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측정'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03.26 #205. 당신은 완벽주의자 입니까? (2)
  2. 2008.09.28 #170. 유제품에 멜라민을 섞은 이유는? (1)
짧은 5년의 사회생활을 통해서 제가 배운 것 중 하나가 "너무 완벽하려고 하지마라" 입니다. IT 직종이고 개발과 관련한 일을 하다보니 만들어진 프로그램이 완벽하지 않으면 엔드 유저들로 부터 컴플레인도 많이 받고 높으신 직위에 있는 분들로 부터 협박성(?) 메일도 가끔 받곤 합니다만, 머릿속에는 늘 완벽이라는 글자를 지우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완벽을 추구하는 것이 절대 나쁜일은 아닙니다. 새로운 프로그램을 설치하거나 서비스를 사용할 때,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적절하게 에러처리가 잘 되어 있고 생각치 못한 부분들에서 친절한 메세지를 만날 때 사용자는 무척 흐뭇함을 느낄겁니다. 흠잡을 곳 없는 완벽한 프로그램을 쓰는 사용자들이 불만을 제기하지는 않겠지요.

시스템을 만들고 구축하다 보면 모든 일은 나 혼자, 내가 만든 시스템이 독립적으로 일하는 경우보다 아닌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다수의 시스템에서 넘어오는 데이터를 합쳐내야 하는 일도 있고, 다시 그런 데이터들을 여러개의 시스템으로 적절히 나누어 주는 일도 심심치 않게 일어납니다. 이러한 대규모의 구축 작업을 할 때는 제 나름의 원칙이 있습니다.

메인 스트림을 먼저 잡자!! 잔탱이들은 품질 향상의 과제이다!!

썩 훌륭해 보이는 문장은 아닙니다. ^^; 헛점이 있는 프로그램을 만든 개발자의 변명처럼 보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전 이게 맞다고 봅니다. 물론 전제조건은 " 잔탱이는 정말 잔탱이스러운 녀석들만 잔탱이인 것이다 " 지만요. 시스템의 큰 흐름이 무리없이 돌아가는지를 먼저 보고, 치명적인 오류처리가 마무리 되면 그 때 부터는 남은 것들은 품질 향상의 과제로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프로젝트는 지켜야 할 것들이 참 많습니다. 개발자 입장에서만 본다면 잘 돌아가는 산출물이 가장 중요한 것이겠지만 매니저 입장에서 보면 일정준수가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한정된 일정이라면 "품질" 이라는 것을 더 쪼개어 필수적으로 만족해야할 품질과 우선순위를 좀 미뤄도 괜찮은 품질로 나누는 것이 맞습니다.

말이 참 길어지니 요점이 흐려지는 군요. 정리하겠습니다.

완벽을 위한 완벽은 프로젝트에 약보다는 독이될 수 있습니다. 완벽한 결과가 나오면 참 좋겠지만 여러가지 여건을 고려해서 유도리 있게 하는 것이 더 옳은 방법입니다. 완벽한 결과물을 만들라고 한없이 시간을 주는 사람도 없을 것이고, 사람의 마음이란 늘 조금더, 보다더 완벽한 것을 원하기 때문에 마음에 쏙 들기도 힘듭니다. 최악의 경우는 오랜 노력으로 내 마음에 쏙 드는 완성품이 나왔을 지라도, 보는 사람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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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오늘 낮에 믹시에서 이슈들에 관한 글을 읽다 보니, 식약청에서 발표한 멜라민 검출 식료품에 대한 엑셀파일이 돌아다니고 있더군요. 아시다시피 NoPD는 태어난지 5개월 갓넘긴 이쁜 혜린이가 있습니다. 국산 분유를 가끔씩 먹이고 있지만, 혜린이 엄마 풀빛소녀가 먹는 음식에 멜라민 성분이 함유되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 엑셀 파일에 포함된 다양한 분야(?)의 식품들에 불신과 혜린이 걱정이 되더군요. 그러면서 무작정 조심해야 겠다고 생각을 하던 찰나, 뇌리를 스치는 의문점이 있었으니...

도대체 멜라민을 왜 유제품에 섞은 것일까?

궁금하더군요 -_-+ 멜라민 파동이 발생할 즈음 뉴스를 챙겨보기 힘들정도로 정신이 없었기 때문에 아마도 언론에서 한두번 정도는 이유를 말해줬을거라는 추측만 할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직접 찾아보니 과학적인 이유와 유제품 품질 검사의 헛점을 노린 머리좋은(...이라고 적도 나쁜 xx 라고 읽지요) 놈들의 소행이라는 결론이 내려지더군요.

위키피디아의 정의

집단 지성의 산물인 위키피디아에서는 상당히 어려운 -_- 정의를 내리고 있더군요. 대학교 1학년때 일반화학이라는 공통 과목을 배운 이후 전혀 머릿속에 담아두지 않았던 분자식들과 다양한 접미사들이 남발되고 있습니다. 정의는 바로,

멜라민(melamine)은 유기염기(염기성 유기 화합물)의 하나이며 분자식C3H6N6, IUPAC 이름은 1,3,5-트리아진-2,4,6-트리아민(1,3,5-triazine-2,4,6-triamine)이다

뭔가 복잡합니다만, 다른 검색결과의 내용과 연결지어 생각할때 질소를 나타내는 원소기호 N 에 주목을 하면 답은 쉽게 나오더군요. 질소가 도대체 유제품과 무슨관계일까요?

유제품 품질 검사의 기준 : 단백질 함유량

SBS 기자분이신걸로 추측되는 블로거의 글(http://ublog.sbs.co.kr/so5what?targetBlog=83595)에 따르면 유제품 품질 측정의 기준은 단백질의 함유량 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단백질의 양을 측정하는 간접적인 방법으로 질소의 함유량을 측정한다고 합니다. 이제 연결고리가 확실해 졌지요?

품질 나쁜(물을 탔다거나...) 유제품 > 단백질 함유량이 낮음 > 질소가 함유된 멜라민 첨가 > 단백질 간접 측정수단인 질소수치 증가 > 품질이 양호한 유제품으로 둔갑!

머리 참 좋습니다. 어찌보면 유제품 품질 검사의 헛점(?)이라고 할 수 있는 포인트를 노린 자들의 소행이라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역시나 문제의 근원은 나쁜 품질의 유제품을 숨기기 위한 수단이었다는 것이네요.

식품영양학이나 식품 품질 측정에 관한 전문 지식이 없는 저같은 소시민들은 이런 뉴스 하나하나에 가슴이 철렁하곤 합니다. 특히 아이를 낳고 난 뒤부터는 이런 뉴스에 더더욱 초민감 모드로 반응을 할 수 밖에 없답니다. 

엊그제 YTN 돌발영상에서 변명과 주접스러운 회피성 발언만 늘어놓은 모 관료를 수장으로 모신 분들의 고뇌는 이해합니다만, 선장이 엉뚱한 곳으로 선원들을 이끈다 할지라도 진언과 사명감으로 바로잡을 수 있는 노력을 해주신다면 소시민들이 맘편하게 살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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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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