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한번쯤 느끼는 것이겠지만 육아 및 교육에 소요되는 비용이 생각보다 엄청납니다. 출산을 장려한다고 하는 정부를 비롯한 지자체에서는 딱히 큰 도움이 될만한 정책이 없기 때문에 고스란히 관련한 비용들을 부모들이 짊어저야 하는 것이 현실이기도 하구요. 때문에 육아/교육 시장은 한국에서 결혼 산업과 맞먹는 엄청난 규모의 시장이 되어왔습니다. 


아이를 셋 키우고 있는 저한테는 맞지 않는 이야기이긴 합니다만 아이를 하나 혹은 둘 정도만 키우는 가정이 많다보니 아이를 위한 육아용품, 교육용품을 구입할 때 조금 더 돈이 들더라도 좋은 것을 해주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심리를 노려 교육, 육아용품 가격이 많은 거품이 끼여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어느정도 공감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조금이나마 더 할인된 가격 혹은 프로모션의 혜택을 받기 위해 유아교육전이 있을때마다 부모들은 전쟁을 치르곤 합니다.



오는 8월 21일부터 24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국제유아교육전은 한국에서 개최되는 많은 육아, 교육 관련 전시회들 중에서도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전시회입니다. 최근에는 일산 킨텍스나 학여울 세텍에서 열리는 다른 유아교육전도 많이 생겨 다소 사람들의 관심이 분산된 감도 없지 않지만 오랜 기간 사랑받고 있는 전시회이다보니 여전히 참여 업체가 가장 많은 전시회이기도 합니다.


이번 행사 소식에 바로 달려가 확인한 것이 역시나 전시회 참가 회사별 할인, 프로모션이었습니다 ^^;; 아이셋을 키우다보면 가장 중요한 것이 비용효율적으로 셋이 필요로 하는 것들간의 지출 균형을 맞추는 것이기 때문이죠! 워낙 독서광인 일곱살 큰 딸래미는 이제 스스로 원하는 전집을 엄마, 아빠에게 주문할 정도가 되어 큰 고민이 없지만, 둘째는 아직 그런 경지에 이르지 못한 관계로 필요한 책을 아직은 선택해 줘야 하는 입장입니다


프로모션/이벤트를 진행하는 곳들중 역시나 출판사도 꽤 있습니다만 최근 관심을 좀 가지고 있던 디즈니 월드 잉글리시에서는 체험교재 증정 이외에는 딱히 할인행사 등이 기술되어 있지 않아 좀 아쉽습니다. 현장에서는 또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직접 내방해봐야 할 것 같네요. 늘 그렇듯 ^^;;; 사전 등록을 통해 무료 입장을 할 수 있으니 미리 등록해야겠습니다. 안그래도 비싼 코엑스 주차비용을 생각하면 입장이라도 무료로 해야겠지요..!


제32회 서울국제유아교육전 무료입장신청 및 전시회 자세히 살펴보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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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어른들은 참 이기적입니다. 어른들은 생각에 대한 의사표현을 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의사표현을 하는 가장 일반적인 수단인 " 말 " 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반면 아이들, 특히 영아들은 의사표현을 잘 못합니다. 말은 단어 몇개를 어설프게 따라하는 것에 불과하고 가장 잘 사용할 수 있는 의사표현의 수단은 " 울음 " 이지요.

어른들은 힘의 우위, 의사표현의 우위를 앞세우며 아이들을 나무랍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아이를 윽박지르고 있다는 거지요. 언젠가 읽었던 " 잔소리 기술 " 이라는 책에서도 나왔던, " 잘못한 것에 대해서만 잔소리를 해야 한다 " 는 원칙이 여지없이 무너지는 것이지요.

아주 추운 날, 따뜻한 부츠를 신지 않고 추워 보이는 구두를 신겠다는 아이. 아마도 대부분의 엄마, 아빠들은 어떻게든 부츠를 신기기 위해 별 말을 다 할겁니다. 그 와중에 혹시 아이를 다그치고 있지는 않은가요? 윽박지르고 있지는 않나요? 아이는 그냥 구두가 신고 싶었을 뿐입니다.

그런 아이에게 긍정적인 말로 타이르고 설명해줘도 이해를 잘 못할 겁니다. 당연하지요. 아이니까요. 하지만 거꾸로, " 아가. 나가서 추우면 부츠 신겨주세요 하자~ " 라고 몇 번씩 타이르고 나가면 어느 날인가 먼저 부츠를 신겠다고 하는 날이 옵니다.



말처럼 쉽게 되지 않는게 육아입니다. 육아의 대상인 아기들. 아기를 나타내는 infant 라는 단어는 라틴어 infans 에서 온 말이라고 합니다. 이 단어의 뜻이 뭔지 아시나요? 그건 바로 " 말을 못하는 " 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의사표현을 어른들처럼 할 수 없는 아이들을 혹시 다그치고 있는건 아닌지, 참 많이 반성하게 해 준 책입니다.

리브로에서 " 아이에게 행복을 주는 비결 " 이라는 미니북을 같이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꼭 이벤트가 아니더라도 엄마, 아빠라면 꼭 한번 아이가 자는 사이에 같이 읽고 육아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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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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