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PD는 아침 6시쯤 집에서 나옵니다. 회사까지 1시간 30분정도 버스, 지하철을 갈아타고 와야하기 때문에 그 즈음 나오지 않으면 지각하기 쉽상이지요. (8시까지 출근입니다) 덕분에 오늘 아침에 사람 없는 한적한 투표소에서 교육감 투표를 하고 왔습니다.

사실 교육정책의 직접 영향을 받는 자녀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교육과학기술부의 많은 권한이 교육감에게 이관된다고 하여 " 큰 권력 "을 쥐게 되는 사람은 한번 나도 고민해서 선택해봐야 하겠다는 생각을 해서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저녁 8시까지 투표가 가능하니, 수요일 핑계로 일찍들 퇴근하시면서 투표하시고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시기 전에 짬내서 공약(空約) 한번씩 보시고 가는 것도 좋습니다. 보너스로 나쁜놈님 블로그에서 퍼온 돌발영상 하나 링크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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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풍경 #1. 2002년 대통령 선거

12월 18일 밤부터 열심히 술을 마시고 있었다.
한양대 앞 왕십리 거리에서 시작된 술자리는
어느새 건대 앞으로 이동해 새벽이 밝아오는지도 모른채
새롭게 탄생할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를 술안주 삼아
이어지고 있었다.
소속 선거구에서 첫 투표를 하겠다던 다짐은 무너졌지만
새벽 공기를 가르고 찾았던 투표장에서
밤새 마신 술도 잊은 채,
심호흡 그리고 가볍게 기표를 하고
투표함에 던져 넣었다.

그렇게 2003년을 기다리고 있었다.


풍경 #2. 2008년 총선

신물나는 일상이 하루하루 반복되고 있을 즈음.
우주선 발사에 돈을 퍼 넣은 것인지 미친듯이 홍보에 열 올리는 SBS도 지겹고,
정치인들의 정책없는 비난 혈전도 지겨워진 즈음.
오랜만에 투표해야겠다는 생각이 든 것도 나 혼자만은 아닌듯.
넌지시 던지시는 어르신들의 '그래도 한나라당을 찍어야 대통령이 힘을받지' 라는 말에
지난 총선은 어땠었나 하는 마음이 울컥 하기도 했던것 역시
나 혼자만은 아닌듯.
만삭의 아내와 손을 꼭 잡고
투표장으로 향하는 마음은 한켠이 막힌듯 답답했다.

그렇게 2008년은 봄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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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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