠다고 난리더군요. 어쩔 수 없이 신발을 신기고 손을 잡아 주었더니 아주 난리가 났습니다. 아직 걸음마가 익숙하지는 않아서 걷는 폼이 조금 우스꽝스럽긴 해도 아장아장 마트를 휘젓고 다니는 모습이 너무 이뻐 죽겠습니다 ^^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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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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