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Fun2015.12.11 10:04

모바일 메세징 서비스 시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많은 기업들이 한동안의 영토확장 전쟁이 마무리 되면서 지속적인 확장과 리텐션(Retention)의 노선중 어떤 것을 선택할지 고민이 많은 모습입니다. 네이버의 자회사인 라인(LINE)의 경우 3분기 실적 발표에서도 확인된 것처럼, 전체 사용자수는 크게 증가하지 않고 있지만 핵심 국가들에서의 사용자 집중 및 단위 사용자당 매출은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후 다음 영토확장 전쟁이 언제 시작될지 모르겠으나 라인의 경우는 "지키고 효율성을 높이기"로 방향을 잡은 모습입니다.


라인은 위성 앱 혹은 패밀리 앱으로 지속적인 라인 계정 체계를 통한 서비스 확장을 도모해 왔는데요, 이번에 라인의 미국/유럽 지법인인 라인 유로어메리카(LINE Euro-America)에서 해시태그 기반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인 테일(tale)을 내놓으며 유럽, 북미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려는 모습입니다. 인스타그램에서, 트위터에서 본격적으로 사용도기 시작했던 해시태그(#)는 주제어를 사용자들이 직접 설정하여 검색이나 분류 등에 도움을 주는 기능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라인 유로어메리카의 테일은 해시태그를 3개로 제한하여 사용자들이 해시태그를 남발하지 않고 보다 높은 품질의 해시 태그를 수집하여 컨텐츠를 분류하는 컨셉을 가지고 있습니다.




테일은 해시테그 기반으로 움직이지만 각 해시테그에 등록된 컨텐츠는 사진, 영상 뿐만 아니라 짧은 글을 포스팅 하기에도 부담이 없고 업데이트한 이미지에 간단한 문장이나 그림을 그려 넣을 수 있어 조금 더 재미있는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합니다. 라인 계정을 이용하여 서비스 등록을 하고 나면 간단한 튜토리얼을 통해 기능을 소개받을 수 있고 바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아직 초도 버전 상태이기 때문에 앱에 자잘한 버그들도 많이 보이고 서비스에 대한 몰입도가 높은 편은 아닙니다.




블로그 포스팅을 쓰듯 타이틀을 지정하고 2~3가지 해시태그를 지정하면 해당 해시태그별로 자동으로 분류되어 컨텐츠가 등록이 됩니다. 사진, 글, 영상 등을 입맛에 맞게 올리고 편집한 다음 업데이트를 하기만 하면 됩니다. 사용자들이 많지 않아서 아직은 한적하여 해시태그 목록을 쉽게 열람할 수 있지만 사용자들이 많아지고 해시태그가 다양해지면 이것들을 어떻게 활용하여 분류하고 노출시킬 것인지는 숙제로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서비스는 현재 미국 지역에서만 제공되고 있어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의 미국 스토어를 방문하셔야 앱을 설치하실 수 있습니다.










라인은 본 서비스가 양적인 성장 정체기에 접어들어 확보한 사용자들을 지속적으로 서비스로 이끄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라인 메신저의 특성일지 문화적 차이일지 모르겠습니다만 분명 북미, 유럽 시장에서 라인의 위치는 동남아, 남미 등지에서의 그것과는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미미합니다. 이런 시장 상황을 테일과 같은 다양한 시도로 어떻게 풀어나가는지를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북미, 유럽에서 성공한 한국의 서비스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어떻게 현지 사람들의 입맛에 맞추어 나갈지도 궁금해집니다.


구글 플레이에서 테일 앱 다운로드 받기 [바로가기]

애플 앱스토어에서 테일 앱 다운로드 받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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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런던은 영국의 수도입니다. 한때 전 세계를 대영제국이라는 이름으로 주름잡던 나라의 핵심 도시이기도 한 런던은 의외로 현대적으로 리뉴얼된 도시가 아닌 전통적인 건축물과 도시가 근대의 문물과 오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프랑스 샤를드골 공항에서 런던 히드로 공항으로 넘어가는 동안 하늘에서 바라본 영국 런던은 근대 문물이 가득한 금융의 중심이라기 보다는 전통적인 것들이 그대로 남아 묘한 매력을 느끼게 해주는 도시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샤를드골 공항에서 런던 히드로 공항까지 가는 길은 한시간 남짓한 짧은 거리입니다. 짧은 시간동안 한번의 기내 서비스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세월의 흔적 가득한 승무원들의 음료와 간단한 요깃거리로 살짝 허기짓 뱃속을 채워넣기가 무섭게 기장의 착륙 안내 방송이 귓전을 때립니다. 3-3 열로 구성된 조그만 에어버스의 창문 밖으로 보이는 런던 시내는 GMT-0 지역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설렘을 증폭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오래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3주간의 출장을 마치고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트랜짓을 위해 넘어가던 도중 봤던 알프스의 절경을 떠올리게 하는 끝없는 구름 숲을 지나니 이윽고 뭔가 정리되지 않은 것처럼 구불구불한 길과 양편으로 늘어선 건물들이 "이곳이 영국이다..!" 라는 느낌을 주는 도시의 풍경이 저를 반겨주었습니다. 영국에 대해 가지고 있던 머릿속의 이미지가 정갈하면서도 잘 구획된 신사의 도시였다면 하늘에서 본 영국의 첫 느낌은 전통의 계승과 발전이라는 느낌이더군요.



어느 외국인이 그랬다고 하지요. 한국에 오면 끝없이 늘어선 고층아파트가 충격이었다고. 어떻게 사람이 저런 곳에서 동물원의 우리에 갖힌 동물처럼 사냐는 이야기였는데요, 사실 집값이 비싸고 땅값이 비싼 곳에서는 얼마든 그런 현상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늘 위에서 바라본 영국 역시 똑같이 생긴 건물들이 길가로 주욱 늘어서 있고 그곳에 사람들이, 가족들이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해보면 사실... 큰 차이는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축구의 나라 영국답게 멀리서도 눈에 띄는 경기장이 시야에 들어왔습니다. 어느 경기장인지 이름을 찾아보진 못했지만 빅 매치가 열리는 날이면 저 넓은 경기장과 주변을 가득채울 사람들이 절로 상상되더군요. 같이 출장길에 오른 영국에서 10년을 살았던 동료의 이야기로는 펍(Pub)에 갈떄는 꼭 어느 팀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많은지 잘 생각해보고 들어가야 한다고 하더군요. 한동안 한국의 축구 스타들이 영국 리그에 많이 진출했을때, 조용히 구석에서 맥주잔을 기울이며 속으로 소리치던 기억이 있다고 합니다 ㅎㅎ




어느덧 공항에 착륙했고 수하물 분실율 1위로 악명높은 히드로 공항에서 무사히 짐을 다 찾고 호텔로 가기 위해 블랙캡(Black Cap)을 탔습니다. 영국은 워낙 물가가 쎈 것으로 유명하지만 공항 인근에 위치한 호텔까지 이동하는데 나오는 택시비는 별거 없지 않겠냐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택시비는 20파운드가 넘게 나왔고 계산 공식(?)이 다소 복잡하여 그렇게 나왔다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영국의 택시는 현금만 받는 택시와 카드 결제가 가능한 택시가 구분되어 있으니 탑승시 이에 대한 확인을 꼭 해야하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14시간에 가까운 이동시간을 소요하고 도착한 영국의 호텔. 오래전 신혼여행의 좁고 추웠던 프랑스 숙박시설이 생각나 호텔에 대한 기대를 별로 안했지만 의외로 공항 주변의 잠시 머물고 가는 호텔치고 괜찮은 퀄리티는 보여주었습니다. 제가 묶었던 히드로 공항 주변의 호텔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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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루째른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우리의 최종 목적지 인터라켄으로 가는 열차에 몸을 실었다. 유럽에서 스위스 풍경을 보고 난 사람들은 그 어디에서도 이만큼 아름다운 곳은 없을 거라면서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고 하는데, 아직까지 우리는 그러한 큰 감흥을 느껴보지 못한 상태. 인터라켄으로 가는 기차에서 바라보는 창밖은 구름이 잔뜩낀 검은 하늘.



KONICA MINOLTA | 2006:03:24 22:51:53

기분을 달래보고자, 맛있는 먹거리들을 들고 지나가는 아저씨로부터 맥주를 구입했다. 맥주용 선반인지는 모르겠지만 창가에 맥주와 컵을 셋팅해주고 웃으면서 지나가는 아저씨. 불친절하고 딱딱한 KORAIL의 판매원과 어찌 이리 차이가 나는지. 한번도 먹어보지 못했던 맥주를 마시며 한적한 기차 여행을 즐겼다. 워낙에 기차가 많아서인지는 몰라도 타는 기차마다 그다지 사람이 없다.

KONICA MINOLTA | 2006:03:24 23:06:29

창밖으로 조금씩 스위스 동화에 나오는 알프스 소녀의 배경이 되면 좋을 것 같은 그림들이 슬슬 등장하기 시작한다. 여전히 구름은 낮게 깔려있지만 푸른잔디와 이쁜 집을 보는 것만으로 기분이 업되었다. 차가운 창문을 차마 내리지 못하고 기차 안에서 찍은 사진들이라 조금 볼품이 없어보이긴 한다.

KONICA MINOLTA | 2006:03:24 23:09:09

기차가 점점 오르막길을 달리면서 걸어보는 일말의 기대. 높이 올라가면 맑고 청아한 하늘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은 마음. 우리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마.침.내!" 파란 하늘이 보이기 시작했다. 오오오오... 파란하늘이 이렇게 반가운 것인줄 정말 몰랐었다. 뭉실뭉실 구름들이 조금씩 흩어지기 시작하면서 인터라켄으로 가는 열차는 더욱 힘이 나는 듯 하다.

KONICA MINOLTA | 2006:03:24 23:19:35

큰 고개를 돌아 넘어가면서 이윽고 다다른 파란 하늘의 절정! 아~! 이것이 바로 알프스의 아름다운 풍경이라는 생각에 숨이 턱 막혀왔다. 누군가 일부러 심어놓은 듯 눈밭을 헤치고 언덕 위에 우뚝 솟은 앙상한 가지의 나무가 새파란 하늘, 새하얀 구름과 함께 절정의 모습을 보여줬다. 가라앉았던 풀빛소녀와 NoPD는 창문을 내리고 정신없이 사진을 찍으며 절경을 즐겼다.

KONICA MINOLTA | 2006:03:24 23:57:56

KONICA MINOLTA | 2006:03:24 23:58:55

KONICA MINOLTA | 2006:03:25 00:07:49

언덕을 넘으며 다시 구름이 많이 끼기 시작했지만 이미 분위기 업된 상태라 지나가는 풍경 하나하나가 너무 이쁘게만 보였다. 에메랄드 빛 호수(강?)를 끼고 언덕을 드문드문 채우고 있는 집들의 모습은 이곳이 바로 스위스라는 걸 느끼게 해주려는 듯한 모습이었다.

KONICA MINOLTA | 2006:03:25 00:42:25

우울한 날씨로 점철된 신혼여행의 대미 인터라켄. 이곳에서의 순간순간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추운날씨에 어쩔 수 없이 껴입었던 옷들을 벗으며 이제 한번 놓아보는 안도의 한숨. 바야흐로 우리는 융프라우요흐의 도시, 스위스 인터라켄에 도착한 것이었다!

KONICA MINOLTA | 2006:03:25 00:49:38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철도와 관련된 여행 이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김치군의 세계여행 채널..]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유럽 여행 따라잡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사진 그리고 여행을 떠나요...라라라~]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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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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